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18:21-32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드리는 십일조 중의 십일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드리는 십일조 중의 십일조
▼ 민수기 18:21-32
묵상내용
바로 앞선 말씀에서는 성막과 제단에서 수고하는
아론과 그 자손들이 받을 분깃이 무엇인지 말씀하시며
땅도 없고 기업도 없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분깃이 되시고 기업도 되신다고 하셨는데[18:20]
오늘의 말씀에서는 아론과 그의 자손 제사장들이 받게되는
그 분깃[녹봉]의 출처가 곧 레위인들이 백성들에게서 받는
십일조의 십일조를 드림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밝히시고
따라서 레위인들은 백성들에게 받은 십일조의 십일조로써
거제물들의 아름다운 것[가장 좋은 부분]을 따로 떼어서
아론과 그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혹시는 욕심이 발동하여 제대로 주어야할 것을 주지 않아
성물에 대한 죄를 짓게 되지 말라고 가르쳐 주십니다[18:32]
그러니까 신정 국가로서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의 운영은
12지파 백성들 - 레위인들 - 아론 자손 제사장들로 이뤄지는
삼각구도 안에서 긴밀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서
어느 한 축이라도 무너지면 다 무너지게 되는 구조 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사사시대 말기와
느헤미야가 주도한 제2 성전건축 시기 그리고
말라기 선지자 시대에는 백성들이 살기가 어려워서 그랬는지
십일조를 내지 않아서 레위인들도 먹고 살기 위해서
자신들의 일터인 성막 중심의 생활을 떠나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답게 하는 성막 중심의 삶이 무너지니까
이스라엘 전체 공동체가 무너지고 위태롭게 된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말라기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한다고 하였고
백성들이 우리가 무슨 도적질을 했냐고 하니까
너희가 십일조와 헌물을 내지 않은 것이
곧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 것이라고 하며
이제라도 십일조와 헌물을 제대로 드리는 신앙생활을 통해
너희들의 황페해진 마음 뿐 아니라
잃어버린 삶의 축복을 회복하라고 외치게 됩니다.[말3:8-12]
어떤 분들은 십일조는 모세 율법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율법이 완성된 신약시대에는 필요없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성경은 모세의 율법으로 십일조를 말하기 전에
이미 아브라함 때부터 십일조 정신을 가르쳐 줍니다[창14:20]
따라서 십일조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물질로도 하나님을 섬기는 아름다운 신앙의 표시이며
이것은 풍족한 양식을 얻을 수 있는
종자(씨앗)의 헌금이고[고후9:9-10]
하나님의 무한 리필 축복을 구하며
경험하게 하는 헌금이 됩니다.[신26:13-15]
십일조 부정론자들은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데
굳이 십일조만 강조할 것이 무엇이냐고 하지만
내가 드리는 십일조는 1/10 만이 아니라
9/10 곧 내가 사용하게 되는 물질의 전부도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드리는 신앙의 표시이며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는 마음의 법칙에서
나의 마음은 나누어지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이 은혜로만 살아가겠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마6:24]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면서
나는 제대로 된 십일조 생활을 하는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평소 레위인들은 자신들이 받은 백성들의 십일조 중에서
또 십일조를 떼어서 아론과 그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그들의 응식[분깃]으로 주라고 하신대로
나보다 더 어려운 선교사님들이나 선교지 교회에 드려왔는데
오늘 주신 말씀에 담긴 "십일조 중의 십일조" 정신에서
한 가지 빠진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내가 십일조 중의 십일조를 떼게 될 때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아름다운 것(가장 좋은 부분/기름진 것)을
주라고 하신 말씀을 미쳐 생각하지 못한 점인데.[18:29. 32]
이후로는 내가 십일조 중의 십일조를 떼게 될 때에
가장 아름다운 것을 드리는 정신으로 해야할 것을 배웁니다.
지난 달 C국에서 함께 NK 사역하는 목사님이 한국을 방문하여
교회와 NK 사역에 꼭 필요한 차량 구입을 위해 모금했는데
잘 아는 분들 조차도 밥 한끼는 같이 먹을 수 있어도
헌금까지 가는데는 아무래도 어려워해서
어쩔 수 없이 그는 빈손으로 돌아가야 입장이었습니다.
그냥 그를 돌려보낼 수 없는 나의 마음에 성령님이 감동하셔서
십분의 일 중에 십분일을 드리는 정신으로 *백만원을 준비하여
가까운 교회로 데리고 들어가 함께 기도하고 전달하였는데
이 일이 있은 후 불과 일주일이 채 지나지 못하여
어떤 특별한 인연으로 닿아진 어떤 분을 통하여
이보다 *십배가 많은 *천 만원을 십일조로 받게 되어
급히 C국으로 들어가 차량을 살 수 있는 헌금으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내 이름으로 된 차를 가져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주님을 위해 차량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감사했는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주님께 받은 것을 다시 돌려 드리는 정신으로
주님께 드리는 십일조 헌금이야 말로
나의 신앙과 삶을 부요하게 행복으로 이끄는 비결인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깁니다.
주님!
내가 십일조 중의 십일조를 떼게 될 때에
아까운 마음으로 한다거나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 대한
얄팍한 동정심으로 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드리듯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하며
넘치는 기쁨과 감사로 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