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Authority)
▼ 마태복음 21:23-32
묵상내용
1.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권위[Authority]의 화두야 말로 오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이 하는일에 대한 사회적인 인정과 권위의 입증을 위하여 사람들은 사법고시로부터 시작해서 많은 국가고시들을 치루며 판사 변호사 검사 의사 교사,공인중개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공인된 권위의 입증을 위해 노력합니다
나는 적어도 이런 사람 입니다는 공인된 인증을 받고 싶은 거지요
오늘 주신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당시 이스라엘 기득권 사회의 오랜 질서와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성전 청결작업을 하시며 또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쳤을 때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와서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질문 합니다[마21:23]
2. 지혜로운 답변을 위하여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로부터 악의적이고 도전적인 질문을 받으셨을 때 굳이 그들이 질문해온대로 답변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보다 그들의 질문보다 한 단계 위에서 그들의 입을 막을 수 있는 또 다른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들의 기를 꺾으셨습니다
남이 나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해 올 때 그 질문 공세에 말려 들거나 밀리기 보다 질문을 질문으로 답변하는 지혜로운 응수를 해야할 것을 예수님에게서 배웁니다
3. 예수님의 답변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당시 이스라엘메 사는 유대인 이라면 누구나 인정했던 세례요한을 물고 들어가는 또 다른 질문으로 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대신하십니다
그것은 세례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왔느냐 아니면 자기 스스로 그렇게 하는 것이냐의 질문 입니다
이번에는 그들이 답변할 차례가 되었는데 만일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하면 왜 그가 그토록 증거한 나에 대해 믿지 않고 받아드리지 않느냐에 대한 책망이 되고
또 만일 그것은 세례요한이 하나님이 보낸것도 아닌데 스스로 그렇게 한것이라고 답변하면 요한이 선지자인것을 당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이 자기들에게 어떻게할까 두렵다하여 그들 스스로 상의하고 내놓은 답변은 "우리는 알지 못하노라"였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그래 그럼 나도 내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 하신 것 입니다 잠언의 말씀처럼 미련한자의 미련한 것을 따라 답변이 된 셈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러한 세례요한의 권위를 인정하고 회개의 세례를 받아드린 세리와 죄인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이 되리라고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4.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에수님의 권위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눈에 보여지기에 가방 끈도 짧고 배움도 없는 것 같은 갈릴리 시골 출신 인간 예수의 권위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자기의 아들을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보내셨을 때 사람들에게 자신들과 똑같은 외모만 가지고 평가하며 거절하지 않도록 권위를 준비하셨습니다
모세와 시편과 선지자들의 글을 통해 미리부터 권위의 출처에 대해 준비하셨는데 특별히 수 많은 기적을 행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던 모세 자신은 완악한 백성들로 인해 많은 거절을 당해 본 아픔을 가지고 " 하나님께서 나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희에게 보내시리니 너희는 저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고까지 했습니다(신18:15)
어디 그뿐입니까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고 공생애를 시작하기 직전에는 당시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던 선지자 세례요한을 통해 그 권위가 입증되도록 "보라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도 메고 풀어주는 일도 감당 못할자라고 예수님을 높이게 하셨습니다
또 왕의 대관식이 되게하신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게 되실 때는 하늘로 부터 직접 음성을 울려서 "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권위를 확증해주셨습니다
5.예수님이 방패막이로 사용하신 귄위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이런한 권위의 입증은 예수님 자신이 행하신 메시야 되심의 표적과 그의 말씀을 통해서도 수없이 보여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종교지도지들의 질문 곧 내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의 답변으로써 세례요한 한 사람의 귄위를 자신을 위한 방패막으로 사용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을 하게될 때 눈에 보이지않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나의 방패막이가 되어줄 적어도 그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증되는 어떤 한사람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을 반드시 세워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에 입각하여 그렇다면 나는 내가 하는 하나님 나라의 사역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것을 인정받으며
최소한 나의 영적 권위를 보호해줄 바람막이가 되는 사람이 있는가 ? 자문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이시더라도 이렇게 인간 세례요한을 자신의 권위를 입증시켜주는 바람막이로 인증하셨다면 하물며 우리는 더 말할것도 없이 이런 권위의 인증샷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에게 세례요한이라는 바람막이가 있어서 사악하게 대적하는 당시 기득권세력에 대한 최소한의 방패막이가 되어진 것처럼 내가 정말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아 하는 사역이라면 하나님께서 이런 바람막이의 사람들을 붙여주시고 하나님을 위한 사역이 외풍에 무너지지 않게 해주실것이 분명합니다
내가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에게 이처럼 하나님께서 세워주시는 권위 보호의 방패막이가 있던가 아니면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바람막이가 되어주던가의 쓰임받음이 있어야 합니다
권위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오늘 나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게되는 말씀 강단에 서면서 내가 붙들고 나가는 최고의 귄위로써 기록된 말씀의 권위와 내 양심에 증거해주시는 성령님의 인증해주심을 붙잡게되며 또 오늘의 말씀에 입각하여 천국일꾼으로서 나의 권위가침해되지 않도록 붙여주시는 사람은 누구인지 그리고 또 나는 누구에게 이런 권위를 인증해줄 방패막이 사람이 되야하는지 많은것들을 생각해보게하는 사순절 열세번째 날 주일 아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