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국땅에 남아 있는 정선생을 그리며....

by 朴 海 東 2006. 5. 4.

보고싶은 정선생님께
젊은시절부터 선원들에 대한 사랑과 중국에 대한 사랑으로
결혼 하자마자 중국으로 들어가신 이후 어느덧
십수년의 세월이 흐른것 같습니다.
흙먼지 가득한 그땅의 열악한 환경가운데서 
사모님을 데리고 들어가서 또 그땅에서 자녀들을 낳고 살면서 
그땅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땅의 축복을 위해 일하느라
어느덧 꽃다운 젊음의 기간을 다 보내고 이제는 중년의 세월로
들어가신 정선생님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위로의 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
혹독한 추위로 고생하는 긴긴 겨울방학에도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으면서 그땅을 지켜오신 정선생님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아무 힘도 되주지 못하고
돌아온 내 마음은 항상 사랑의 빚진자의 마음으로 무겁기만 하답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잘 인내하시며 더 헌신할 수 있는곳을 향하여 나아가신 
정선생님의 마음과 정신을 본받고 싶군요
나는 6년차가 되어 한국에 들어와 있는 가운데 기독동문들의 요청이 있어서
지금 우리의 모교에서 개척정신으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내가 정말 가고 싶고 일하고 싶은곳 중국에의 꿈을 잊어버린것은 아니랍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갈것입니다. 
그리고 정선생님 계신 곳에도 꼭 찾아 가 보려고 합니다.
정선생님 부디 건강과 평안 가운데 
그곳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보람있는 나날이 되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짜이찌엔 ! ! ! 
2006년 5월 4일 서울에서 박교수 드림
*. 이편지에 음악도 함께 담았으니 스피커를 켜고 들어보세요
   정선생님을 향한 마음으로 보냅니다.
   정선생님이 계신곳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기도제목 같은것은 올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