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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 로마서 16:17-27 제목: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 하라

by 朴 海 東 2016. 10. 24.

제목: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 하라

로마서 16:17-27

묵상내용

1.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 하라 [16:17-19]

로마서를 처음 시작할 때 올린 묵상 글이
"나는 왜 복음을 다시 들어야하는가"
질문으로부터 시작했는데 [롬1:15]
로마서를 마무리 하면서
"나는 왜 복음을 계속 붙들어야하는가"로 마감하고 싶다.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으로 말미암는
"이신칭의"의 진리를 붙잡지 않으면
나는 다 안다고 방심하는 순간
내가 얻은 구원의 감격을 잃을 수 있고
이단을 통해 침투해 들어오는 사단의 역사로 인해
얼마든지 흔들리고 넘어질 수 있다.

로마서를 마감하면서
사도 바울은 다시 한 번 이점을 강조하며 경계하고 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슬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 하느니라 [16:17-18]


아마 바울이 이 장문의 편지를 쓰면서
몇 날 몇 시간이 걸렸는지는 모르나
이 편지를 쓰는 동안 로마로부터 온 사람, 누군가를 통해
로마교회의 소식을 전해 듣고 그 교회에 침투해 들어와 있는
이단의 세력을 알게 되었으며 그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그들은 신앙공동체 안에 교묘히 침투해 들어와서
바른 교훈을 거슬리며
잘못된 교리를 앞세워 분쟁을 일으키고 [16:17]

그들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들이 아니요
자신의 배를 위해 일하는 자들로서 순진한 사람들만 골라서
공교한 말과 아첨의 말로 그들을 미혹하고
어떻게 해서든 자기사람 만들어서 빼내가는 자들이다.[16:18]

사도는 이런 자들을 잘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하며 [16:下]
로마교회 성도들이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하라고 강조한다[16:19下]

[ 교훈과 적용 ]

순진한 사람들의 단점은 너무 쉽게 믿고 마음을 주는데 있다
그래서 이단들은 더욱 이런 사람들을 노리고 있다.

성장 과정에서 자아 분화가 정상적으로 발달 되지 못하고
성인이 된 사람들은 누가 혹 그럴싸한 말로써 꾀일 때
자기중심을 갖지 못하고 감정을 따라감으로 부화뇌동하며
자기를 지키지 못하고 휩쓸려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영적 세계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복음의 신앙으로 철저하게 무장해서
자신을 지키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로마서를 통하여 전수 받은 복음의 진수로써
"이신칭의"의 신앙을 굳게 잡고 나갈 때
어떤 미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도리어 그런 자들을 분별해 내며 물리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는 로마서를 마감하면서
다시 한 번 성도들에게 저 유명한
로마서 16:19절의 말씀으로 무장 시키고 있다.

“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 하라!” [16:19下)


그러니까 악한 자가 너를 타켓으로 삼아서
너를 속이지 못할 만큼 지혜로워야하고
네가 악한 자에게 속지 않을 만큼
어리숙하게 되지 말고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단들은 자신들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며
자신들이 더 거룩하고 더 친절하며
더 열심을 내는 것처럼 관심을 보이지만
이것들을 성령으로 하는 봉사가 아니라
사람들의 영혼을 낚아가려는 미끼일 뿐이다.(고후11:13-15)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지나간다는 격언처럼
내게 친절하게 한다고 해서
아무나 다 믿지 말고 나의 마음을 쉽게 내주지 말 것이며
영적인 자아분화가 제대로 되지 못하여
나를 꾀는 자를 따라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 위해
순수한 것 뿐 아니라 지혜로워야 하는데
여기서 지혜롭다는 것은 영적 분별력이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는 가운데 습득되는 것이다.

오늘 로마서를 마무리 하면서
사도를 통하여 주시는 주님의 권면을 마음 깊이 새겨서
나에게 주신 복음의 진리와 축복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 성도가 되어야겠다.

기도하기

2. 감취였던 복음을 나타내주신 하나님께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16:25-27]

사도는 로마서를 마감하면서 이 복음을 굳게 잡아
넘어지지 말 것을 권면함에 이어서
감취였던 이 복음을 나타내 주시고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시며
특별히 이 복음으로 우리를 견고케 하시는 하나님께
세세토록 영광이 있게 되기를 송축하는 부푼 마음으로
로마서를 기록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마침표를 찍고 있다

이 세상에 이 복음보다 더 귀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나 같은 죄인을 구속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예수 안에서 계획하시고
성취하시어 나타내신 이 복음은 만세 전부터 감취였던 것인데
선지자들을 통해 나타났고
아들로 말미암아 계시의 빛을 환하게 비추셨으며
사도들을 통하여 더욱 환하게 해석하여 전달해 주셨으니

나도 영적으로 고양된 사도의 마음에 미치지는 못하나
이 복음으로 우리[나]의 영혼을 견고케 하시는 하나님께
이아침 소리 높여 찬양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나의 신앙과 삶에서 로마서가 가르쳐주는 이 복음 외에는
나를 견고하게 할 다른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복음 굳게 붙잡고 자주 묵상하고 확인하면서
나 자신을 복음의 굳센 터 위에 잘 세워 나가야겠다.

주님!
"이신칭의”의 복음으로
나를 견고케 해주신 것을 찬양 합니다
이 복음 붙잡고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이 복음 때문에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행복한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