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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9:1-9 (2) 나는 하나님의 기쁨 입니다

by 朴 海 東 2020. 7. 17.

나는 하나님의 기쁨 입니다

시편 149:1-9

 

시편 149편 역시 바벨론 포로 후기의 작품으로써 바벨론 포로지에서 돌아와 성전 건축과 성벽 조성에 힘썼던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의 배경을 가지고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진행 때 으레히 악한자 마귀의 훼방도 따라오는 것이어서 선한 일의 역사를 그릇치게하려 하는데 에스라 느헤미야 글에 나오는 것처럼 포로지에서 돌아온 유다인들의 새로운 신앙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주변 이교도들의 모함과 방해가 얼마나 많았는지 성전/성벽 공사가 16년이나  중단되고 그대로 주저앉으려하는 위기 상황도 맞이하게 된다

그때 백성들은 생각하기를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지 않으며 또 우리가 하는 일의 역사를 기뻐하지 않는가보다 생각하고 낙심에 빠질 위기 상황이었는데
오늘의 시편149편은 이러한 그들의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 찬양시로써 그들에게 다시 용기를 주고 다시 일어서게 한 말씀이 되었음에 틀림 없으리라

혹자는 이 시가 성전 건축과 성벽 조성에서 백성들을 격려하며 독려했던 학개나 스가랴 선지자의 시로도 이해하는데 이렇게 이해할 할 만한 근거를  이 시에서 엿보게 된다

우선 이 시의 저자는 이스라엘의 존립 의미와 목적이  되며 그들의 보호자시며 통치가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라고 외친다(149:2)

하나님으로 인하여 나오는 기쁨과 즐거움이야 말로 절망 중에 다시 일어나게하고 다시 세워주는 힘이되기 때문이다

시인은 지금  모든 선한 일의 역사를 중단하고 포기하려는 주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너희를 싫어하셔서 지금 이런 어려움과 시련이 닥친 것이 아니라  너희는 너희의 존재 그 자체로써 하나님의 기쁨인 것을 깨우치며 (너희가 포로지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그 자체가)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것을 일깨워 준다.(149:4)

실의에 빠진 백성들을 다시 일으키고 세워주는 시인의 영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가 주의 백성 성도들의 권세가 얼마나 큰 것인지도 일깨워준다

시편149:6-9절이 기원문(May)으로 시작되어 주의 성도들의 손에 양날 가진 칼이 있어 이  권세로 뭇 나라와  민족과 왕들을 벌하며 심판하리리는 것을 가르쳐주는데 
이러한 기원이 실제가 되어 신약으로 들어와 주의 백성된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세상을 심판할 것이라는 말씀에서 그 성취를 보게 된다(계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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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주제는 단연 기쁨인데 그 기쁨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의 백성이며 주의 자녀로 선택받은 나의 존재 자체로써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같은 죄인을 기뻐하셔서 선택하시고 구원하셨으며 주님과 함께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의 자리까지 나를 세워주신다는 가르침을 생각할  때 비록 지금 나의 모습이 초라하게 보이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내가 의기소침해져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늘 내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해 항상 불만이고 하나님 앞에서도 눌린 마음이었는데 이제부터는 내 기쁨의 근거를 나 자신에게 두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존재라는 것에서 시작해야 함을 배운다

내 삶의 기쁨이나 활력을 하나님으로부터  나에게로 향하는 발상의 전환에서 부터 시작할 때 나는  나자신의 모습이나 처지나 환경에 좌우되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으로 말미암는 은혜와 기쁨으로 주님을 크게 찬양하며 살아갈 것이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시온의 주민은 그들의 왕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149:2. 4.]

주님!
시편 저자를 통해 알려주신대로
내가 주님의 기쁨의 존재라는 것에서
다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여기서 나오는 감사와 기쁨으로
나도 주님을 더 크게 기뻐하고 찬양하는 인생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