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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 잠언 11:16-31 돼지 코의 금고리

by 朴 海 東 2016. 2. 24.

돼지 코의 금고리

잠언 11:16-31

묵상내용

어제 말씀에 이어서 선인과 악인,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에 대한
반의적 대구법을 통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王道의 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1.내면의 아름다움을 가진 자와 추한 자의 6가지 비교
1) 유덕한 여자와 돈만 아는 근면한 남자 [11:16]
2) 인자한 자와 잔인한 자[11:17]
3)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와 악을 따르는 자[11:19]
4) 마음이 굽은 자와 행위가 온전한 자 [11:20]
5) 아름다운 여인과 추한 여인 [11:22]
6) 의인의 소원과 악인의 소원 [11:23]

2. 구제하는 자와 재물에 집착하는 자의 4 가지 비교
1) 흩어 구제하는 자와 과도히 아끼는 자[11:24]
2) 구제하는 자와 남을 윤택케 하는 자의 축복[11:25]
3) 장사 윤리를 지키는 자와 매점매석 하는 자[11:26]
4) 자기재물을 의지하는 자와 의인의 종말 비교[11:28]

3. 의인과 선인의 3 가지 비교
1)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는 미련한 자 [11:29]
2) 의인의 열매로써 지혜로 사람을 얻는 자[11:30]
3) 의인의 보응에 비교한 악인과 죄인의 보응[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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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본 오늘의 말씀을 중심으로
묵상하고 싶은 세 가지 주제를 다시 정리해 봅니다.

1-1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신앙
2-1 구제와 선행이 주는 축복
3-1 물질보다 소중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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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신앙을 위하여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은 친절과 관용을 가진 여인과
근면해서 많은 재물을 얻었지만
돈만 아는 한 남자를 비교하고 있는데
원어와 영어성경에서 이 뜻이 더 잘 드러납니다.

이 첫 구절의 말씀을 대하면서
다윗 시대에 등장하는 지혜로운 여자 아비가일과
부지런하여 많은 재물을 가지기는 했으나
돈만 아는 욕심쟁이 남편 나발의 기사가 떠오릅니다.

사람의 존귀와 아름다움은 그가 가진 재산이나
화려한 외모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으로 평가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여기서 유덕한 여자라고 하는 것은
덕이 있고 친절하다는 의미를 가지는데
재산과 돈이 많으면서도 아비가일처럼
친절하고 후덕하며 돈을 써야할 때 쓸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은 정말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을 가진 여자[사람]입니다.

이 말씀과 유사하게 이어지는 구절은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 같으니라.[11:22]입니다

코걸이를 하는 것은 족장시대 이래로 사용된
여인들의 장식이었는데 [창24:47]
돼지 코의 금고리라고 표현한 것은
교양과 아름다움이 전혀 없는
여인의 모습에서 비교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신체적 아름다움에 공을 들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내면을 닦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써
외모지상주의로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잘 정리 정돈된
내면세계의 아름다운 질서와 성품이
나의 외면으로도 뿜어져 나올 수 있는
신앙과 삶이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소원 합니다.

묵상적용

2-1 구제와 선행이 주는 축복을 위하여

흩어 구제함으로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지만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라고 합니다.
구제와 선행에 인색한 사람은 마치
받아 드리기만 하고 내보낼 줄 모르는
닫힌 호수[사해바다]와 같아서
그가 가진 것들이 썩은 물[재물]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쌓고 모아도 돈이라는 것은
내가 쓰는 만큼만 내 것이 되는 법인데
과도히 아끼고 움켜지기만 하다가
다 잃어버리고 그 사람의 돈을
다른 사람이 쓰게 되는 것도 많이 보았습니다.

나의 것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돕고 구제하는 그 자체로써 이미 그는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있으며
마치 계속해서 헬몬산의 눈 녹은 신선한 물을
받아 드리고 흘러 보내는 갈릴리 호수처럼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게 되는
하나님의 무한 자원, 공급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어지는 말씀은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신도 윤택하여 진다는 [11:26] 약속을 통해

물질[돈]이 우상이 되어 있는 이 세상에서
선한 일에 자신의 물질을 사용하야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고 있으며

자기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같이 번성하리라고 약속 합니다[11:28]

돈을 많이 벌고 소유하는 자체는 잘못이 아니지만
돈을 사랑하고 돈에 집착하며 자신이 가진 돈이
자신을 보호하고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돈에 의지하는 죄악으로써
자신을 망하게 하는 길입니다 [딤전6:9-10]

그러나 의인은 재물[돈]보다 모든 것을 주사
후히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푸른 잎사귀처럼 번성하는 인생을 살 것입니다[시1:3-4]

주님 !
나는 가진 것이 없어서
구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갈릴리 호수[바다]처럼은 아니더라도
퍼내고 또 퍼내도
끊임없이 솟아나는 옹달샘 원리처럼
주님의 무한 자원 공급을 함께 나누는
부요한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