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가 바라본 그 날 (3)
▼ 스가랴 14:1-11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후 문맥을 따라 이해하기 ]
다리오 왕 제4년[주전 520년]에 스가랴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이 12장에서 부터는 이스라엘과 이방에 대한 하나님의 세계 경영이 어떤 방향으로 나타날 것인지 예고하고 있는데
스가랴가 바라보는 이상 가운데 전달하고 있는 "그 날"은 인류역사에 가장 큰 날로써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을 교차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의 초림과 관련해서 바라본 이상들은
1)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자기 백성들에게 나아가시며[슥9:7]
2) 은전 삼십 냥에 배신당하실 것과 그리고 그 은전이 토기장이의 밭에 던져질 것[11:12],
3) 더불어 하나님과 분리될 수 없는 분이시지만 칼로 내 목자 - 내 짝이 된 자[예수]를 치게 하심으로 양들이 흩어지게 되리라는 예언과[13:7]
4)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산에 서실 것이 예고되었고[슥14:4- 막13:3. 행1:12]
5) 또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는 말씀은 에스겔이 예고한 예루살렘 성전 동문에서 흘러나온 물이 온 세계를 향하여 항상 흘러들어갈 것에 대한 예언의 반복임과 동시에[겔47:1-12]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고 치유하는 생수와 같은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되어 온 열방에 퍼져나갈 것을 예고하는 예수님의 초림과 관련된 "그 날"이다.[눅24:47]
그러나 "그 날"에 대해서 언급하는 오늘의 말씀의 대부분은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하여 종말에 있게 될 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1) 열국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몰려들어 전쟁으로 재물이 약탈되며[14:1]
2)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고통을 당하게 될 것[14:2]
3) 백성들이 절반이나 포로로 잡혀갈 것 등이 예고되고 있다. [14:2b]
이러한 전쟁의 참상과 위기는 곧 하나님의 개입을 요청하게 되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시발이 되는데 스가랴를 통하여 예고된 하나님의 백성들의 패배는 하나님의 개입을 전제한 일시적이며 부분적인 패배로써 요한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교회가 당면하게 될 삼년 반[마흔 두 달/일천 이백 육십일]의 시련으로 나타내고 있다.[계11:3-10]
4) 그러나 그 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피할 길[피난 처]를 내시는데 감람산이 동서로 갈라져 피난길을 내는 것처럼 하실 것이며 그 환난의 날에 주께서 친히 임하시며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할 것이다.[ 14:4-5]
5)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그날 곧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의 대혼란의 모습을 예고하는데 그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것들이 떠나며 자연의 질서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다.[14:6 -7]
6) 주전 520년에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을 교차적으로 기록해 나간 스가랴의 예언은 이제 오늘의 말씀에서 초림과 재림 사이에 있게 될 복음 전파의 기간을 지나 [14:8]
7)) 마침내 그리스도와 교회가 마귀와 세상을 이기고 우뚝 서게 되는 그날 곧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며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그 날”을 가리키고 있다. [14:9]
스가랴를 통하여 전달해 주시는 종말 예언들은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처럼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을 교차적으로 언급하면서 기록되고 있는데 아마 선지자들은 가까운 산과 멀리 있는 산이 한 방향에서 바라볼 때 하나로 겹쳐서 보이는 것처럼 두 개의 “ 그 날”에 대해서 잘 분별이 안 되어 하나의 “그 날”로 기록한 것 같다.
따라서 주신 말씀 가운데서 “그 날”과 관련하여 어떤 것이 초림에 관련되고 어떤 것이 재림에 관련된 말씀인지 잘 분별하는 것이 필요하며
중요한 것은 이처럼 예수님이 오시기 전 거의 600년 가까운 시차를 두고 예언한 스가랴의 예언이 예수님의 초림에서 다 성취 된 것처럼 재림과 관련된 말씀들도 모두 성취될 것을 굳게 믿으며
오늘 내가 살아가는 현실이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말씀들을 굳게 붙잡고 소망 가운데 나아가야 되겠다.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 가운데 특별히 마음에 닿아지는 것은 에스겔이 예언했고 스가랴가 거듭 반복해서 예고하는 것처럼 예루살렘에서 부터 나오는 생수가 온 세상으로 흘러가리라는 예언 인데
예수님은 두 선지자의 말씀을 그대로 이어받아 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되는 생명의 복음이 온 열방에 전파되게 하라고 명하셨다.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아멘-[눅24:47-]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복음!
이 세상에 이 보다 더 귀한 것이 어디 있으며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는 이 생수의 복음보다
더 귀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는 이 생수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기 위하여
나도 힘써 이 생수의 전달자가 될 수 있어야겠다.
주님!
스가랴를 통하여 전달하게 하신
역사적인 “그 날”에 대해서
내가 이미 이루어진 그날로써
주님의 초림을 믿는 것처럼
장차 이루어질 “그 날”로써
주님의 재림을 굳게 믿고 나갑니다.
믿음을 지켜 나가기가 힘든 세상 가운데서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 가운데 바라보며
주님의 재림과 초림 사이에 있는
이 특별한 기간 동안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된 생수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일을 위해
힘써 행할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