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신과적 영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인가?
▼ 누가복음 13:10-21
묵상내용
아직 봄이라 하기에는 꽃샘 바람이 차갑습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듯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봄은 이제 곧
겨울 한파를 몰아내고
따뜻한 봄 바람으로 꽃들을 피어나게 하는
아름다운 봄날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복음서의 저자 누가의 시선을 따라가봅니다
예수님이 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
18년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구라진 몸을 가지고 사는 한 여인을 보시고
귀신의 매임과 꼬부라진 신체의 매임에서
풀어내주시는 권위의 말씀을 선포하시고
안수해 주심으로 자유와 치유의 축복을 주십니다
모두가 기뻐하고 축하하며 감사해야할 이 일을 보고
도리어 안식일 율법의 위반이라고 하며
무리를 선동하며 정죄하는 회당장을 향하여
예수님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헛되게 섬기고 있는 외식하는 자들을 대하여
소. 나귀보다 귀한 사람의 가치와 인권을 강조하시며
자신이 안식일에 하신 일이 정당함을 피력하십니다
이 복음서의 저자 누가는
우리에게 죄와 마귀의 매임에서 풀어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가져오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밝히면서
한 편 그의 시선은 예수님을 반대한
병적 사고를 가진 회당장의 심리상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율법의 진정한 정신을 도외시한 채
율법의 문자적 조항에 매어서
사람을 소,나귀보다 못한 존재로 인식하며
정죄하고 있는 이 회당장 이야말로
잘못된 프레임에 갇혀있는 심각한 정신 장애자이며
어쩌면 18년 동안 귀신에 매이고
신체적 장애에 매여 살았던 여인보다
더 치료가 필요한 사람으로 암시하는 것을 봅니다
오늘 나는 이 말씀 앞에서
나의 잘못된 사고의 프레임에 갇혀서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엇을 더 우선시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나의 주장만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정신과적 영적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아닌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을 버리고
율법의 문자 조항에 매여
사람들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아야했던
바리새적 외식을 버리게 하시고
율법의 파괴자 처럼 보이고
안식일의 파괴자 처럼 보여가면서 까지도
율법의 진정한 정신인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셨던
주님의 길에 나 자신을 세울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