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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모세의 자리

by 朴 海 東 2012. 3. 7.

 
   
 
본  문 |
마태복음 23:1-12   
 
제  목 |
모세의 자리
 
등록일 |
2011-09-01
설  정 |
공개
 
유대 역사가 요셉푸스의 글에 의하면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의 숫자는 6천명 가량
이었다고 한다.
친 로마성격을 표방했던 사두개파보다 반로마적 성격을 지향하며
율법의 개인적용을 강조했던 이들에 의해 유대사회가 영향을 받은것은 당연했다.

이처럼 당시 사회 지배계층으로 자리잡고있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의 등장은
달갑지 않은 것이었으므로 사사건건 충돌이 일어나는 것도 자연스런 일인듯하다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존재자체를 부정하시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켜야 한다"는 말씀에서 [23:3]

그들의 유대사회에서 가졌던 위치가 하나님께서 주신 위상이라는 것과
그들이 당시 사회에 가졌던 영향력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계시는 것이다

다만 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으나 그들이 존중 받아야 할 그 자리를
신앙과 삶으로 나타내지 않고 위선과 허위로 유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책망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해석하고 전달하면서
자신들은 말씀대로 살지 못함을 회개하고 죄스러워하기보다 오히려 허위와 위선으로
가장하여 존경받으며 그자리를 유지하려고하는 거짓됨을 예수님은 질책하시는듯하다.

-------[ 적 용 ]--------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목사의 위상은 어떠한가 ....?

천주교의 신부나 사찰의 승려보다 더 부패하고 믿을 수 없다는 사회적 불신 때문인지
그들이 강단에서 전달하는 하나님의 말씀조차 위협받는 지경에 이른것같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위선과 허위로 모세의 자리를 유지했던 바리새인들에 대해서
책망은 하시면서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모세의 자리라는 것을 인정했던것을 보면

인간 목사의 자리를 지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리를 통해서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나서는 성숙한 사람들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된다.

이런의미에서 존경스럽지 못한 목사를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권위를 인정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훌륭한가.

그러나 대부분은 목사가 목사답지 못할 때 사람들은 귀를 막고 듣지 않으며
설교의 강단을 쳐다보지 않고 시선을 비켜서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
이렇게하다가 하나님의 말씀까지 저버리게되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되겠는가 (?)

이런의미에서 신앙과 삶으로 존경받을만한 목회자가 되면서 또한 그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교회의 성도들은 정말 복이 많은 사람들이다.

오늘 나는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 ...(?)
나는 그가 맘이 들지 않기 때문에 그가 전달하는 하나님의 말씀까지 싸잡어서
무시하는 사람은 아닌가 ....(?)

"모세의 자리"를 언급하신 오늘의 말씀은 내가 속한 교회와 목사의 관계를 재고하며
나에게 많은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말씀으로 닿아졌다.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되게 하소서
사람은 상대하기 싫어도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를 인정했던 주님의 마음을
나도 따를 수 있게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훼손하는 죄를 범치않게 하소서 -아멘-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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