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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다니엘 *

다니엘 8:15-27 다니엘이 본 이상과 신구약 중간기

by 朴 海 東 2016. 2. 2.
 

말라기 선지자 이후 더 이상의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고 
더 이상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말라기 선지 이후 그리스도의 탄생까지 
신구약 중간기에 해당하는 400년 기간동안 
하나님께서 침묵으로 일관하신 것이 아니다

이미 다니엘을 통하여 
장래사를 보여주는 이상들 가운데는 
말라기 선지자 이후 그리스도의 탄생까지 
인류 일반역사 가운데 나타나게 될 세상의 나라들과 
심지어는 주목할 인물들까지 계시하시고 
또 실제 그렇게 역사가 진행되게 하신것을 보면

자기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은 
말라기 이전 구약성경 계시의 시대에나
신구약 중간기 400년 동안이나 
동일하게 역사하고 있었다.

말라기 선지 이후 펼쳐지는 신구약 중간사 기간에는 
다니엘이 본 이상들을 
인류 일반 역사 가운데 실현해 나가시면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신것이 보여진다

특히 다니엘이 본 이상과 관계되는 
헬라(그리스) 제국 알렉산더 대왕의 출현과 헬라문화의 확산은 
헬라어를 오늘날의 영어와 같은 세계 공용어로 사용되게 하시고

이 헬라어를 통해서 프톨레마이오스 2세는 구약성경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70인역으로 번역하여
이방인들의 손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게 하였으며 
후에 이 언어로 신약성경도 기록하게 하시고 

또 헬라제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이어가는 
로마제국을 통해서는
세계로 향하는 육로와 해로를 개척케하여 
그리스도 탄생이후 전세계로 퍼져나갈 
복음의 시대가 준비되게 하셨다.

특별히 오늘의 말씀에서 등장되어 
유다민족에게 무서운 핍박을 가해온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철권통치 아래서는  
그간 헬라문화에 동화되어 
하나님께 향한 신앙을 잃어가던 
유다인들이 핍박속에서 다시 회개하며 각성하게 하신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 제단에 돼지의 피를 바치고 
제우스 신전으로 만들면서 
하나님과 유다의 신앙을 모독하고 
모든 제사를 중단시킨 이 무서운 핍박속에서
유다인들은 하스몬家의 "마카비"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일으키게 되면서
하나님께 향한 신앙도 다시 회복하게 된다

막강한 시리아 군대에게 적수가 되지 못하는 마카비 혁명 군대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시리아 군을 무찌르고 
또 실제 80여년간 독립국가를 유지하게 되는것은 기적에 가깝다

오늘의 말씀에서 다니엘이 본 이상처럼 유다민족 앞에 등장된 
무서운 핍박자의 출현은 한동안 유다민족에게 
고통이고 환난이 되었지만 이 투쟁의 과정을 통하여 유다민족은
헬라문화에 동화 될 위기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 신앙을 회복할 수 있었으며 더나가
그리스도께서 탄생되는 그 싯점까지 
히브리신앙을 보전해 나가는 길을 닦게된다.

특별히 오늘의 말씀에서 유다인들에게 
가공할 만한 핍박자로 등장했던 그 왕이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8:25下)고 하신 말씀은

실제 신구약 중간기의 유다의 역사를 기록한 
카토릭의 정경 "마카비 2서9:1-29"에 자세히 나타나고 있는데 
창자가 썪어서 악취를 풍기며 비참하게 죽는것으로 나타난다

--------- [ 적용과 교훈 ] ------------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 제단에 돼지의 피를 뿌리고 
제우스 신전으로 만들며 
유다민족의 신앙을 탄압하고 핍박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야 말로
전형적인 적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니엘에게 보여진 오늘의 말씀의 이상은 
직접적으로는 BC 170년대에 나타났지만
이 계시는 단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서와 같은 내용을 가지고
병행구조를 이루고 있는 요한 계시록까지 이어지며 
주님의 재림 직전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의 실체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요한 계시록11:1-2, 13:1-10)

그때 하나님의 성전이 이방인에게 넘겨 주게되어 
마흔 두달 동안 짖밟히게 된다고 하며(계11:2)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성도들을 괴롭힌다고 했는데(계13:5-8) 
이러한 내용들은 오늘의 말씀 다니엘서 8:23-25절과
한 짝이 되어 나타나는 계시들이다.

주님의 재림 직전에 하나님께서 일시 허용하시는 적그리스의 활동시기는
어떤 의미가 있으며 또 성도는 그 날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오늘의 말씀과 관련된 유다의 역사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주님!
7년 풍년의 기간 동안 
이어서 닥칠 흉년의 기간을 준비한 요셉의 지혜처럼
지금 충족하게 은혜 받을 만한 이 시대에
장차 임할 환난의 시대를 잘 준비하는 신앙이 되게하소서

 

[참고]
[다니엘8:9-27절의 배경이 되는]
카토릭 성경 마카베오 1서 1장 ~ 마카베오 2서 10장의 내용들 :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정경으로 인정하는 외경 작품에는 〈바룩〉(예언서),
<예레미아의 편지>, 〈마카베오 1 서〉<마카베오 2서〉, 다니엘의 몇몇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 중 아래에 소개하는 마카베오 1서 1장-10장의 내용에서는
다니엘 8장의 내용을 이해하게 하는 역사적 사건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우리 개신교에서 정경으로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객관적 역사기록으로 참고할 수있다.

*. 마카베오 1서 1장 ~ 마카베오 2서 10장

1) 알렉산더 대왕에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까지
(다니엘 8:15-22 / 마카베오 1서 1장)

2) 유다민족에게 가해진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의 핍박
(단8: 23-25 上/ 마카베오 1서 1장 )

3)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비참한 최후 (단8:25하/ 2.마카 9 : 1~ 29)

4) 유다 마카비의 승리와 성전 정화 ( 2마카 10 :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