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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출애굽기*

▼ 출애굽기 17:1-7 The Rock [그 반석]

by 朴 海 東 2016. 2. 11.

The Rock [그 반석]

출애굽기 17:1-7

묵상내용

물 한 방울 얻을 수 없고 곡식 한 톨 얻을 수 없는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생존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에 달려 있었고
이스라엘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바라보는 신뢰가 필요했다

그러나 배가 고프거나 목마같은 육체의 결핍을 느낄 때마다 이스라엘의 원망은
쏟아져 나왔고 그들은 아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뢰의 수준에서 멀게만 보였다

바로 앞서 머물렀던 신광야에서 하늘에서 비같이 내리는 만나의 기적을 체험했지만
바로 다음 이어지는 르비딤에서 이번에는 마실 물 때문에 원망하며 모세와 다투게된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모세에게 주시는 처방은
나일강을 쳤던 그 지팡이로 하나님이 서 계신다고 하신 반석을 치게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팡이로 얻어 맞은 그 반석에서 샘물이 나와 백성의 목마름을 해갈하게 된다

후에 바울은 생수를 쏟아 내었던 그 반석을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이라 하였고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라 하였다 [고전10:4]
그러니까 하나님이 서 계시면서 얻어 맞은 그 신비한 반석은 그리스도 였다는 것이다

구약 광야교회 성도들이 경험한 이 사건을 바울은 신약교회에 적용하여
지팡이로 얻어 맞은 반석처럼 그리스도께서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가 생수를 얻어 목마름을 해갈하게 되었고 살 길을 찾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얻어 맞고 생수를 쏟아낸 호렙산의 한 반석을 그 반석[The Rock]이라고
지칭한 것을 보면 이 반석은 여행 경로 중에 우연하게 만나게 된 반석이 아니라
모세도 이미 알고 있었던 그 반석 이었던 것 같다.

이 반석이 신광야 곁 호렙산의 한 바위 인것을 보아 모세는 호렙산에서 소명을 받을
때도 이 반석위에 섰던 것이 아닐까 ...(?)

후에 이스라엘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불신앙으로 반란을 일으키고 가나안의 여정에서
다시 광야로 회정하여 첫 만나를 경험했던 신광야를 지나 다시 반석의 생수를 경험한
이 반석 앞으로 오게 된다 [민20:1-13]

이 때도 백성들의 목마름으로 인하여 같은 곤욕을 당하는데 이번엔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였는바 모세는 그 반석을 두 번이나 내려쳐서 생수가 나오게 되었다

이때 반석을 내려 친것 때문에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되는 이유가 되는데
아마 얻어 맞은 반석처럼 그리스도께서 맞으신 십자가의 사건은 한 번으로 족하다는
영적 교훈이 이 사건 속에 담겨 있는것 같다.

얻어 맞은 바위처럼 그리스도께서 한 번 맞으신 십자가 사건 이후엔
다시 반석을 때리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두 번 십자가에 달리는 일은 없어야하고
오직 말씀에 의지하여 명함으로 생수를 얻어야 한다는 영적 교훈이 담겨있는 것 같다.

모세와 백성들이 경험한 그 반석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성경에서 계속
보여지는데 모세는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범죄한 후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한 후 곤고한 영혼의 위로를 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이때 하나님은 모세를 그반석 위에 세우고 그의 영광을 지나가게 하신다[출33:17-33]

후에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 남북왕조로 갈라졌을 때
북왕국의 우상숭배와 싸우던 엘리야도 그 심신이 지치고 힘들었을 때
모세가 하나님을 대면했던 호렙산의 그 장소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장래를 결정짓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된다.[왕상19:8-]

하나님의 백성들이 목말랐을 때 생수를 쏟아내준 그 반석 !
그리고 하나님의 종들이 곤고하고 힘들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하고
나아 갈 방향을 알게 한 그 반석은 오늘도 우리에게 동일한 생수를 얻게하고
동일한 위로와 영광을 경험하게하며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기도하기

목마른 광야에서 생수를 내어주시고
곤고한 영혼에 영광을 보여주신 그 반석,
주님의 십자가를 언제나 잊지 않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