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복음과 빵 어느것이 우선인가 ?

by 朴 海 東 2012. 3. 7.

 
   
 
본  문 |
마태복음 15:29-39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복음과 빵 어느것이 우선인가 ?
 
등록일 |
2011-08-10
설  정 |
비공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도할 때 빵이 우선인가 복음이 우선인가의 문제는
기독교 안에서 오랜 논란이 되어왔던 화두였다

1974년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있었던 세계복음화 국제대회에서 로잔언약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지를 보면서
더욱 확실한 해답을 본다.

앞선 장 마내복음 14장에서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실 때는
저녁 식사문제를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는 숙제를 던짐으로
제자훈련의 한 과제와 교훈으로 삼으셨다면 [14:16]

오늘의 말씀에서는 예수님의 제자훈련 관점보다 자신에게 찾아나온 군중들에 대한
순수한 연민과 동정의 마음을 드러내시며 그로 말미암는 메시야된 표적으로써
기적행하심을 보여주는 것 같다.

.....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15:32]

얼마나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함께 있고 싶었으면 갈릴리 호수 어느 산자락의
빈들에서 그토록 많은 군중들이 집에도 가지않고 사흘 밤낮을 함께 보냈을까

예수님과 함께 있는 그 시간의 행복함 때문에 그들은 팔레스틴 기후의 특성이 주는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를 무릅쓰고 예수님과 같은 공간과 시간속에 있기를 원했고
밤 이슬에 젖어 잠자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땐 예수님이 함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예수님을 만나러 오면서 대충 싸가지고 온 음식 보따리들은 한 끼 두 끼 지나면서
가벼워지기 시작했고 사흘째 되던 날 쯤엔 서로 주고 받으며 먹은 음식들이 동이나서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때와 달리 먼저 제자들을
부르시고 자신의 심경을 말씀하셨다

빈들에 앉아서 자신만 바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마음이 터질 것 같은
심경을 토로하시고 또 이미 저들의 음식 보따리가 비어 있는 것과 배고픈것 그리고
이 상태로 돌아가면 가는 길에서 기진하여 쓰러질까 염려하는 마음을 보이셨다

---------[ 적 용 ]--------

나는 하나님이 인간 예수로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속마음을 이렇게 드러내 보이시고
약한 모습을 보이신것이 한 없이 좋고 감사하다.

사랑하는 여자의 아픔이나 눈물을 보고 마음이 약해지는 남자의 마음처럼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의 빈 보따리와 배고픔과 허기짐을 알아주시고
마음이 약해지신 예수님에게서 7병2어의 기적이 창출되는 것을 보면서

오늘의 묵상글 서두에 던진 화두의 해답으로 진정한 전도는 빵이 먼저인가 복음이
먼저인가 우선순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의 문제로 보여진다.

사랑하므로 전도하면 빵이 없어 굶주려 기진해가면서도 복음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그 사랑은 빵을 만들어내고 복음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선교지로 가면서 나는 내가 가지고 가는 준비물들보다 자신이 만난 사람들을
동정의 눈빛으로 바라보셨던 예수님의 사랑이 내안 있는지를 돌아보며
그 동정과 사랑에서 나오는 능력이 내가 가는 선교지에서도 역사되기를 기원한다.
 
주님은 나의 생각 속, 먼 발치에서 막연하게 존재하는 분이 아니라
나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동정하시며 사랑의 능력을 베풀어 주시는 분 이십니다.

무리를 바라보셨던 그 동정의 눈빛과 사랑이
오늘 선교지로 나가는 나의 가슴과 나의 눈빛에서 다시 비쳐질 수 있게 하옵소서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