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예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 민수기 7:1-9
묵상내용
1.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예물(선물)로 기념하기
메마른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을 아름답게 하고
창조적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들 중에 하나는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여 기념하는 것입니다
생일을 맞은 가족에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쁜 꽃 한 다발이라도 안겨 주거나
또는 어떤 기념할만한 일이 있는 날에는
혹은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하는 것 같은
마음의 표시가 필요한 것처럼
신앙생활에서도 특별한 날에는
하나님 앞에 특별한 예물을 드려서
마음을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1년이 지나는 어간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함께 동거하시는
성막을 완성하고 기름을 발라 구별하여
봉헌하게 되는 출애굽 제2 년 1월 1일에[출40:1-17]
백성의 지도자들이 자발적인 예물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지파의 대표들 12명이 이 날에 드린 예물을 보면
비용절감 차원에서 그랬는지 두 사람이 함께 분담해서
덮개가 있는 수레 하나씩을 드렸으며
수레를 끌 수 있는 소는 각 지파 대표들이
각 각 한 마리씩 드리게 되는데
이들은 성막이 완성된 후 이후 광야를 행진하는 동안
성막의 이동에 따른 해체와 셋팅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스스로들 헤아리고 이렇게 예물을 드린 것을 봅니다.
그러니까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예물을 드리되
아무 예물이나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위하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그 필요와 수요를 헤아리고
거기에 맞추어 예물을 드렸다고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물을 드리는 전후 배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이렇게 축복하신다는
아론의 축도에 이어서(민 6:22-27)
이러한 예물을 드림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또한 우리의 예물 드림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대한
감사의 반응으로 나와야 된다고 하는 것을 배우게 합니다.
오늘 내가 주님 앞에 헌금(예물)을 드리게 될 때
먼저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에 대한
감사의 응답으로 내 마음을 표시해야 할 것과
또한 하나님 앞에서 기념할 만한 일이 있는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예물을 준비하여 드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고 더불어 나의 신앙과 삶을
의미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드립니다
2. 드려진 예물[헌금] 바르게 사용하기
백성의 대표들이 드린 예물로서 수레 6개와 소 12 마리는
성막 봉사를 위해 부름 받은 레위지파 중에서
각각의 직무에 따라 분배 되었습니다
성막의 비품 중에 가장 거룩한 것들로서
언약궤나 떡상 정금 등대 등을 운반해야 하는 고핫 자손은
이 것들을 어깨로 매어 운반해야 했기 때문에 주지 않았고
성막의 양장과 회막, 뜰의 휘장 등 면직류와 관계된 비품을
운반해야 하는 게르손 자손에게는[민4:24-28]
수레 두 대와 소 네 마리가 주어졌으며
성막의 널판 기둥받침 말뚝 등 무거운 것을 운반해야 되는
므라리 자손에게는[민4:31-33]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 주었는데
이는 사욕으로 분배되지 않고
수요에 따른 적절한 공급으로 알맞게 분배된 것 입니다.
요즘 우리시대로 말하면 교회당을 건축하고 헌당식을 하는 날에
교회의 교인들을 대표하는 장로님들이(목사는 교회를 대표함)
뜻을 모아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하나님의 집으로서 교회에 필요한 운송수단으로써 승용차나
버스 같은 차량을 헌물로 드리는 것으로도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마음 깊이 받아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집으로서 교회에
어떤 특별한 날을 맞이하게 하실 때에
그냥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지나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특별한 예물을 준비해야 되겠다는 것과
또 이런 것들은 교회의 중직을 맡은 직분자들 일수록
더욱 솔선수범하여 나서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지난 주간에 우리 교회에서는 성경통독 90일이 끝나서
책걸이로 떡 파티를 하자고 제안을 해놓고
누가 돈을 내어 할 것인지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성경통독을 제안한 내가 솔선수범해야 되겠습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특별한 날을 맞이할 때에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특별한 예물을 드리거나
특별한 행사를 통해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모든 성도들이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행복한 교회를 이루어갈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