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맑은 가난

by 朴 海 東 2012. 3. 8.

 
   
 
본  문 |
레위기 25:35-46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맑은 가난
 
등록일 |
2011-12-20
설  정 |
공개
 
오늘 말씀은 신앙공동체에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부요한 사람들의 자세를 가르친다

믿음의 형제가 사업에 파산했던지 아니면 기타 이유로 빈손이 되어
곁에 살게 되거든 모른체말고 동거인처럼 함께 살라는 것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자 없이 양식이나 돈을 꾸어주라고 하신다

혹 그 형제가 살길이 없어 몸이 팔려 종이 되었다 하더라도 종으로 여기지말고
품꾼이나 동거인으로 함께하며 희년까지만 섬긴 후 돌아가게 하라고 하신다

[당시 풍습을 따라] 이방인 중에서는 종을 살 수 있으나 같은 동족을 종으로
살 수 없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들이기 때문이다"고 하신다.

--------[ 적 용 ]--------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탄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해보게 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하려 하심이라 [고후8:9]

부요하신 자로서 가난하게 되신 예수님의 청빈정신을 본 받아 기독교역사에서
프란체스코를 비롯한 많은 성인들이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수도자의 길을 떠나는 맑은 가난을 선택하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은 이렇게까지 가난한 자리에 내려가게 되기를 요구하시는 것은 아니라
적어도 내 곁에 빈손이 되어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내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된다고 말씀 하시는 것 같다.

나에게 있는 작은 것으로도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어디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 내 곁에 두신 믿음의 형제나 혈육과 친족들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과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야 되겠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물질을 주셨다면 이것은 나의 유여한 것으로
다른 사람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시려는 것이다는 말씀과 [고후8:14]

하나님께서 나에게 모든 것을 항상 넘치게 넉넉하게 하심은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 앞에 부끄럼이 없어야겠다[고후9:8]

하나님께서 나에게 많이 채워주심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라는 것이 아니라
내 곁에 빈손으로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채워주신 것이라는 물질관을 가지고
물질의 청지기적 사명을 실천한다면 정말 복있는 사람이며
모든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더많은 나눔의 실천을 위해서 더 많이 채워주실 것이다

2011년 성탄을 다시 맞게 되면서
부요하신 분으로서 나를 위해 가난한 자리에 내려오신 주님을 생각해본다
그의 가난하게 되심을 인하여 나를 부요하게 해주셨다는 말씀을 생각할 때
나도 조금이라도 주님의 맑은 가난에 동참하여 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나를 위해 가난하게 되시며,
나를 부요하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으며

지금 내 곁에 빈손으로 가난하게 사는 이들을 위해
주님의 맑은 가난에 참여하는 자 되게 하소서 -아멘-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