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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창세기 27:35-46 ] 겨우 쥐어짜낸 에서의 복을 야곱의 축복과 비교함

by 朴 海 東 2015. 11. 5.

 

 
   
 
본  문 |
창세기 27:35-46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겨우 쥐어짜낸 에서의 복을 야곱의 축복과 비교함
 
등록일 |
2013-02-23
설  정 |
공개
 
야곱이 축복을 받고 빠져나간 후 뒤늦게 축복의 자리에 나갔던 에서는
자신이 속았다는 것과 축복을 빼앗겼음을 깨닫게 된 후
평소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 축복을 놓침에 대해 방성대곡하며 축복을 구합니다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야곱이 기름지게 넘치도록 받았던 축복과 비교하여
에서가 그나마 뒤늦게 쥐어짜듯 받아낸 축복은 마치 단물 빠진 껌과 같고
약효를 다 울커내고 버려진 인삼 녹용 같은 것이어서
그 내용을 보면 하나같이 빈약하기 이를데 없는 복의 내용들 입니다.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1. 땅의 기름짐과 하늘 이슬에서 멀어진 자

야곱과 에서의 축복이 각 각 다르게 선포되어진 후
야곱으로 대표된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과 에서로 상징된 에서의 후예 에돔족을
서로 비교해보면 과연 이삭이 축복한 기도의 내용대로 갈라짐을 보게 됩니다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은 과연 땅의 기름짐과 하늘 이슬로 상징된 축복을 따라
훗날 기름진 가나안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포도 알 한 알이나 무화과 열매 하나가
어린 아이 머리 통 만하게 생산되는 기름진 땅에서
헬몬산의 찬공기와 가나안 내륙의 건조한 공기가 만나서 형성되는 이슬방울로
꿀보다 더 달고 맛난 과일과 풍성한 곡식들을 생산하는 농경문화를 이루지만

에서의 후예 에돔 족속들은 가나안의 남쪽 지방, 바위가 많은 돌산과 사막을
주거지로 삼고 겨우 목축이나 하면서 마치 산적들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이삭의 기도 내용처럼 땅의 기름짐에서 멀어지고 이슬에서 멀어진 자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길이었습니다 [오바댜1:3-4]

2. 칼을 믿고 살아가는 자

풍요한 가나안 농경문화를 이룬 야곱의 후손들과 달리
돌 바위 산과 사막을 주거지로 삼고 살아가게 된 에서의 후예 에돔족은
마치 이삭이 더 이상 줄 축복이 없어서 쥐어짜듯 짜낸 예언기도처럼
칼을 믿고 사는 자들이 됩니다.

따라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시키는 지중해 무역로[왕의 길]로 통행하는
무역상들의 등이나 쳐먹고 사는 자들이 되어
캬라반[낙타 상인]들의 물건을 빼앗고 포로로 잡은 사람들을
노예로 팔아먹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이는 실로 육수짜기하듯 억지로 짜낸 축복의 기도가
오히려 저주스런 삶의 모습으로 나타난 결과를 보게 됩니다.[아모스1:11]

칼을 믿고 살아간다는 것은 한 마디로 자기 힘으로 살아간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은혜 없이 고달프고 불안하게 살아가는 자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3. 아우를 섬기는 자가 되고 멍에의 메임을 당한 자

야곱과 에서의 시대엔 두 형제는 누가 누구에게 속하는 주종의 관계가 아니었으나
훗날 야곱으로 대표되는 이스라엘과 에서로 대표되는 에돔족을 비교해보면
에돔 족은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어 조공을 바치는 주종 관계가 되버립니다

이것은 특히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 때 이런 주종관계가 굳어지게 되는데
후에 에돔은 이스라엘/유다로 부터 독립하려고 여러번 시도하지만 번번히
기력이 꺾이고 주종의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이삭의 축복기도가 얼마나 효력있게 나타났는가를 그대로 보게 됩니다

---------[ 적 용 ]---------

이삭의 축복기도가 있은 후 확연하게 갈라지게 되는 두 형제의 운명은
누가 잘했고 잘 못했고의 관점을 떠나서
이미 그들의 어미 리브가의 뱃속에서부터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에 의해 갈라지게 되는 운명처럼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문제 이므로
인간 편에서 이렇다 저렇다 항의할 수도 없는 문제 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은혜 받은 자로 선택되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영적 안목이
열려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대해 그토록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고

에서는 하나님께 유기된 자가 되었기 때문에 영적으로 어두웠으며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을 통해 자신에게 내려갈 수 있는
언약의 계승권자가 되는 복에 대해서도 중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의 말씀을 우리[나]자신에게 적용하고자 할 때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은 왜 하나님께서 나 같은 자에게
야곱에게 베푸신 것처럼 하나님의 (새)언약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셨는지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찬양함으로 주께 영광 돌릴 것 뿐 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나에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셨던
하나님 언약의 축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것이 되게해 주셨으니

더불어서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두주도 주시며
사람들 가운데 굴종되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머리가 되며
나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나를 축복하는 자가 축복을 받는
복의 사람이 되게 하심을 나의 것으로 받아 들입니다.

비록 지금 나의 경제적 형편이 일용할 양식으로만 족하며 살아가는 자라 하여도
나의 영혼과 삶의 현실은 땅의 기름짐과 이슬의 풍성함으로
열매를 맺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나를 높이기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실 주님의 축복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되게 해주셔서[갈3:29]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축복 원칙에 동참하는 자 되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나를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되게 하신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 항상 열려있는 마음과 믿음으로 힘차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되게 해주셔서 [갈3:29]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축복에 동참하는 자 되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항상 주의 말씀과 약속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에 열린자 되게 하셔서
이미 주신 축복의 원칙에 굳게 서서 마음껏 누리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Handel의 Largo / Mantovani Orchestra

출처 :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기독동문회
글쓴이 : BlueSe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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