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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기 1:20-46 각 지파별 인구 조사가 주는 교훈

朴 海 東 2017. 5. 16. 14:01

각 지파별 인구 조사가 주는 교훈

민수기 1:20-46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야곱)의 후손들이
가나안을 향한 출병 식을 앞에 놓고 실시한
인구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후렴처럼 반복되는 말로써
싸움에 나갈만한 20세 이상 남자들만을 계수한 총수가
육십만 삼천 오백(603,500)명 인 것을 감안하면[1:45]
이 계수함에 들지 아니한 유아와 청소년
그리고 노년과 여성들의 수효를 다 합했을 때
적어도 이백만(2,000,000) 명 이상의 백성들이
마치 그 수효를 셀 수 없는 무리 양 같이
여호와의 산 앞 시내 광야에 운집한 것을 그려보게 됩니다.

오늘 주신 말씀에서 굳이 이스라엘 후손들의 수효를
지파별 수효를 따라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일찍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이어지는
언약의 족장들에게 수 없이 약속했던 말씀처럼
애굽에서 400년을 지나는 동안에
어떻게 생육이 중다하고 번성해서
이런 결과에 이르렀는지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야곱]의 열한 번 째 아들 요셉을 징검다리 삼아
한 부족의 규모도 못되는 이스라엘[야곱]의 가족 70명이
한 가족 단위 규모로 애굽으로 내려갔는데[창46장]
하나님께서 이들을 국가적 규모로 번성하게 하셨고
이제 하나님의 군대로서 출병식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각 지파별 수효를 보여주고 있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은 인구 수효를 따라
각 지파별로 서열을 매겨보게 되는 것입니다

유다(74,600) >단(62,700) >시므온(59,300) >스불론(57,400)>
잇사갈(54,400) >납달리(53,400) >르우벤(46,500) >갓(45,600)>
아셀(41,500) >에브라임(40,500) >베냐민(36,400) >므낫세(32,200)
이렇게 해서 나온 총수가 육십만 삼천오백 오십 명입니다(1:45)

여기서 가장 많은 수를 가진 유다 지파와
작은 수를 가진 베냐민과 므낫세 지파의 인구 수효는
거의 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되는데
똑같은 생태환경 속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것 역시
참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 드려지게 됩니다.

만일 유다지파가 젊은 사자로 예언된 결과로써
최고의 지파가 된 것이라고 한다면
뱀으로 예고된 단 지파가 유다 지파 다음으로
큰 지파가 된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도
난해한 대목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흥미로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광야 40 년 세월이 지나 이처럼 계수함을 받은
출애굽 1세대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모두 죽고
요단강 동편 모압 땅에서 제2차 인구조사를 하게 되는 것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민수기 46장)

신기한 것은 제1차 인구조사 때와
제2차 인구 조사 때의 총 수효가 비슷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1차 인구조사에서 육십만 삼천 오백(603,500)명 이었는데
2차 인구조사에서는 육십만 일천 칠백 삼십 명으로
집계가 되는 것을 보면(민26:51)
하나님께서 자신의 군대로서
유지하기 원하셨던 가장 적정한 수효가
이 정도(대략 육십만)의 수효 이었다는 것을 엿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1차 인구조사를 근거로 해서
2차 인구 조사 때 각 지파별 수효가 어떻게 변했는가도
흥미로운 관심사가 되는데
1차 인구조사에서 서열 3위에 해당되었던 시므온 지파가
2차 인구조사에서는 인구 수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12위로 내려앉게 되는 것인데 (52,700-->22,200명/민26:14)
그 이유가 어디 있을까 생각해 보면
제2차 인구 조사가 실시된 바로 앞선 장에서 있었던
민수기 25장이 보여주는 모압 신전 제사에 초청되어
음행사건에 연류된 재앙과 관련이 있는 것을 엿보게 됩니다.

그 때 2만 4천 명이 염병으로 죽었다고 했는데 [민25:9]
시므온 족장 중의 하나인 시므리의 범죄와 그 영향으로
많은 시므온 지파 사람들이 이 사건에 연류 되어 죽었으며
이 지파가 급격하게 추락된 그 숫자를
1차 인구조사에서 가장 적은 수효를 가졌던 므낫세 지파가
무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여(32,200명 --->52,700명)
시므온 지파에서 궐이 난 수효를 대신 채워서
전체적으로 60만 대군을 유지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묵상적용

하나님의 군대로 계수 받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별 인구 수효를
지파를 이끌어간 족장들의 리더십과 더불어
작용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지파의 번성과 쇄락에
변수로 작용 했다고 추론해보게 되는데
이것을 더 작게는 신앙의 계대를 이어가는
우리들의 가문과 가정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미국의 정신(Spirit)으로 상징되는
17세기 죠나단 에드워드의 가정과 가문이
거룩한 자손들을 미국 사회에 많이 퍼트려
신앙의 명문가를 이룬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게 되는데

이러한 은혜와 축복이
나의 가정과 가문에도
그리고 이 글을 함께 읽는
모든 분들의 가문과 가정에도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