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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출애굽기*

▼ 출애굽기 24:1-8 피로 맺은 두 언약을 비교하면서....

by 朴 海 東 2016. 2. 11.

피로 맺은 두 언약을 비교하면서....

출애굽기 24:1-8

묵상내용

어제 내가 관계하고 있는 선교지 C 국의 동역자 두 분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말을 전혀 할 수 없는 두 사람이 관광비자 10일 짜리로 들어오게 되니
인천 공항 출입국 관리소에서 믿을 수 없었던 모양 입니다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마추어 영접 출입문 앞에서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시간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불안하던 차에 갑자기 걸려온 전화가 있었는데....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 두 사람을 내 보내지 않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나에게 알려 왔습니다

요즘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이렇게 할만도 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우리 대한민국 출입국 관리 사무가 절대 허술하지 않고 이렇게 철저한 과정을
거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늦게 나오는 것 때문에 불만은 되지 않았습니다

출입국 관리소 직원에게 나의 신분을 알리고 또 나를 믿을 만한 여러 정황들을 소개한
후에 최종적으로 그들을 정한 기간 안에 출국하게 한다는 보증 각서를 쓴 후에 그들은
자유롭게 되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후 3시에 공항으로 나갔는데 거의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은 내가 최종적으로 작성하여 제출한 출국 보증각서와
나의 싸인을 믿고 그들에게 대한민국 입국의 허가를 내 준 준 셈 입니다.

이처럼 모든 일의 최종 결론과 효력은 결정한 내용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도장이나 싸인으로 되어 지는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여 모세와 중간 지도자들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고 특별히 모세를 더욱 가까이 나아오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 국가 탄생의 조약[언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어 다스리게 된다는 언약의 내용으로써
십계명과 율법[율례]의 조항들이 선포되었고 기록되었으며 [24:3-4]
백성들은 기꺼이 우리가 말씀하신 모든 것을 준행하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이것을 최종적으로 확증하는 표시로 제사를 드린 후 언약의 피를 제단과
백성들에게 뿌림으로써 이스라엘 국가 탄생의 언약의식을 종결하였습니다 [24:8]

이로써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국가탄생을 약속했던
햇불언약은 이렇게 성취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왕 되신
하나님의 통치법령으로써 율법을 잘 준행하며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복지국가를
이루어 나가는 일만 남게 된 것입니다

창세기 15장에 이스라엘 국가 탄생을 약속했던 햇불언약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약속하시고 언약을 이행하며 책임지신다는 것이었다면
출애굽기 24장에 나타난 시내산 언약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이 왕되신
하나님의 통치법령인 율법을 잘 준행하므로 복지국가를 이루어가겠다는 약속이
된 셈입니다

그러나 이 피로 맺어진 언약이 이스라엘의 전 역사를 통하여 나타난 결과는
언약의 파기와 불순종 이었으며
주전 587년 유다왕국이 바벨론에게 무너지는 것으로 끝나고 맙니다 .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 파기로 무너진 것 같았던 이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 오신 예수님 안에서 다시 회복 갱신되는데
이것이 곧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첫 일성으로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다 [곧 가까이 다가와 있다] 하신 말씀이며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으니 천국[하나님의 나라]가 저희것이라는 말씀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함께 피의 언약으로 맺었던 시내산 언약이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파기 되었고 더 이상 하나님 나라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친히 예수님 안에서 자기 백성들을 찾아오셨고

아브라함과 맺었던 창세기 15장의 햇불언약처럼 이젠 백성들의 순종에 의지하지 않는
신실하신 하나님 편에서 약속하는 일방적인 언약으로 나타내셨습니다

---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눅22:20]

이 언약을 힘 입어 구약의 이스라엘을 계승하는 신약의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로써
교회가 탄생 되었고 우리[내]가 하나님의 복되신 다스리심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구약의 엣 언약을 대신하는 신약의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안에서 나의 구원은
보증 받았고 보증 받고 있으며 마침내 구원의 완성으로 이룰 것입니다

모세와 함께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통치법령으로써
율법을 다 준행한다고 하고서도 파기한 것처럼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죄적 속성과 약함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나의 성실함에 의존하지 않는 주님의
신실하심과 약속에 기초한 새 언약이 맺어 졌습니다

친히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몸을 언약의 제물 삼아 흘려주신 예수님의 피의 언약이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시내산 언약과 비교되면서 나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언약 백성으로 만들어주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 드리는 아침 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기도하기

엣 언약을 대신하는 새 언약의 피로 나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복된 통치 가운데 들어가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