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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출애굽기*

▼ 출애굽기 15:22-27 광야학교의 첫 수업에서 배운 것

by 朴 海 東 2016. 2. 6.

광야학교의 첫 수업에서 배운 것

출애굽기 15:22-27

묵상내용

홍해를 육지같이 건넌 이스라엘에게 그 감격과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물을 얻지 못한 수르광야 3일 길을 체험하게 하시고
또 다행히 3일 만에 물은 구했으나 먹을 수 없는 쓴 물의 샘[마라]를 경험케 하심은
앞으로 펼쳐질 광야생활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를 암시하는 서막처럼 보여진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출애굽 시키시고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신 하나님께서
매일 매일 걸음마다 인도하시고 이끄신다는 신뢰를 배워야 했고 그 신뢰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당면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가운데
얻어지는 것임을 이제 첫번 째 마라의 쓴물과 엘림의 오아시스에서 배우는 것 같다

오직 하나님을 신뢰함으로만 건너갈 수 있는 광대한 광야 길을 앞에 놓고
수 백만명이 함께 이동하는 이스라엘의 공동체는 광야학교의 첫 수업을 경험한 셈이다

홍해를 건넌 후 기쁨으로 춤추며 찬양했던 그들의 신앙은 불과 3일 길을 가지 못하여
마라의 쓴물 앞에서 원망과 불평으로 받은 은혜를 쏟으며 본색을 드러내게 되었는데
아직 하나님을 신뢰할 만한 영적안목을 갖지 못한 그들에게 이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앞 길에 엘림의 오아시스를 먼저 만나게 하신 것보다 앞서서
마라의 쓴 물을 만나게 하시고 그들의 신앙을 시험하여 그들의 본색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들의 수준이 어떠함을 적나라하게 보이시면서 광야학교의
첫 번째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그것은 한 마디로 말씀의 순종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라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 적용 ]---

주님의 나라에 이르는 그 날까지 세상 이라는 광야에 던져진 우리[나]에게도
동일한 시험이 있고 동일한 신앙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항상 햇빛만 내리쬐고 비가 오지 않으면 땅이 굳어질 수 없는 원리처럼
하나님께서 광야학교 훈련을 통해 우리[나]의 신앙을 견고하게 하지 않으시면
홍해 건너편 언덕에서 뜨겁게 불렀던 찬양의 감격이 채 3일을 가지 못하여 원망으로
변한 것처럼 나의 신앙과 삶도 작심삼일 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너무나 잘 아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백성이 가나안을 기업으로 얻게 하시기에 앞서서 먼저 하나님
중심에 자신들을 세우는 신앙훈련을 더 중요시 하시고 그 과정으로 이끄시고 계신다

오늘 내가 걷고 있는 이 세상이라는 광야에세 내가 당면하고 있는 마라의 쓴 물은
무엇인가 ....? 그 쓴 물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하기 보다 모세처럼 기도하여
그 쓴 물을 단 물로 바꾼 나무를 발견하고 그 능력을 체험할 수 있어야 되겠다

마라의 쓴 물을 달게 만든 그 나무는 무엇인가 ....?
그 나무는 나의 모든 죄와 저주를 한 몸에 담당하시고 달리신 주님의 십자가가 아닌가

십자가에 달리신 바로 그 분께서 이 세상이라는 광야에 오셨을 때에 맹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첫번째 표적을 통해 그가 질의변화를 주도하시는 분임을 보여주지 않으셨던가

광야처럼 힘든 이 세상을 통과하면서 그리고 마라의 쓴물같은 쓰디쓴 인생의 질곡을
경험하게 될 때마다 더 더욱 오늘의 말씀에서 암시해준 주님의 십자가 붙들어야 겠다

기도하기

마라의 쓴 물 앞에서 교훈을 받게 하시고 엘림의 오아시로 인도하신 과정이
오늘 내 신앙과 삶에서도 반복되는 동일한 광야학교의 여정 인것을 압니다
광야수업을 잘 받아서 마라를 건너뛰고 엘림으로 갈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