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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1:36-45(2) 다니엘의 계시에 나타난 전쟁사를 통해 배우는교훈

by 朴 海 東 2020. 12. 11.

다니엘의 계시에 나타난 전쟁사를 통해 배우는교훈

다니엘 11:36-45

 

어느덧 또 한해가 저물고 있다
언제나 성탄절이 가까운 년말시즌이 되면
거리는 흥청거리기 마련인데
올해는 년말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방역이 2.5단계로 격상되고 보니
많이들 조심하는듯 거리는 한산하다

요즘은 솔직히 지하철 타는 것도 두려워
상시 마스크를 입에서 떼지않고 있는데
여기 지구촌에 그리고 우리 한반도에 까지
이런 날이 오리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일상이 무너지고 교회들까지 비대면 예배로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런 비상한 시국을 맞아
바이러스의 공격 앞에 일상이 멈취지는
이런 특이한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기 인간 세상을 향해
무슨 매시지를 전하는 것인지 생각해본다

어디 그뿐인가
2020년 년말로 접어들면서 우리 대한민국은
또 다시 크게 요동치고 있는데 그것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조사권과 기소권을 가지고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에 군림했던 
검찰 권력을 분산시키는 지각변동이 생기고
그 밖에도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물론 공수처의 출범에 대해 
찬반의 입장도 분명히 갈라지지만
이 사법개혁을 통해
이 나라가 더 민주화될 수 있고
공평과 정의에 선 나라로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지 결과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시국에 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오늘의 말씀 다니엘 11장의 결론이 되는
종반부로 들어가는데
본문 11:36-45절의 말씀은 앞선 문맥인
11:1-35절에 나타난 주전 2세기에 등장해
유대 백성들을 잔혹하게 핍박했으며
인류 역사를 어둠으로 몰고 갔던 히틀러보다
더 악랄하다고 할만한 시리아 왕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를 통해
장차 인류 역사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매우 선명하게 예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1:36-12:3절의 말씀에서는
문자적으로는 안터오커스 4세의 이야기지만
내면적으로는 장차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에 대한 계시라는 것이
전통적인 교회의 해석으로 내려오고 있다

또 실제 예수님께서도 이 에피파네스 시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가해졌던 가증한 일들을
예로 드시면서 종말 교훈을 주셨다(마24:15)

본문(11:36-45)은 표면적으로는 
북방왕 에피파네스와
남방왕(이집트 프톨레미)의 전쟁으로써
제5차 전쟁이 된다
이미 앞선 말씀에서 네 차례 전쟁이 소개되었다. 
1차 전쟁(11:5-6)
2차 전쟁(11:7-9)
3차 전쟁(11:10-19)
4차 전쟁(11:30-35)로 이어지는데

5차 전쟁에 들어서는 본문에서  묘사하는 이 왕이 
자신을 높이는 모습이며(11:36-)
그가 일시적으로 강성하며 
사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참람함 등등이
다니엘 8장과 계시록 13장과 17장에서 가리키는
작은 뿔의 주인공 적그리스도와 같으며
그의 통치 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제 본문에 나타난 난해한 몇 구절은
주석이 필요한 것 같아 아래에 남긴다.

참고로 다니엘 11:1-35절에 나타난 전쟁은
역사적으로는 주전 250-190년 사이에
남방 왕(이집트)와 
북방 왕(시리아)의 전쟁인데
알렉산더의 사후에 4개로 분활 된 나라 중
이 두 나라가 강성하여 접전을 벌이는 것이고
제 5차전 역시 이러한 역사에 기초하는 전쟁사 이다. 

이 전쟁은 2차 대전 당시 독일 주축국과
연합군 사이의 전쟁처럼 전개 되어 
이 두 나라 사이에 로마제국의 개입과
파르티안 제국(오늘날 이란 북동부 지역)등
여러 나라가 개입하게 되며 
특별히 유다 백성들의 마카비 혁명 봉기 등 
여러 변수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져서 전개되는 전쟁이기도 하다.

