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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25:31-46 많이 가진 것은 축복이 아니라 책임 이다.

by 朴 海 東 2016. 3. 15.

많이 가진 것은 축복이 아니라 책임 이다.

마태복음 25:31-46

묵상내용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성령의 감동하심 가운데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과 가르치심을 기록해 나가면서 조직신학적인 편집을 한 것 처럼 보인다.
마태복음 5-7장에서는 갈릴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한 산에 올라 마치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율법을 선포하고 가르친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제자들에게 천국헌장으로써 산상수훈을 선포시며 강론하셨는데

이제 사역의 말기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십자가 죽으심을 몇일 앞에 놓고서는 예루살렘 근처의 감람산에서[마24:3] 장차 심판자로 오실 자신의 재림과 관련해서 요구되는 주의 사항들[마24-25장]을 강론하신다.

더불어 이 복음서의 저자는 마태복음 13장에서 천국[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이 세상에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천국의 "현재성"에 대해서 6가지 비유로 말씀하셨는데 마태복음 24-25장에서는 "천국의 미래성"에 대해 6가지 종말 교훈을 강론하신다.

예수님의 종말 교훈을 마무리하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앞선 문맥에서 가르치신 네 가지 종말 교훈 비유[무화과 나무/지혜로운 청지기/열처녀/달란트 비유]에 이어서 양과 염소의 비유를 통해 이 세상의 역사가 끝나고 열방을 심판하실 때 무엇이 심판의 기준이 되는가를 말씀 하신다.

1. 모든 사람은 국적을 불문하고 개인자격으로 서게 된다 [25:32]

2. 자신이 살아온 삶을 따라 양과 염소로 구분되어 서게된다[25:33]

3. 양과 염소로 구별되는 근거는
---하나님의 예지 예정을 따라 선택과 유기에 기초하고 있다[25:34]

4. 천국을 상속받게 되는 축복의 근거는 무슨 공로나 업적이 아니라
---어떻게 일상의 삶(신앙생활]을 살았는지에 기초한다.[25:35-40]

5. 마귀와 그의 사자들에게 속하여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는 자들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의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에 기초한다[25:41-46]

6. 가장 중요한 키 워드는 "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인데
그를 선대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고
그를 박대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점이다.[25:40, 45]

여기서 주님은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들인지
그리고 그들을 어떻게 상대하는 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하시는데
살인/간음/도적질/우상숭배 죄악 같은 율법 조항보다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강조하심은
주님이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것이 무엇인지 엿보게 한다.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사람을 섬겨 주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소중한 것이며 대접 받을 만한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대접 받을 만한 가치가 없게 보이는 사람이라도 차별 없이 섬겨주는 것은 더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주님께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내 주변에 있게 하거나, 보내셨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을 섬기듯 그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진 그 자체로써 이미 은혜를 받은 자이며 주의 은혜가 충족한 자이다.

오늘의 말씀에 소개되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 곧 배고픈 사람, 헐벗은 사람, 병든 사람, 나그네 되어 있는 사람, 감옥에 갇혀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내 이웃으로 내 주변에 있다면 이들이 곧 예수님 자신이라고 하시는 오늘의 말씀은 나의 남은 인생을 앞에 두고 나의 신앙과 삶이 어떻게 되야 하는지 새롭게 조명해준다

누군가 말했다.
많이 가진 것은 축복이 아니라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 이라고 ....

나는 생각해 본다.
크고 부요하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좋은 것들을 얼마든지 많이 맡겨주시더라도 나는 내욕심 챙기지 않고 더불어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행복으로 삼고 많이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축복으로 바꿀 수 있겠는지를....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많은 것을 맡겨주시기를 기대하기 보다 먼저 지금 내가 가진 작은 것에서부터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되겠다

어제 말씀 (앞선 문맥)에서 " 지극히 작은것에 충성된 자에게 많은 것을 맡긴다고 하셨는데 [마25:23]

나의 시간과 물질과 건강과 재능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과 지식과 정보와 기타 모든 것들이 섬김의 축복으로 사용되어지 못한것을 회개하며
나의 영원한 장래가 걸려 있는 오늘의 말씀을 지침으로 삼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주님 !

많이 가진 것 때문에
교만해지거나 방종해져서 저주가 되지 않게 하시고
많이 가진 것을 책임으로 알아
나눔과 섬김의 축복으로 바꾸는 자 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