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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8:1-10 내 인생의 광야에서 배우게 하시는 것들

by 朴 海 東 2020. 4. 21.

내 인생의 광야에서 배우게 하시는 것들

신명기 8:1-10


파란만장했던 자기 인생의 120년 기간 동안에 [신34:7]
2/3를 광야에서 보낸 광야의 사람 모세를 통하여
광야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갓난아기 시절 갈대상자에 담겨져 나일강에 버려졌던 그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애굽 왕, 공주의 손에서 건짐을 받고
[그래서 그의 이름이 건짐을 받았다는 모세 이다-출2:10]
애굽 궁전에서 40년을 보낸 후 
자기 동족 이스라엘을 위한 살인자가 되고 도망자가 되어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로 40년,
그리고 자기 동족의 구원자로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출애굽에서 요단강변 모압까지 40년을 이끌고 
이제 마지막 고별 설교로써 신명기의 말씀을 전하고 있으니 
그의 입을 통하여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광야" 가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전체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건너온 광야 40년은 가나안을 앞에 놓고
가데스 바네아에서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반역한 것에 대한
징벌적 차원에서만 이해하였는데[신1:34-40] 
본문은 "광야"에 대한 의미를 또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게 한다.
따라서 이스라엘에게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은:

1.  마음을 낮추시며 겸손하게 만드심 [8:2]
2.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하심  [8:2b]

3.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육체 뿐인)존재가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야하는 (영적 존재인)것을 알게 하려 하심. [8:3] 

4.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징계(훈련-연단)하심[8:5]

5. 먹고 배부르며 축복을 누리게 되었을 때에도
[이전 광야 시절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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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광야체험에서 배우는 위의 5가지 교훈들은
서로 상이한 것들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본다.

1-1. 마음을 낮추시며 겸손하게 하심 [8:2]

실제 애굽에서 가나안 까지 가는 여정은
지중해 해변을 따라가는 무역로를 이용하면 11일 거리인데
굳이 40년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첫번째 이유가 
마음을 낮추시며 겸손하게 하심이라고 하시니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자가 되는 것이
이렇게도 중요한 것인가? 새삼 놀라며 배우게 된다.

우리 주님이 선포하신 산상 팔복의 첫번 째 복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어 천국의 소유자가 되는 것인데
이스라엘은 지형적 물리적 천국[가나안]의 소유자들이 되기 전
먼저 그들의 마음이 가난하고 겸비한 자들이 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가나안[천국]을 소유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낮추제 만드는 것은 무엇으로 가능한가
광야같은 열악한 환경으로 마음을 낮추게 만드는 험로가 아니면
사람이 어찌 하나님 앞에 겸비한 자가 될 수 있으랴.......(?)

오늘 나의 인생길이 광야길처럼 고달프고 힘든 가운데 
오직 하나님만 바라게 되는 심령의 가난함과 겸비함이 있다면
나에게 천국을 소유하게 하시려는 주님의 은혜인 것을 배운다. 

2-1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하심 [8:2b]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지 
그렇지 못한 지를 광야를 통해 시험하심 이다]

이스라엘은 물 한 방을 얻을 수 없고 쌀 한 톨 얻을 수 없는 광야에서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생존할 수 있음을 배워야했다. 
그들에게 매일 새벽 만나를 내려주심과 때로 메추라기[고기]를 주시고
오아시스로만 인도하지 않으시고 때로 반석에서 샘물을 얻게 하시며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는 곳에서도 광야의 식탁을 차릴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만 신뢰하고 그의 말씀만 믿고 나가게 하심이었다. 

때로 나의 가는 인생 길에서 사방 팔방으로 막혀있고 
살길이 보이지 않을 때 나로하여금 오직 위로 열려진 창으로써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신뢰하게 하심인 것을 배워야겠다.



3-1.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8:3]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심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세우신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은 
주변의 다른 민족들과 달라야 했다. 
그들은 육적인 것, 물질적인 것으로 만족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백성되고 자녀된 이스라엘은 이런 것들로써가 아닌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소통[교제]됨으로 만족하고
 
육적 만족을 주는 빵[떡]을 먹고 배부름은 
진정한 배부름이 아니라 웬지 모르게 허기진 것이고
진정한 만족과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서 
배부르고 만족할 수 있는 영적 존재인 것을 배워야 했다. 

오늘 내가 하루를 시작하면서 큐티에 매달리는 것
그리고 성경을 읽으며 영적 유익을 주는 책들을 읽는 것은
사람의 진정한 만족은 육적 만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존재 이유가 되고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영적 만족 이라는 것을 배운다. 

4-1.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징계(훈련-연단)하심[8:5]

비록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시는 것 때문에 고달프고 힘들며
때로 원망도 나올 수 있겠지만 
이런 광야의 훈련이 진정한 나의 축복을 위한 것임을 알 때

그리고 그 무엇보다 더 그가 나를 자녀 삼으셨기 때문에 
그의 자녀답게 되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 없이 아무렇게나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과 다르도록
광야를 통해 나의 영혼과 품성을 변화시키는 것을 알 때 
이 고달픈 광야 훈련[연단]을 의미있게 받아 드릴 수 있다.

주님! 
영광스런 주님의 자녀로 선택받고 세움을 받았지만
아직 내 속에 빼내지지 못한 죄악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쩌면 내게도 광야 이스라엘의 40년 여정처럼
나의 평생에 성화 성장을 위한 훈련과 연단이 필요함을 봅니다
때로 내가 가는 광야 인생 길이 힘들고 어려워도
내가 주님 품에 안겨져서 
이 광야 길을 가고 있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신1:30]

5-1. 먹고 배부르며 축복을 누리게 되었을 때에도
[이전 광야 시절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게 하려 하심이다.
 

언젠가 TV에서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폭력성이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 부인과 두 딸이 히스테리적으로 발산하는 폭력과
아들이 회사의 지분 문제로 자기 가족 안에서 저지른 폭력까지도
고스란히 TV에 방영되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들은 많이 가졌지만 결코 행복하지 못한 것을 보았으며 
무엇이 저들로 하여금 발작에 가까운 폭력성을 보이게 할까 궁금했다.
가진 만큼 행복하지 못한 불만이 더 가지려는 욕심과 
자기를 더 알아달라고 하며 더 대우받고 싶어 하는 아우성처럼 보였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의 행복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하며
뻥 뚫린 내 영혼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나의 창조자가 되시며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고 나의 구주 되시는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내가 지금 살아가는 내 삶의 수준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
보잘 것 없게 보이고, 그래서 나 자신 때로 우울함이 있을 때도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이길 수 없고 진정 감사 찬송할 수 있음은 
(나의 어려웠던 시절을 지금 현실과 비교해 볼 때)
주님의 은혜와 보호하심과 돌보심 가운데 여기까지 살아왔으며 
내가 가졌고 누리는 모든 것들이 나와 내 가족에게 알맞게 
주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고 분명히 믿기 때문이다.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헤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를 
아멘으로 화답하면서 오늘의 묵상을 내린다. 

주님!
광야 같은 세월을 지나온 나의 ** 년 인생을 돌아보니
때 마다, 시 마다, 곳 곳 마다 
주님이 함께 하신 여정인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안으심같이
주님께 안겨 가는 광야여정 인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 인생의 광야의 여정을 지나 가나안의 풍요를 허락하실 때
먹고 배불러서도 주님을 찬송할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