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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다니엘 *

다니엘 7:15-28 환난기- 한 때 두 때 반 때가 주는 의미

by 朴 海 東 2016. 2. 2.

환난기- 한 때 두 때 반 때가 주는 의미

다니엘 7:15-28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목구멍의 가시처럼 걸리는 말씀이 있다
그것은 열 뿔 곧 열 왕의 시대에 일어나는 한 특이한 뿔에 의하여 성도들이
3년 반(마흔 두 달)기간 동안 괴롭힘을 받으며 제한된 기간 동안이지만
죽임을 당하는 일까지도 있으리라는 것이다 (단7:21,25; 계13:15)

왜 하나님께서 이런 환난의 기간을 허락하시는 것일까 ?
이런 과정을 통과하지 않고 그냥 천국으로 직행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

오늘의 말씀과 같은 내용을 가지고 병행구조를 이루고 있는
요한 계시록 13장의 말씀을 통하여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게 된다.
왜 환난기[한 때 두 때 반 때]를 통과하게 하시는가 ?

1. 구원 받을 자와 유기될 자, 알곡과 가라지를 가르기 위해서 (계13:8)

평안의 시대에는 모두가 함께 섞여있기 때문에 참과 거짓이 갈라지지 않는다
참 믿는 자와 가장하여 섞여있는 자들의 정체를 알 수 없다

그러나 대풍이 불어오면서 실한 과실들만 남아 맺혀 있음같이
환난의 바람이 지나고 난 후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붙어 있는 자들만
최종적으로 남게 될 것이다.

지금은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게 두어야하는 기간이다 (마13:24-30)
그러나 환난이 바람이 부는 그 때 알곡과 쭉정이는 갈라지게 된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나는 동안 적그리스도로 말미암는 나타나는
배교적 강요를 따라 걸러질 자들은 다 걸러지고 참 구원 얻을 자들만 남겨 질 것이다
이때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모두 짐승에게 무룹꿇게되리라(계13:8)

2. 성도들의 인내와 견고한 믿음을 위해서 (계13:10)

일찌기 주님께서는 "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셨다 [눅18:8]
즉 믿는다고 하는 자들은 많겠지만 그 믿는 자들 속에서 얼마나 믿음을 찾을 수
있겠느냐는 반어적이며 도전적인 질문이다.

주님께 향한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은 환난의 기간을 통과하는 과정이 아니고서는
결코 익은 곡식처럼, 실한 과실처럼 영글어 질 수 없다.
가을 논밭의 무르익은 곡식들은 여름의 더위한 습한 장마기를 거쳐서 맺혀지는 것이다

온실 속의 화초는 야생의 조건에서 생존 할 수 없다.
고산지대에서도 견고한 생명의 근착력을 가지고 아름답게 피어있는 야생화처럼
성도들의 신앙은 바람 많은 세상 속에서 견고하게 뿌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

세찬 바람에 흔들려야 소나무는 땅속에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것 처럼
환난의 바람은 성도에게 더욱 주님께 붙어있게 하는 인내와 믿음의 촉진제가 된다

어미 발에 채인 새끼 독수리는 절벽위에서 자신을 떨어뜨리는 어미 독수리의 마음을
결코 읽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새끼 독수리는 바위 끝 벼랑 위에서 떨어지면서 날개를 편다 (신32:11)

3. 순교자의 수를 채우기 위해서( 계6:9-11)

열 뿔 곧 열국의 시대 말에 등장되게 되는 한 특이한 뿔 곧 적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심지어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성도들도 생기게 되는데 (단7:25, 계13:15, 살후2:1-8)
이는 저들을 순교자의 반열에 세워 그 수효를 채우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계6:11)

주님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놓게 되는 순교자의 반열에 세워 지는 것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특권은 아니다. 주님의 특별한 은혜와 선택으로 되어 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 특이한 뿔 곧 적그리스도의 활동시기는 언제인가 ?
지나간 역사속에서 적 그리스도의 모형적 인물들과 나라들이 많이 나타났지만

이것들은 모두 그림자들이다. 하나님께서 지금 공개적 출현과 활동을 막고 계시는데
그러나 오늘의 말씀처럼 마침내 공개적이며 공식적인 출현을 드러내는 때가 마침내
도래할 것이므로 성도들은 깨어 시대를 분별하며 지켜봐야 할 것이다(살후 2:1-8)

기도하기

주님! 나에게는 고난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이 넉넉하고 평안한 시기를 살아가면서 영적으로 둔감하여 지고 무거워져서
독수리 두 날개를 치며 날아갈 비상의 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환난의 바람을 통과하면서라도 영적 단련을 받게 하시고
그 환난의 바람을 비상 동력으로 삼아 창공을 향해 날아 오르게 하소서 - 아멘 -

묵상적용

[ 참고 ] 오늘의 말씀에 대한 성경신학적 고찰 및 일반 역사적 고찰 ;

오늘에 말씀에 나타나는 난해한 구절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하는 원리를 따라 다니엘서와 요한 계시록과 바울서신(살후)을 서로 대조해
보는 것이 필요하고 더 나가서 인류 일반 역사의 배경을 참고 하는것도 필요하다

오늘의 말씀은 요한 계시록 13장과 병행구조를 이루어 소개되고 있으며
특별히 네 번 째 짐승과 그 짐승의 머리에 달린 열 뿔과 그 후에 다시 생기게 되는
한 작은 특별한 뿔의 활동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게 하고 있다

앞선 문맥에서 네번째 짐승을 로마제국으로 해석하였으므로 그 짐승 머리에서
열 뿔이 일어났다는 것은 로마제국으로부터 갈라져 나간 세상의 나라들로 이해 된다

실제 로마제국은 주후 284년 동서 로마제국으로 갈라지면서 주후455년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에 따라 붕괴되고 여러 나라로 갈라지게 되는 열 뿔 곧 열국의 시대로 들어가며
오늘에 이르게 된다.

문제는 열 뿔이 일어나는 열왕의 시대에 나오는 한 작은 뿔의 독특한 특성에 있는데
이 뿔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참람한 말을 하며 또 이뿔이 성도들을 괴롭게 하며
더불어 싸워 이기고 제한된 기간이지만 한때 두때 반때를 지내리라는 것이다[7:21,24]

이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이 작은 뿔의 정체와
그의 활동 시기는 바울서신에서 지목하는 "저 불법의 사람/적그리스도"가
공개적으로 등장되는 열 뿔의 시대말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살후2:1-8)

위에서 설명된 한 특이한 뿔 곧 적그리스도의 활동을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다.

1. 다른 나라들과 전쟁을 일으키며 세 뿔을 뽑아내는 상징적 의미처럼
적어도 나라들의 3분의 1 정도를 뿌리까지 뽑아버리면서 정복한다(7:8, 11, 25).

2.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에게 제한된 기간동안 대 환란을 준다.

3. 그는 하나님에 의해 심판 받는다.
적그리스도가 성도들을 괴롭히고, 참람 된 말로 하늘을 향하여 대적할 때에
그는 심판을 당하여 불에 던져진다(7:11;26).
그리고 성도들을 위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 진다(7:22, 27).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7:26]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