 

 

[난해 구절에 대한 해설과 교훈]

11:45- 북방 왕은 남방 왕을 치러 가면서
지중해 연안길로 가기 때문에 자연히
영화로운 땅(유다 예루살렘)도 침공하는데
이는 당시 유다가 이집트와 동맹하여 
그 보호 아래 있었기 때문이고

빈대로 요단강 동편에 있는 에돔 모압 암논은
북방 왕의 전쟁 루트에서 벗어나 있었기에
전쟁의 참화를 면하며 또 이 나라들은
북방 왕 시리아에 우호적이어서 그러하였다

11:42-43 북방왕의 이집트 침공이 성공하여
북아프리카 리비아/구스 일대가 그의 손에 떨어지는데
4차 전쟁에서 이집트를 도왔던 로마제국이
이때는 3차 마케도냐 전쟁에 휩쓸리고 있어
동맹국 이집트를 돕지 못하였다.

11:44- 그러나 이러한 승리도 잠시
북방 왕은 동북에서 들려오는 소문으로
번민하며 곤경에 빠지는데
그가 군사를 소집하여 이집트로 내려가
수도가 비어있는 틈을 타서 
동북쪽에 있는 민족(옛 페르시아 후손들)이
파르티안 국가를 세우고 반란을 일으켜 
시리아의 수도를 공격한 것이다
(이 파르티안은 현재 이란과 아르메니아 지역이다)

11:45- 북방왕 에피파네스는 
반란지역을 정벌하기 위해 귀환하는 길에서
장막 궁전 (야영지 켐프)를
바다(지중해)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곧 예루살렘 사이에 설치하면서
다시 유다 백성들을 탄압하게 되는데

이때 유다 마카비 혁명이 일어나고
게릴라 전으로 시리아 군을 격파하며 괴롭힘으로
결국 에피파네스는 패전하여 철수하게 된다. 

고대 문헌에 의하며 이 악한 왕은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하여 정신이상이 되고 
BC 163년 봄 이미 다니엘 8:25 절에서 예고된바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고도 깨지리라 예고된 대로 
이 비열한 왕 에피파네스는 창자가 썩어서 죽게 된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마음에 새기게 되는 것은
다니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 계시의 가치인데 
다니엘이 파사국 고레스 왕 3년(BC 534년)에 받은 계시가
그때로부터 적어도 360여 년 후에 있게 되는 
역사적 사건들과 일치하여 기록된 것에 놀라게 되고

또 이 계시는 우리 인류 역사의 격변기였던 그때뿐 아니라
더 나가 다니엘 8장-12장을 통해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있게 되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예고하며
성도들이 세상에서 시련과 고난을 받을 수 있지만
이것들은 감당할 만하도록 제한된 것으로써 
성도가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미리 가르쳐 주심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 

더불어 풀기가 어렵다는 신약의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도록
미리 구약의 계시록으로써 다니엘의 계시를 주심으로 
서로 코드가 맞는 책을 우리 손에 들려주심도 감사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11장 후반부를 통해 배우는 교훈은
세상에 악이 횡횡하고 의가 짓밟히며
악인과 악인들의 악행이 득세하는 것 같지만 
악의 화신이자 적그리스도의 예표요 그림자로 등장 한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의 불법 통치가 
언제까지나 이어진 것이 아니고 14년 만에 막을 내리며
적그리스도로 예표한 이 악한 자의 비참한 말로를 보게 되면서

나그네와 잠시 우거하는 자로 잠시 거쳐가는 이 세상에서  
세상 살이가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어도 
인간의 역사를 세세하게 주재하시며
땅에 있는 자기 백성들을 세세하게 돌보시는 
우리 하나님의 주권과 일하심을 의지하며 
오늘도 내 삶의 현장에서 의와 믿음을 지켜나가는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갈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