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신앙교육의 중요성
▼ 출애굽기 2:11-22
묵상내용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 가운데 물에서 건지움을 받은 아들 모세는 애굽 궁전의
공주의 아들이 되었지만 제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라면서 철저한 히브리 민족의
신앙으로 양육된 것같다.
그가 장성해 자기동족 히브리인들의 노예사역 현장으로 자주 찾아간 것이라던가
자기동족을 가혹하게 다루는 애굽 사람을 죽여서까지 동족을 향해 뜨거운 가슴을
가졌던것을 보면 그의 가슴에 타오르는 동족에 대한 사랑과 신앙은
젖먹는 시절부터 어머니 무릎에서 배우며 자란 신앙교육의 결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자기동족을 향하여 뜨거운 가슴은 가졌지만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오히려 살인자의 신세가 되고 추적을 피해 광야로 도망쳐
방랑자와 나그네 신세로 전락된것은 그를 진정한 자기백성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 같다
미디안 광야의 방랑자가 된 어느날 그는 우물가에서 만난 일곱 처녀 양치기들의
양떼 물먹이기를 도와주고 그들의 아비 르우엘의 사위가 되는데
르우엘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낳게된 아들에게 "게르솜"이라고 지어준 이름에서
그는 왕자의 신분에서 나그네 신세로 전락된 자기 인생을 그 이름에 반영하였다
-----[ 적 용 ]-----
1. 자녀들의 조기 신앙교육에 대하여
어머니의 무뤂에서 얼마나 철저하게 히브리 민족의 신앙을 교육 받았으면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게 되었을까 ....[히브리서 11:24-25]
심지어 자기 동족을 위하는 나머지 살인자가 되기까지 위험을 자처하고
도망자의 신분과 나그네 인생으로 광야에 던져진 것을 보면
어려서 어머니로부터 받은 히브리 민족 정신과 신앙교육이
그의 영혼을 꽉 채운것같다
모세의 어머니가 모세에게 신앙교육을 시킬 수 있었던 기간은
젖을 떼기까지만 이었으므로 길어야 단 몇 년에 불과했을텐데
이 짦은 기간에 모세의 전 인생을 좌우할 만한 스피릿[영]이
만들어진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에 맡긴 자녀들의
조기 신앙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이된다
2. 결혼 대상자를 선택함에 대하여
성경에는 우물가에서 맺어지는 여러 결혼들의 케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종을 만나 이삭의 결혼 대상으로 낙점을 받은 것도
우물가이며 모세가 미디안 광야의 방랑자 생활에서 십보라와 결혼하게 되는것도
우물가인데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우물가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인간 됨됨이가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는 것이다.
리브가는 우물가를 찾은 아브라함의 종에게 뿐 아니라 나귀들에게까지
물을 길어주는 마음씨에서 낙점을 받았고
모세는 르우엘의 딸들이 힘쎈 남정네 목동들에게 치여서 양떼들에게
물먹이지 못할 때 나서서 도와주므로 결혼으로 이어지는 인연이 되게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면서
결혼의 제일 조건으로 중요한 것이 외모나 재력같은 외부적인 것보다
하나님께서 드러내시는 사람의 됨됨이를 보아서
결혼의 연을 맺으라고 하시는 것 같다
3. 평범하게 지나가는 내 모든 삶에
---여전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하여
이스라엘이 노예생활의 고역과 종족말살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 자기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한 레위 가족에서 태어난
어린아기 모세에게 특별 개입하셨다
그런데 그의 성장과정과 살인자가 되는 과정과 그리고 도망자가 되고
방랑자가 되며 어느날 우물가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결혼하게 되어지는
이 모든 과정을 보면서
하나님은 어느 특정한 기간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과정 과정속에
심지어는 살인자가 되는 범죄에 처했을 때 조차도
그리고 우물가의 이야기같은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지켜보셨으며 함께하고 계셨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이렇게 내가 거쳐가는 인생의 모든 과정과 삶속에서도
함께 하심을 보게된다
그러니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이 하루와 이 하루에 일어나는 삶의 모든 시간속에서
여전히 나와 함께하시며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의지해야겠다
기도하기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평범하게 흘러가는 나의 일상과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와 함께하고 계시는
카이로스의 시간속에 내가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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