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하 17:10-19 성서 한국의 꿈이 이뤄지기를 소원하며
성서 한국의 꿈이 이뤄지기를 소원하며
▼ 역대하 17:10-19
묵상내용
본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여호사밧과 같은 시기의 열왕기 기록을 읽어보면 여호사밧의 시대는 국제 질서와 정치가 매우 혼란한 시기였던 것 같다.[왕상 16장. 20장]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는 오늘날 우리 남북한의 대립처럼 항상 긴장관계에 있었고 다윗 왕국의 정통성을 갖지 못한 북이스라엘은 자체 내분으로 벌써 여러번 왕조가 갈려서 남 왕국이 아사와 여호사밧 왕으로 이어지던 시기에는 오므리 왕가의 아합이 정권을 잡고 있었으며
이스라엘의 동쪽에 있는 아람 왕 벤하닷은 수시로 북이스라엘을 침공해서 괴롭혔는데 그들은 북이스라엘을 무너뜨린 후 남 유다까지도 정복하고자 하는 야심을 드러낸 것 같다.
이같은 혼란한 국제 정치 질서 속에서 여호사밧은 군비를 강화시키는 것 뿐 아니라 나라의 안위와 평안을 위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고 또 유다의 수호신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의 신정 통치가 이뤄지기 위해 방백과 레위인과 제사장 중에 대표를 뽑아 국민을 계몽시키는 율법을 가르치기 위해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여호사밧의 이러한 국민계몽 운동으로써 율법 교육의 배경에는 그가 율법을 사랑한 것 뿐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과 소망도 함께 담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우리 나라 고려시대에도 몽고의 징기스칸 부대가 쳐들어와 국토를 유린하고 항복을 요구해 왔을 때 당시 고종은 몽고 군이 물러가게 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만들게 하였는데 이 팔만대장경의 팔만개 목판의 앞뒤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적은 것들로써 고려 왕실이 호국불교를 지향한 것을 엿보게 되는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는 몽골 군에게 정복되었고 80여년간 몽고의 지배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어제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여호사밧의 종교개혁과 율법 순회 교육은 주효하여서 백성들이 여호와를 경외하게 되었고 백성들이 여호와를 경외함이 가득한 그 땅에는 감히 주변 국가들이 건드릴 수 없는 두려움이 보호막이 되어 여호사밧에게 전쟁을 걸어오는 나라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17:10]
여호사밧은 이처럼 여호와를 찾고 의뢰하는 신앙을 견지한 것 뿐 아니라 유사시를 대비하여 국방력을 강화시켰는데 선대 왕 아사 때 유다와 베냐민에서 징집될 수 있는 군사의 수효가 58만 이었던 것에 비해[14:28]
여호사밧의 시대에는 그 두 배에 해당되는 116만으로 불어난 것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증가된 배경에는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이스라엘에서 남유다로 넘어온 사람들 가운데 많은 수효가 여호사밧의 군대에 편입된 것을 엿보게 한다.[11:16. 15:9]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에 닿아지는 또 다른 구절은 "여호사밧이 점점 강대해져 갔다" 고 하는 짧은 단구의 말씀이다.[17:12]
그의 선대 왕 아사는 그의 신앙이나 군사력이 크게 타오르다 꺼져버리는 불꽃처럼 되어 통치 말기에 이르러서는 하나님보다 아람 왕 벤하닷을 의지하는 오점을 남기기도 하였는데[16:1-10]
지금까지 기록되어 온 여호사밧에 관련된 유다 왕조실록 사초에는 해가 지날 수록 그가 점점 더 강성해져갔다는 기록은 정말 본받고 싶은 평가로써 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도 이렇게 나타날 수 있기를 기원드린다.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여호사밧이 추구했던 호국신앙으로써 "율법[말씀] 순회교육"이 가져온 결과를 보면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살 길도 팔만대장경 같은 호국불교 같은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가 성경의 가르침 위에 세워지는 "성서-한국"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된다.
오늘 우리[내]가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의 보내심을 받고 세움을 받은 곳에서 주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며 행하여 순종하는 길에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안정과 평화와 강성함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받아드린다.
주님!
여호사밧의 말씀 순회교육이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이룸같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성서 한국의 터 위에 세워져서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 1소절처럼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되게 하옵소서
------[ 적용과 교훈]------
오늘의 말씀을 국가적으로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적용하면서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업수히 여김을 받는다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가볍게 생각하고 함부로 하는 일이 있다면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나에게 주를 경외함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유다 백성들이 율법 순회 교육을 통해 주를 경외함이 깊어져서
주님의 보호막이 그 땅을 덮어주게 되고
주변 국가들이 함부로 쳐들어올 수 없는 것 뿐 아니라
여호사밧에게 조공을 바치고 예물을 가져온 것을 보면
내가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대하지 않는
존중의 사람이 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으로 훈육을 받아
주님을 경외함에서 깊어지는 것과
정비례 한다는 것을 엿보게 된다.
주님!
진정 주님을 경외함에서 깊어진 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