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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헤미야 12:31-47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by 朴 海 東 2016. 6. 25.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느헤미야 12:31-47

묵상내용

많은 방해와 시련 가운데서도 성벽 공사가 끝난 후
성벽 봉헌식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12:27-30]
마침내 성대한 성벽 봉헌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성벽 봉헌식의 특별한 점은
악기까지 동원하여 감사 찬송하는 큰 무리를 둘로 나누어
성벽 위로 오르게 해서 기쁨의 행진을 하게 한 것 입니다.

그 출발점은 성벽 서쪽에 있는 골짜기 문에서 시작했는데
이 골짜기 문은 느헤미야가 소명을 받고 고국 땅에 돌아와
밤에 나가 성벽을 순찰했을 때 가장 취약했던 곳이었던 바
[2:13,1, 3:13] 이제 완벽하게 복원 되어 출발점이 됩니다.

한 무리는 에스라의 인도로 반시계 방향으로 나아가고[36]
또 한 무리는 느헤미야의 인도를 따라서
시계 방향으로 행진하여 나가게 되는데[38절]
두 행렬은 수문과 망대 사이에서 만나서 [12:37, 39]
성전 구역으로 들어가 성전에서 봉헌식을 드리게 됩니다.

이처럼 성곽 봉헌식을 드리기 전에
먼저 감사 찬송하는 무리를 앞세워 완성된 성벽 위로 올라가
성벽을 돌며 행진하게 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시고 성벽이 되어 주셔서
원수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벽을 완성하게 된 것을
감사하는 믿음의 표시이자 기쁨의 행진 이었으며
이러한 감사와 기쁨은 성전에서 거행된 큰 제사에서
절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12:43]


제 1차 포로에서 돌아와 총독 스룹바벨의 영도 아래
성전의 기초 공사로써 지대를 놓았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이전 첫 성전을 보았던
여러 노인들은 대성통곡하여 기쁨과 통곡이 뒤범벅이 된
분별하기 어려운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고 했는데[스3:13]

오늘의 말씀에서 성벽 공사를 완성하고 드려지는
이 날의 제사에서는 더 이상 통곡의 소리는 없고
큰 기쁨의 소리만 가득하여 멀리까지 들렸다고 했으니
이날 어린아이와 부녀들까지 기쁨이 흘러넘친 축제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크게 즐거워하게 하신 결과입니다[12:43]

하나님께 향한 감사와 찬양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도 가만히 계실 수가 없으셔서
자신의 기쁨을 표현해 오시는 방법으로써
모든 행사 참가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셨을 때에

그동안 성벽 공사하느라고 고생했던 일들은 다 잊혀지고
오히려 더욱 기쁨이 넘쳐서
이미 수문 앞 광장의 기도회에서 결단한 대로
자신들이 성전 곳간에 바쳐야 할
거제 물과 처음 익은 것들과 십일조를 가져다가 쌓았는데
이는 유다 사람들이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인하여
즐거워함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2:44]

한 마디로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기쁨이 부어지니까
마음들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서
하나님의 종들인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기뻐하게 되고
자신들의 물질도 아깝지 않게 되어 마음껏 퍼다 날랐는데
한 마디로 기쁨! 기쁨! 기쁨의 샘물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참 기쁨은 어디로 부터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즐거워하게 하심으로 즐거워할 수 있으며
이런 즐거움은 신앙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종들에 대한
더 깊은 신뢰와 사랑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신뢰와 사랑 가운데서 물질도 아깝지 않은 헌신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느헤미야의 성벽 공사 낙성식에서
하나님께 향하여 표현된 감사와 찬양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게 되고
이러한 하나님의 기쁨이 백성들에게 반영되어
백성들을 크게 즐거워하게 만드셨으며

이러한 즐거움이 신앙공동체의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와
결속으로 이어지고
각종 헌물[헌금]까지 풍성하게 드려진 이 날의 모습은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항상 잔치하는 것 같은
축제의 교회가 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시16 : 1-2)


살아계신 주님!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

주의 성도들을 존귀하게 여기시며
저들로 인하여 기뻐하는 마음을
되돌려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오늘 우리들의 교회 안에도 충만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