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과 그의 하나님
▼ 다니엘 6:15-23
묵상내용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그와 관련된 삼각구도를 보게 된다
다리오왕과 간신배들/다리오왕과 그의신하 다니엘/ 다니엘과 그의 하나님이 그것이다.
1. 다리오왕과 간신배들 [6:15-17]
왕을 위해주는 척하면서 사실은 자신들의 사악한 뜻을 관철하려는 간신배들에 의해
다리오 왕은 자신의 가장 신임하고 총애하는 신하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져야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권력의 정점에 서있는 사람은 항상 자기 주변의 아첨꾼들을 조심해야한다.
다리오왕은 자신의 지존과 권위를 위해 특별법을 만들게한 이 아첨꾼들을 분별없이
상대했다가 지금 큰 곤경에 처한것이다.
헤롯왕이 내심 세례요한의 목을 베고싶지 않았지만 헤로디아 딸의 춤을 보고 좋아서
함부로 입에서 뱉은 말 한마디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참수형을 허락한것처럼
다리오왕은 분별없이 찍은 도장 한번 때문에 지금 자기의 오른팔과 같이 총애하는
신하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라고 하는 어명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분별없이 던지는 약속 한마디나 도장 한번 찍는것이 이렇게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
2. 다리오왕과 그의 신하 다니엘 [6:18-20]
가장 신임하고 총애하는 신하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져야 했던 그날 그리고 그밤
왕은 기악과 유흥을 그치게하고 밤새도록 금식하면서 가장 긴 밤을 보내게 된다
그밤, 얼마나 정신적인 고통으로 몸살이 났는지 새벽이 오자마자 사자굴로 가서
슬피 소리지르며 다니엘을 찾게 되는데 "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하는 울부짖음에서 보듯 왕은 그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였음이 분명하다.
바사(페르시아)제국의 초대왕 다리오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어디서 왔는지
신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부하며 유대인 역사가 요셉푸스의 글에는
그왕이 자기에 대해 기록된 이사야의 글을 읽고(사44:28, 45:1)이스라엘의 귀환과
성전 건축을 도왔다는(에스라 6;15) 기록이 있지만
오늘의 말씀에서 보게되는 힌트는 가장 가까운 측근 다니엘의 신앙과 삶을 통해
무한 감동과 매력을 느끼고 다니엘의 섬기는 하나님을 알고싶고 또 알게 된것 같다.
사람은 거리를 두고 사귈때 매력으로 보이던 사람도 가까이 지내면 온갖 단점들이
드러나는 법인데 다니엘의 신앙과 삶에서 드러나는 무한 감동과 신뢰가 왕의 신앙을
자극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의지하게 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다리오왕과 다니엘의 관계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귀환과 성전건축의 지원이
가능했을것이다.
실제 예루살렘 성전 건축은 다리오왕 6년차 아달월 3일에 완공되었다 (에스라6:15)
3. 다니엘과 그의 하나님 [6:22-23]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야 할 말씀은 이부분 인것 같다
자칫 다니엘의 위대한 신앙을 칭송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 그의 영광이 가려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다니엘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질 때 이미 천사를 보내어
굶주린 사자들의 입을 봉하시고 다니엘을 구원하셨다
동일하신 하나님은 다니엘의 시대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에도 동일하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자신의 생명을 던져서라도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며 또한 그들을 능히 구원하시는 전능의 하나님 이심을 보여 주신다
굶주린 사자들의 입을 봉해서라도 자기의 사람들을 지키신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이 땅에서 그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자들에게 영원한 방패시며 산성이시다
계속되는 다니엘서의 말씀을 통해서 자기백성 이스라엘이 세상 열방 가운데 드러내지
못한 하나님의 지존과 영광을 오히려 포로되게 한 땅에서 신실한 믿음의 종들을 통해
드러내게하는 말씀을 접하면서 하나님의 선교 열심이 이 모든 일들을 주장하신다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 하나님의 위엄과 지존과 영광과 능력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과 열방 가운데
더욱 퍼져나가도록 오늘 내가 보냄받은 선교지에서 더욱 다니엘의 신앙과 영성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갈것을 다짐한다.
기도하기
사자의 입을 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오늘 이 민족과 이땅의 교회들과
내가 속한 선교지의 모든 위험상황에서 함께 하옵소서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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