▼ 에스겔 34:17-31 살진 양들로부터 파리한 양 구하기
살진 양들로부터 파리한 양 구하기
▼ 에스겔 34:17-31
묵상내용
아름다운 봄 꽃들이 만발한 사월이 깊어갑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행복한 신앙과 삶을 위해
예수님 내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마귀에서 속했던 나를 없어지게 하셨으며
이제 나는 죽고 예수로만 살아가는
갈 2:20절 인생이 되게 하셨습니다
내 남은 삶의 인생 길에
바울을 통해 가르쳐주신
이 삶의 공식을
항상 적용하고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2016년 봄 꽃들이 아름다운
어느 봄날의 다짐 ㅂ ㅎ ㄷ
--------- --------- ---------- --------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앞선 문맥[34:1-16]에서는 목자와 양의 비유를 통해
자기 배만 채우는 정치 종교 지도자들[목자들]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홀대받고 파멸로 내몰린 양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친히 목자로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살진 양과 파리한 양"의 비유로
살진 양들의 횡포를 책망하시고 경고하시며[34:20]
홀대받고 파멸로 내몰리는
가련한 양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친히 참 목자 다윗을 보내시며 그들을 보호하시고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으시고
철을 따라 축복의 단비를 주시리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이 약속은 실제로 다윗의 후손으로 우리에게 오신
참 목자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으며
우리가 그 언약의 축복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의 핵심은
양과 염소의 비교가 아니라 [마 25:31-33]
살진 양과 파리한 양의 비교인데[34:20]
이는 사회적으로 잘나가고 잘 사는 기득권 세력들이
사회적 약자들을 착취하고 빼앗는 죄를 지적하시며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양들을 돌보신다는 약속입니다
--------- ---------- ----------- ---------
최근 세계 경제의 동향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
레이건 행정부가 공급 측면 위주로 추진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인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의 실천 이데올로기 입니다
대기업과 부유층의 소득이 증대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
경기가 부양되고, 전체 GDP가 증가하면
저소득층에도 혜택이 돌아가
소득의 양극화가 해소된다는 논리 입니다
이 이론은 국부(國富)의 증대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으로
분배보다는 성장을, 형평성보다는 효율성에
우선을 둔 주장으로써 마치 피라밋처럼 쌓아올린
샴페인 잔의 맨 꼭대기 잔에 포도주를 가득 부으면
흘러 넘쳐서 아래의 잔들까지 모두 체워지게 된다는
낙수효과(落水效果, trickle down effect) 이론 입니다.
문제는 피라밋의 꼭대기에 있는 잔들이
포도주를 부으면 부을수록 더욱 큰 잔을 만들어서
밑으로 흘러내려야 할 포도주가 없다는 것 입니다
낙수효과 개념의 원조는 미국 정치가
월리엄 제닝스 브라이언(William Jennings Bryan)인데,
1890 년대 말기 그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으로서
부자들과 사회적 기득권 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당시 공화당의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
이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그의 연설 가운데
"노동자의 이마에 가시면류관을 씌우려 하지 말라”며,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처럼 두 팔을 벌리고
인류를 금 십자가(Cross of Gold)에
못 박지 말지어다”라고 외쳤습니다.
그가 근심하며 외쳤던 이 연설의 내용처럼
지금 세상은 신자유주의 체제를 고수하면서
빈익빈 부익부로 흐르는 양극화가 심화되었는데
우리 대한민국 역시 이명박 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이 정책을 현재 정권에서도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살진 양들이 옆구리와 어깨로 파리한 양들을
밀어 뜨리고 뿔로 받아서 흩어지게 하며[34:21]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흙수저 - 금수저의 논란과
불공정한 갑 -을의 관계가 이 사회에 만연하여
사회적 약자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습니다.
때 마침 선거철이 되었습니다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투표권 행사를 통해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로서
자신에게 호감이 가는 사람이나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정당을 보고 투표하기보다
그들이 추진하는 정책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고
오늘의 말씀이 강조하는 것처럼
공평과 정의를 실현시키는 쪽에
나의 소중한 한 표를 던져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