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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기 35:9-21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게 하라

朴 海 東 2017. 8. 28. 15:46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게 하라

민수기 35:9-21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게 하라

묵상내용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가
되게 하시려고 살인과 관련하여 주시는
또 하나의 제도는 도피성 제도 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게 되는 살인이
모두 같은 살인이 아니라는 것이며
그가 저지른 살인에 대한
정당한 판결을 받아 형을 집행하므로
무죄한 피를 흘림이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죽인 무서운 살인과 관련해서도
이렇게 까지 말씀 하시는 것은
모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의 겉으로 드러난 행동 이전에
그 행동을 유발시킨 동기가 무엇인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신다는 것 입니다

오늘 이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나라가
살인 죄의 유무나 형량을 따질 때
고의적 살인과 미필적 고의적 살인
또는 과실 치사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 법률에도
깊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살인 죄와 관련된 우리나라 법률도
형법 13조에 의하면
살인 죄가 성립되는 요건으로써
행위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하고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죄를 물을 수 없다고 되어 있어서
같은 살인 죄라도
과실 치사/미필적 고의/심신 미약/
정신병(조현병)에 의한 살인 등을
따로 취급하며
정상참작이 적용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완악하고 간사하여
고의적 살인을 하고서도
이런 선한 제도를 악용하여
법망을 빠져나가는 경우들도 보게 되는데
그 어느 것이라도 숨길 수 없는
하나님의 눈 빛 앞에서
고의적 살인자는 반드시 그에 따른
형벌을 피할 수 없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오늘 주신 말씀에서 확인하게 됩니다(35:16-21)

묵상적용

가인이 돌로 아벨을 쳐 죽인 이후로
사람을 미워하거나
혹은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또는 불의한 이득을 위하여
사람을 죽이는 일이 많은 땅(나라)들은
땅에서 부르짓는 피의 호소들이 많아서
결코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과

또 다윗시대 년부년 기근의 이유가
사울이 그 땅에서 억울한 피를
많이 흘리게 한 것 때문인 것을 감안하면
오늘 우리나라 우리 땅에는
이런 일이 없는지 삼가 돌아보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과거 이 땅에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신원을
회복하여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이것은 정치적인 색깔(성향)을 떠나서
이 땅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나라가 되기 위해 풀어야할
민족적 과제로 받아드리게 됩니다

주님!
이땅에 다시는
억울한 죽음들이 없게하시고
도피성 제도를 통해 보여주신
주님의 마음이 바르게 실현되는
정의로운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