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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7:1-11(2) 별들의 수효를 세시며 각각 불러내시고

by 朴 海 東 2020. 7. 14.

별들의 수효를 세시며 각각 불러내시고

시편 147:1-11

올해는 어느 해보다 더 세계적으로 자연재난이 많은 것같다
년초에 터진 코로나 판데믹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재앙이 되어
우리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에서도
홍수로 수천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안전 이라면 세계 제일을 자랑하다는 
일본에서도 이번 호우로 받은 피해가 엄청나
안전 제일 국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지금 우리나라도 장마철에 들어서서
장마전선이 남에서 북으로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리고 하천이 범람하여 
피해를 입는 도시들도 생기고 있는데
부디 이 나라에 유익이 되는 선에서
장마 기간이 지나기를 기도하게 된다

앞선 시편 146편에 이어서 오늘의 시편 역시 
여호와를 찬양하라로 시작하는 할렐루야 시편 이다

이 시의 저자는 이렇게 찬양함이
선하고 아름다우며 마땅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찬양할 이유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를 밝히는데 그것은

1,  그가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구원과 회복의 특별은총과

2. 그가 사람들 뿐 아니라 그의 자연계에 까지 미치는 
자비의 돌보심 곧 일반은총(자연은총)을 깨닫는 마음이
이렇게 찬양으로 터져나오며
성도들에게도 같은 찬양에 합류하라 함이다

1.  자기백성을 돌보시는 구원과 회복의 은총

이스라엘은 주전 587년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포로로 끌려갈 때 다시는 나라를 세울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포로지에서 두 세대가 지나기 전에
바벨론을 무너뜨린 파사 왕 고레스 칙령으로
자신들의 고토로 돌아가는 것 뿐 아니라
고레스의 특별칙령으로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도록 윤허와 
물자 지원의 혜택까지 받았으니(에스라 1:1-4) 

시편 지자의 눈에는 이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특별하신
위로와 상처를 싸메주시는 은총이
이렇게 나타난 것으로 깨달아졌고 찬양의 이유가 되었다

이것이 어찌 바베론의 매로 심하게 때리셨으나
이제는 파사 왕  고레스를 통해
싸매시고 어루만져 위로심이 아니겠는가[147:3]

이 시편의 저자가 여호와를 송축하기를
저가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를 모우시며
예루살렘을 세우신다고 하심은 [147:2]
이 모두가 포로지에서 해방되는 일들이 배경이 되고 있다

그런데 그간 포로지에서 두 세대가 자나면서
비록 하층 계류로 살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바벨론 제국 치하의 곳곳에
정착하고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해방의 소식이 들려지고
다시 고토로 돌아간다고 하였을 때
그간 고생해서 일군 그들의 정착지를 
다시 떠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에스라의 주도로 
포로지에서 돌아오는 행렬을 보면
주로 레위지파로  구성되고 그 수효도 
5만 명을 넘지 않은 것으로 기록이 남았는데[스2:64]

그나마 이만한 수효의 사람들이라도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귀국 행열에 참여한 것은 대단한 것이어서
시편의 저자는 이들에 대해 말하기를
주께서 별들의 수효를 세시며
각각의 이름을 불러내신 것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147:4] 
이 모든 배후에 하나님의 개입과 은총이 있었음을 밝힌다

 

젊은시절 항해사가 되어 배로 집을 삼아 바다로 나가 살았을 때
태평양이나 대서양 혹은 인도양같은 큰 바다를 건너가면서 
으레히 저녁 당직 시간이 되면 
황혼녘 빛에 총총히 떠오른 별들 중에서 몇 개를 선택해 
배의 위치를 내곤 하였는데 지금처럼 GPS가 없던 시절엔 그랬다.

우리 지구별과 가까운 금성이나 화성같은
혹성들 뿐 아니라 우리 지구별에서 아스라히 먼 곳에 있지만
그 광명체가 워낙 밝아서 선택하게 되는 항성들도 있었는데
해가 지는 바다 위에 트와이라이트 여명이 아름답게 물들 때 
내가 주로  찾았던 별들(항성)은 
주로 시리우스와 안타레스. 아리우스 같은 항성체 별들이었다

천문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우주의 광대함을 
지금도 측량할 수 없어 그냥 가상의 원을 그려놓고 
이것이 우주다 라고 하는 이론에서 출발할 만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은하계나  별들의 수효는 
수만 수천억에 이르러 가히 계수의 접근조차 할 수 없는데
시편 저자는 별들의 세계를 바라보는 마음의 눈이 열려
하나님께서 그수효를 세시며 
각각의  이름을 부르신다고 하시니
이 어찌 무인격체이며 무생물체인 별들을 위함이시겠는가

이처럼 사람이 가히 측량조차 할 수 없는
별들의 수효를 세시며 이름을 부러내신다고 하심은
바벨론 제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기 백성을 불러내시는 
그의 전지 전능하심과 광대심을 나타내는 것 뿐 아니라 
더 나가 이 별들의 세계를 넘어 지구별을 향하여 
자기 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게하시기까지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사랑하신 하나님의 관심을 
이렇게 별들에 빗대어 말씀하심이 아니겠는가?

더불어 그의 백성들을 마치 별무리처럼
무더기/무리로만 아시는 것이 아니라
각 각 개인적으로 아시고 불러내시는 것을
이렇게 표현해오신 것이 이 또한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나도 이 시편  저자의 고백처럼
바벨론의 포로지로 상징된 사단 마귀의 압제 아래서
죄와 어둠 가은데 절망하며 사는 인생이었는데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같은 죄인을 개인적으로  불러내시고
복음을 듣게 하셨으며 메임을 풀어
자유와 해방을 얻게 하시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유대인들처럼
아버지의 품/교회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그 아들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게 하시고 섬기게 하심에 대해 
기쁨과 즐거움과 마땅함으로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수효를 세시고 다 아시며 
각  각의 이름을 불러 이끌어 내심을 
별들의 이야기에 빗대어 글을 쓰다보니
오늘 묵상글이 길어진 것 같아 이젠 그만 갈무리에 들어간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아브라함을 불러내어 하늘의 뭇 별을 바라보게 하시며
네 자신이 이와같이 많으리라 하신대로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아브라함의 자손된 
이 세상의 수많은 영혼들을 주님은 모두 아시고 
별들의 수효를 세시며 
각 각의 이름을 불러 내심같이 불러내시고
구원하시며 회복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주님! 
나도 가끔은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면서
광대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내 마음을 넓히게 하시고
내가 언제가 돌아가야할 별들의 고향
주님 품으로 갈 수 있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