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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출애굽기*

▼ 출애굽기 15:13-21 하나님과 함께 춤을 .....

by 朴 海 東 2016. 2. 6.

하나님과 함께 춤을 .....

출애굽기 15:13-21

묵상내용

20**년 성탄절 씨즌에 선교지의 가난한 교회들을 순회하고 있었다
C국의 깊은 오지 광산촌 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예배 후 우리나라의 60-70년대처럼 그날 예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 몇 톨 그리고 사탕 과자가 몇개가 담긴 선물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성탄축하 행사를 한다고는 하는데 준비된 프로그램도 없고
사람들은 그저 멀뚱 멀뚱 서로 바라보기만 하면서 무료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 때 성령님께서 내 마음에 속삭이셨다

" 네가 나서서 찬송하며 춤을 추게 된다면 이 교회당 안에 기쁨으로 가득하리라 "

몹시 주저되는 마음이 있었지만 나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여
앞에 나서서 찬양하며 춤을 추게 되었는데... 방금 전까지 침울했던 성탄절 분위기가
갑자기 변하면서 모든 성도들도 함께 박수치며 찬양하며 기쁨으로 화답하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노인이 튀쳐 나와서 내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게 되었는데
그는 평소 얼굴 턱 밑에 큰 혹을 달고 사는 사람이어서 춤을 출 때마다 매달린 혹이
출렁거려서 번거로운데도 불구하고 마치 천상의 춤을 추는 사람처럼 함께 춤을 추었다

그날 그렇게 모든 성도들과 더불어 찬양하며 춤을 추며 성탄에 나신 주님을 축하할때
성령께서 그 교회당 안에 그리고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시며 기쁨으로
충만 충만하게 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 구속사적 적용 ] ------

오늘의 말씀에서 홍해 바다를 육지같이 건넌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목전에서
바로와 그의 군대는 물속에 수장되고 자신들은 무사히 구원받은 사실에 감격하여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선창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춤을추며 기뻐한다

하나님께서 자기백성을 위해 행하신 큰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원한 찬양거리이다

그런데 홍해에서 악의 세력을 완전히 멸하신 하나님의 구원사건이 신약으로 와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그 완성을 보게하는 예표적 사건 이었다면

우리는 구약의 출애굽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고 흥분되어 하나님을 찬양한 것 보다
더욱 크게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드려야 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착후 특정한 절기를 맞을 때마다 자신들의 역사에서 나타났던
하나님의 큰일을 생각하고 기념하여 노래하며 춤추는 축제적 행사를 가졌던 것처럼
오늘 신약교회에서도 성경적 절기를 맞을 때마다 이런 제의적 행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 [ 개인 적용 ] -------

주님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나라마다 민족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따라 주님을 예배하게 되는데 아프리카나 미국 흑인들의 교회에서는
예배시간에 춤을 추며 찬양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화답하는 기쁨의 표현이 다양할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유교적 전통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예배시간에 몸을 움직여 춤추며 찬양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불신자들을 초청하는 "열린예배"에서나 젊은이들의
예배에서는 여러 악기들을 동원하여 연주하면서 찬양하고 춤추며 예배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되는데 나의 성향과 같지 않다고해서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아야겠다

나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의 잔이 차고 넘칠 땐 일서서서 박수치며 찬양하며
기쁨으로 뛰놀며 춤을 추면서까지 기쁨을 표헌할 수 있는 신앙이 되게하고 싶다.

하나님 앞에서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이 그랬고, 다윗이 그랬고, 이스라엘의 여인들과
시편의 노래하는 사람들이 그랬던 것 처럼
나도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춤추게 하시는 어떤 특별한 날에는
기쁨으로 찬양하고 뛰놀며 모든 성도로 더불어 하나님과 함께 춤을 출 수 있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