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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14:24-32 하나님의 세계 경영과 성도의 기도

朴 海 東 2017. 9. 6. 08:10

하나님의 세계 경영과 성도의 기도

이사야 14:24-32 하나님의 세계 경영과 성도의 기도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앞선 말씀[14:1-23]에서 바벨론의 멸망을 예고하셨는데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은 이처럼 선지자를 통하여 알려 오신 하나님의 세계 경영이 반드시 이루어지라는 것을 확언하시며[14:24]

그 증거로써 바벨론 보다 앞선 시대에 존재하여 하나님의 백성 유다를 괴롭히고 있던 앗수르가 하나님의 땅이며 하나님의 산으로 명명된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침공해 왔을 때 하나님께서 짓밟으실 것을 알려주시는데[14:25]
실제로 이 일은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쳐들어왔을 때 한 천사에 의해 18만 5천 군사가 전멸 당함으로 성취되었다.[왕하19:35. 사37:35]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선지자를 통하여 전달되는 먼 장래의 일(바벨론의 멸망)을 믿게 하시려고 보다 앞선 시대에 있게 될 일(앗수르의 멸망)을 먼저 예고하시고 경험하게 하셨는데 성경에 기록된 이러한 바벨론의 멸망이나 앗수르의 멸망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의 세계 경영에서 악한 나라들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하며 반드시 응징하신다는 것을 동일 선상에 놓고 이해해야함을 배우게 된다.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 후반부부터는 앞서 언급된 바벨론. 앗수르 만이 아니라 당시 고대 근동지방에 존재 하였던 모든 나라들, 예를 들면 블레셋[14:28-32], 모압[16장], 아람과 사마리아[17장], 구스[18장], 애굽[19장] 등과 같은 나라들도 모두 하나님의 세계 경영에서 제외됨이 없이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 가운데 당시 세계정세의 흐름 속에 재편될 것을 선지자를 통하여 예고하시는 것으로써 이러한 하나님의 세계 경영의 원리는 오늘 우리 시대에도 동일하며 특별히 이러한 국제 정세의 변화는 하나님의 백성들[구약은 이스라엘, 신약은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오늘 말씀의 마지막 결론으로 주신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14:32]

묵상적용

어제는 이전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였던 한 분을 만나 오랜 만에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는 60대 후반에 홀로 되어 지금은 70대 중반이 되신 분인데 거의 30년 이상 자동차를 몰고 다니다 2년 전에 한 번 큰 사고를 경험하고 나서는 자녀들의 권유로 차 운전을 그만하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다니던 교회를 계속 다니기 위해서는 집도 교회 근처로 옮기면서 새벽기도도 빠짐없이 나가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기도에 심취하게 되는 은혜를 주셔서 한 번 기도의 자리에 나가면 새벽 기도에 나온 식구들이 모두 돌아가고 교회 창가에 아침 햇살이 환하게 비쳐질 때까지 기도하고 돌아가게 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말하기에 그간 이 분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구나 하는 것을 대화중에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분이 자동차를 몰고 다닐 때는 너무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늘 마음이 분주하고 마음에 정함이 없어서 기도의 사람이 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변화가 된 것을 보니 때로 성도에게 나타나는 어떤 시련 혹은 집을 하나 옮기는 것 같은 작은 변화, 하나가 이렇게 큰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도 엿볼 수 있었다.
내가 그에게 묻기를 무엇을 위해서 기도 하는가 물어보았는데 그는 그가 드리는 기도의 많은 부분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한다고하며 아무리 기도가 죽은 것 같은 시대라도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기도 용사는 어디에나 있는 것 같다고 말하였다.
나는 그 분과 함께 에스겔 36장과 37장의 말씀을 나누면서 특별히 지금처럼 북한의 무모한 위협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이 때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마음의 각오도 새롭게 하였는데
이 아침 생명의 삶으로 주신 말씀을 읽으면서 특히 많이 강조되고 있는 단어로써 “ 하나님의 경영” 이라는 말이 마음 깊이 닿아진다. [14:24.26.27]
이사야 선지자 당시에 고대 근동지방의 판세를 보면 지금 우리 시대의 G2로 등장된 나라들처럼 각축을 벌이는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 또 여러 나라들의 장래와 운명이 좌우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의 흐름들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계 경영”의 결과로 나온다는 것을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확인하게 되며 더욱 특별히 이러한 하나님의 세계 경영은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보면서 불현 듯 어제 노 성도와 함께 나눈 말씀으로써 에스겔 36:37절의 말씀이 떠오른다.

거기 기록하여 말씀 하시기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어 가시지만 그가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신다고 하시며 또 오늘 주신 마지막 구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의 평안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이루어진다고 하셨는데[14:32]
오늘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진정 우리에게 이 평화가 임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기도가 필요한 시기인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자기들을 위하여
이같이 이루어지기를 내게 기도해야 할지니라.[겔36:37A]


주님!
세상살이에 마음을 빼앗겨
너무 분주한 나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시고
이제 깨어 고요히 기도하는 자리로 나가며
주님의 세계 경영에
기도로 참여할 수 있는 은혜를 입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