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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골로새서 *

골로새서 2:8-15 육적 몸을 벗는 것이란(2:11) 무엇인가 ?

by 朴 海 東 2016. 2. 1.

육적 몸을 벗는 것이란(2:11) 무엇인가 ?

골로새서 2:8-15

묵상내용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손으로 아니한 할례
곧 육적 몸(sinful Nature)을 벗은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은 것 이라고 하는데(골2:11-12)...

나는 이말씀이 원리적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현실적으로는 맞지 않는것 같다
육적 몸(Sinful Nature)을 벗었다고 하는데 왜 나는 여전히 정욕적인 삶에
메여서 허덕이며 살아가야 할까.....?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게는 곧 성화적인 삶의 콘텐츠요
공식처럼 되어졌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오늘의 말씀 특히 2:11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는
육적 몸(Sinful Nature)을 벗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원리적으로 말씀 하신것인지 아니면 내 삶의 현실에서 실제적으로 되어진것을
말씀 하시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만일 이것이 원리적으로만 육적 몸을 벗은 것이고 현실적으로는 내가 주님을 만나는
그날(영화)까지 내 몸을 가지고 살아내야 할 성화의 투쟁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나는 지금과 같은 갈등-넘어짐-회개와 회복-갈등....을 반복을 살아내야 하는 내 삶이
결코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런가 하면 " 육적 몸을 벗었다"는 말씀이 원리적으로 뿐 아니라
내 신앙생활의 실제에서 이미 되어진 일이라고 한다면
육신의 소욕과 싸우며 성화의 투쟁을 해나가야 하는 신앙생활 자체가
필요하지 않으며 천사들과 일반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며
지금 이러한 완벽 무흠결 인간의 모습을 갖지 못한 나는 구원받는 존재인가
의심도 하게 된다

내 짧은 소견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후자는 아닌것 같고
전자 즉 원리적으로만 육적 몸을 벗었다는 생각이 맞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안에서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나를 구원하셨지만
내가 아직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에는 안됐지만 어쩔 수 없이
죄의 성향을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로 두시는 것 같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내가 죄지을 가능성도 없는 무흠결한 존재가 되게 하신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이것은 내 영혼이 육신을 벗어나는 순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꿈같은 이야기일것이며

아직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에는
원리적으로는 그리스도안에서 육적 몸을 벗은자 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죄의 성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자신 인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아들의 생명을 내어 놓으셔서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셨음으로
죄지을 가능성도 없는 완벽 무흠결의 존재로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육신에 거하여 있는 동안 죄의 성향에 좌우 될 수 있는 연약함의 존재로
두신것에 대해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로 되어진 일이라고 생각된다

만일 내가 죄 지을 가능성도 없이 완전 무흠결의 존재로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매일 매일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연약하기 때문에 날마다 허덕이면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성령의 도움을 구하는
나의 모습을 주님이 좋게 보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르지 못하고 내 고집으로 살다가
깊은 죄책감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기도를 드리게 되는것 조차도
주님께서 보실 때는 아름다운 고통으로 보아주실거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육신의 몸(Sinful Nature)를 벗었다" 는 말씀에 대해
원리적으로는 벗어났지만 아직은 아닌,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성화적 투쟁 선상에
놓여있는 나 자신의 모습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이러한 나의 불완전하고 연약한 모습이기 때문에 매일 주님을 의지해야하며
만일 성령을 좇아 행하지 않으면 넘어질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을 인정한다

비록 죄의 굴레에서 허덕이며 그 성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연약한 육신의 존재이지만
이 약함 때문에 더욱 주님을 의지할 것이며
육신을 입고 이세상에 사는 동안 주님의 도구가 되고 병기가 될 수 있음을 인해서
감사하며 더욱 헌신(獻身)하며 살 것을 다짐한다.

기도하기

주님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성령의 소욕을 따르고 싶지 않고 내 육신의 소욕으로 기울어질때에
자신의 약함을 합리화 시키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시고

이미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다시 살게 된 "육적 몸을 벗은자"로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아직 육신을 입고 살고 있음으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지만
이것이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만드는 축복의 요소가 되게 하시며
남은 인생 날마다 주님과 결탁된 생명으로 살아가는 자 되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