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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아름다운 퇴장

by 朴 海 東 2011. 12. 17.

 
   
 
본  문 |
신명기 3:23-29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아름다운 퇴장
 
등록일 |
2011-03-10
설  정 |
공개
 
출애굽 1세대가 광야에서 사라지는 40년 동안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사막에서
수 백만 이스라엘 공동체를 이끌며 온갖 고생을 다하고 이제 가나안 본토 입성을
눈 앞에 눈 결정적인 싯점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의 퇴장을 명하고 계신다.

방금 전 요단 동편에서 미디안과 바산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했기 때문에 그 설렘과 자신감도 충만하였는데.... 이 싯점에서의 퇴장 명령은
그를 곤혹스럽게하며 기회를 달라는 기도에 메달리게 하고 있다

" 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을 보게하옵소서"

이 얼마나 가슴 저미는 간구요 간청인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하신다.

" 이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
"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서서 바라보라 그러나 요단은 건너지 못하리라 "

험악했던 광야 40년을 종결하고 축복의 땅에 입성되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내려진
퇴장 명령을 수용하고 따르는 모세의 모습에서 오고 오는 모든시대의 영적 지도자들이
따라야 할 하나님의 요청과 자질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 영적 지도자는 자기가 맡았던 신앙 공동체와 영욕을 함께 해야한다 ----

타이타닉호가 대서양의 차가운 얼음 바다에서 침몰할 때 수 많은 승객들이 빠져죽는
과정에서 선장도 배의 조정실에서 배의 키를 잡고 함께 죽는 모습을 보여준다.
혼자 살아 남은들 무슨 영광이 되겠는가

광야에서 쓰러져간 출애굽 1세대들을 뒤로하고 그들의 선봉에 섰던 모세 혼자
축복의 땅에 들어간들 무슨 영광이 되겠는가

모세는 그토록 가나안의 입성을 바라고 소원하였지만 그가 이끌었던 출애굽 1세대와
공동운명을 함께하고 새 시대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맡기며 아름다운 퇴장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수용한다.
진정한 영적 지도자는 자기가 맡았던 신앙공동체와 영광도 욕됨도 함께 해야한다

오늘의 말씀에서 " 너희 때문에..."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모세는 그가 이끌었던 신앙공동체의 불신앙과 불순종의 죄얼에 함께 얽혀서
같은 공동운명으로 가야 한다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수용한것이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에 놓고 "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가게 하소서 "기도했으나
마침내는 " 내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어지이다 " 말씀하시며
자기 백성된 우리의 죄얼을 함께 짊어지시고 십자가로 나가셨다

후에 모세와 예수님이 엘리야로 더불어 만나는 변화 산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얼을 담당하여 욕됨의 길로 갔던 분들의 결과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결과로 이어지는가를 본다 [마 17장]

하나님의 명령앞에 아름다운 포기와 아름다운 퇴장으로 후계자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구속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는 모세의 모습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영적지도자들이
따라야 할 아름다운 표상이다.

[ 적용 ] 아쉽지만 나도 퇴장해야 할 시기가 있음을 알고 미리 미리 준비하자
 
내가 나서야 할 때를 알게 하시며 물러서야 할 때를 알게 하옵소서
주의 백성들과 영욕을 함께하는 영적지도자의 길을 따를 수 있게 하소서 - 아멘 -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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