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4:41-49 공정 사회로 가는 길

by 朴 海 東 2016. 2. 3.

공정 사회로 가는 길

신명기 4:41-49

묵상내용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정복해 가는 과정에서
우선 요단강 동편 세 지파가 분배받은 지역에 세 곳의 도피성을 구별하라고 하신다
(후에 요단 서편 지역에도 세곳의 도피성을 세우게 하셨다 )

왜 도피성 제도를 세우시는가
한 사람이라도 억울함을 당하여 죽는 사람이 없게 하시려는 배려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통하여 사람의 생명과 인권이 존중되는
공평과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사회가 되기를 원하셨다

아무리 흉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더라도 그 사건의 표피만 보고 판단하지 말며
그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살펴 공평한 판결이 나오게 하라는 것이며
그 유예기간 동안 부지중에 살인케 된 자의 도피처로 도피성 제도를 명하신 것이다

이렇게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므로써
피 흘리는 보복적 살인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모든 것을 공평 정대하게 판결하여
처리하는 공정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 교훈과 적용 ] ------------

한 나라의 역사나 사회에 억울한 피흘림이 많아지면 그 땅이 더러워지고
하나님께서 그 땅을 심판하시게 되있다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한 나라나 사회가 공평과 정의의 사회로 가기 위해서
억울하게 죽는 사람들이 없게하야 한다

과거 우리나라에도 얼마나 억울한 죽음들이 많이 있었던가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 자행된 정치 보복적 살인을 비롯하여
경찰이나 검찰의 우격다짐식 수사로 공정한 판결을 받지 못하고 복역을 하거나
사형을 당하게 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최근 과거사 정리 차원에서 이런 죽음들의 진상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일도
있는데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가 생겨서 억울함을 당한 사람들의 진상을 자세히 파악하여
해결해주고 있는데 공명정대한 사회를 이루기 위하여 이러한 제도는 더욱 활성화
되야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또한 나 자신이 어떤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알지도 아니하고 들은 소문으로만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또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만 가지고 다른 사람을
인격적으로 매장 시키는 정신적 살인이 없어야 되겠다

공평과 정의로 사람들을 상대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이 그대로 나의 삶과
또 내가 속한 이 나라와 민족 가운데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기도하기

억울한 죽음이 없게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이 나라와 민족 가운데 그리고 나의 삶속에서도 실현되게 하옵소서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살피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을 함부로 정죄하거나
인격적으로 매장시킴으로 정신적 살인을 자행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