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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4:15-24 우상 숭배의 현대적 적용

by 朴 海 東 2020. 4. 2.

우상 숭배의 현대적 적용

명기 4:15-24


[뜻으로 읽는 오늘의 말씀]

물가에 내 놓은 어린 아이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심이 안 된다는 말이지요.
이제 곧 가나안 진격을 앞둔 이스라엘을 앞에 놓고
그들을 그 땅에 들여보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을 건너온 이스라엘에게 
찬란한 가나안 사람들의 문화와 문명은 
분명 그들의 눈을 유혹할 것이고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을 다 아셨습니다 

그들의 문화라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없는 신전 문화이며 
탐심의 발로로써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우상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섬기는 우상 문화인데 [골3:5]
이스라엘은 이런 것에 현혹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가나안 진입을 앞둔 백성들에게 
다른 계명들도 물론 다 중요하지만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1계명에 근간하여
어떤 형상의 우상이든지 만들지 말라고 하시는 
제 2계명을 이토록 강조하시는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무너지면 그들 우상에 부속되어 버려서 
다른 것들도 다 무너질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기에 
여기 신명기 4장의 말씀이 길고도 길게 49절에 이르도록 
우상 숭배를 금하는 이 한 가지 주제에 집착하여 
경계시키며 금 하시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신명기에 나타난 모세의 설교[강론이자 선포]를 보면
제1부로써 4장과 제2부로써 5-28장으로 나눠지는데 
우상숭배를 금하는 이 한 가지 주제를 이렇게 비중 있게 
크게 다루는 데에는 나름대로 숨겨진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우상 숭배를 금하시는 말씀에서
우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대상들에 대해 언급하시는 것을 보면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천지창조의 내용물들인데 
사람[남녀]>땅위의 짐승>공중의 새>땅 위에 기는 것>
물속의 고기>해와 달과 별 같은 하늘의 천체들입니다.

그 순서가 생물에서 무생물로 
그리고 고등생물에서 하등 생물의 순서로 
천지창조에서 보여주신 것들의 역순으로 나열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상숭배를 금하시는 명령을 내리시면서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천지창조의 이야기를 하시는 것은 
이런 것들은 너희의 숭배 대상이 아니라
너희의 유익을 위하여 만들어 준 것이며 [4:19]
모두가 내가 지은 나의 작품이며 피조물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심으로써 오직 이것들의 창조자가 되시는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섬겨야할 대상인 것을 밝힌 셈입니다.

그러고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기록한 창세기의 말씀이 
처음부터 천지창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가장 직접적으로는 이제 곧 가나안에 들어가서 정착하게 될
하나님의 백성들이 대면하게 될 우상숭배의 문화를 
겨냥하고 쓴 것이라는 추측도 해보게 됩니다.

더불어 모세는 자신이 역할이 강가의 나루 배처럼
이스라엘을 강 서편 가나안으로 들어가도록 해 주는 것으로 끝나고
자신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밝히는데 [4:20-22]
이는 출애굽 1세대의 죄얼이 자신에게까지 미친 것이라고 하면서
그러니 하물며 너희는 얼마나 더 조심하여야겠느냐 다짐시키고 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4:24]


1. 제2계명은 우리를 질투하도록 사랑하셔서 주신 명령이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상숭배와 관련하여
하나님을 소멸하는 불과 질투하시는 하나님으로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며 무엇에나 부족함이 없으신
자존자족[自存自足] 하신 분으로서 무엇이 부족하여 
인간과 다른 피조물들을 창조하심이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의 능력과 영광의 발현이시며
특별히 모든 피조물 중에서 
창조의 면류관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자신의 창조자가 되시며 주인이 되신 하나님을 찾고 경배할 때
거기에 인생의 안정과 행복이 있음을 아시기에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고 섬김으로 
우리가 행복하시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의 발로에서 
이러한 우상숭배를 금하는 명령들이 주어진 것을 엿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이방인들은 죄로 말미암아 총명이 어두워져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작품으로써 피조물들을 신격화 시켜
그것들이 자신들의 신[하나님]이라는 우상으로 만들어 섬기지만 

적어도 모세를 통하여 전달된 하나님의 계시로써
천지만물의 창조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였던 자신들을 구원하사며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왕으로써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섬김으로 
그의 이름이 여기 인간 세상에서도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는 일에 세움을 받은 백성이 된 것인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결국 우상숭배의 죄로 망하게 되며
소멸하시는 불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벨론에 넘기시는 징계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우상을 섬기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좋은 가를 톡톡히 배우게 하신 것을 봅니다.

2. 우상 숭배 죄악의 현대적 적용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우상숭배와 관련된
한 가지 주제를 더 생각해보게 하는 것은
우상숭배의 현대적 적용인데
그것은 인간 문명의 발달에 따라 
우상숭배의 형태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세를 통하여 주신 오늘의 말씀에서 
우상숭배의 본질이 무엇이며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인지 밝혀주고 있는데
그것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라는 구절 속에서 보여집니다.[4:16B]

자기 곧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심리에서
우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인데 그러고 보면
바울 사도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탐심은 곧 우상 숭배니라.” 말씀은 [골3:5]
우상숭배 죄악의 본질을 꿰뚫은 말씀입니다.

결국 우상숭배라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욕구/탐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을 위한 하나님을 만들어낸다는 것인데 
이 말씀을 뒤집어 생각해보며 내가 예수 믿고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오직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하여 예배하고 섬기는 것보다
나의 이기적인 욕구와 탐심을 충족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길 수 도 있다는 두려운 경각심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나를 위해 존재해야 하고 
하나님이 나를 만족시키기 위한 신으로써 
나에게 봉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기본위의 탐심이
나의 신앙에 끼어 들 수도 있음을 생각할 때 
욥과 같은 순전한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이 아침 우상숭배와 관련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죽하면 바울 같은 훌륭한 사도도
자신을 끝까지 괴롭히는 이 탐심의 문제를 
로마서 7장에서 언급하며 괴로워 하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유함을 얻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상숭배와 관련된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를 
오늘 내가 주님께 드릴 기도 찬양으로 올려드립니다

1.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하나님 이름 높여 기리세 
온 천하 백성 모두 나와서 다같이 하나님만 섬기세  

2. 세상의 헛된 우상 버리고 인간의 모든 부귀 영화와 
거짓과 불의 모두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세  

3. 주님의 백성 서로 헤아려 시기와 미움 아주 버리고 
하나님만을 홀로 섬기는 천국을 어서 이뤄 주소서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