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 건강한 가정을 위하여
▼ 베드로전서 3:1-12
묵상내용
몇 일전 이혼하려고 하는 ** 교회 이**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한 지붕 아래 살면서 3 년간 대화없이 지낸 부부 사이가 되고보니
그는 이혼하겠다는 마음을 거의 굳힌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딸애에게 이러한 아빠의 마음을 알리고
이해시키려고 제주도 올렛 길에 가자는 구실로 데리고 가서 3일을 같이 보냈는데
차마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인생이 없는 것 같아서 이혼하겠다고 합니다
대개 이런 일로 전문 상담을 받게되는 경우 대부분은 그 잘 못이 어느 한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모두에게 잘못이 반 반씩 있는 법인데
상대방에게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들의 이혼 문제 때문에 벌써 여러차레 작정기도까지 했으면서도
아무 효험이 없자 거의 자포자기 상태에 있는 그의 어머니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내가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해야 할찌... 오늘 새벽엔 거기에 촛점을 맞추고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내 마음에 주시는 이혼 불가의 사유로써 3가지 말씀을 주십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짝 지어 주신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느니라 [마19:6] 이고
두 번째는 음행의 연고외에 이혼하는것은 상대에게 간음죄를 짓게 하는것이며[마19:9]
새 번째는 믿지 않는 아내나 남편쪽에서 자녀 문제 혹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그래도 계속 살겠다는 쪽을 택한다면 이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고전7:12-16]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의 가정에서 그리고 부부간의 문제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래도 주님 앞에 정직한 마음으로 곰곰히 생각해보면
상대방에게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돌이켜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가 변하려는 노력을 하고 변화되기 시작하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도와주시고
상대도 변화시켜주시며 우리 가정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어 주심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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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은 남편들보다 아내들을 향하여 하시는 말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남편들을 위해서는 단 한 구절로만 말씀하고 있는데
행복한 부부,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이 한 구절의 말씀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이 말씀 속에 담겨있는 지혜로운 처신들을 묵상하게 됩니다
---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3:7]
1.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기
몇 년 전에 크리스챤치유상담연구소에서 하는 "부부사랑"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석해
주로 부부 이해에 대한 책을 격 주로 한 권씩 읽고 와서 토론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연습을 6개월 과정으로 훈련받은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서 적어도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요약하며 독후감을
썼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잊어 버린것 같아도 아주 진하게 남아 있는 한 가지는
부부간 서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될 때에 틀렸다고 말하지 말고 서로 다름을 인정
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 때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해서 남편은 아내에 대해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 대해
남성 대 여성, 여성 대 남성으로서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너무 늦은 나이에 이 부분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었다.
이런 면에서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기 전 결혼예비학교를 거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가정에서 교육이 안되면 교회나 단체가 주관하는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요구된다]
남성으로서 여성에 대해 그리고 여성으로서 남성에 대해 서로를 잘 아는 지식을 따라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루는 부부가 된다는 것이 필요한데 부부 모두 필요한 지식이지만
남성이 여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는 것은 더욱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2. 더 연약한 그릇[파트너]으로 알고 보호하기
연약한 그릇 이라는 말속에는 깨지기 쉬운 그릇 이라는 의미를 강하게 담고 있다.
여성들은 마음 상하게 하는 말 한마디에서도 쉽게 상처 받을 수 있는가 하면
자신을 알아주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며 마음을 함께 나누어 주는 것에서도
크게 기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정말 특별한 존재로 지음 받은 것 같다.
몇 일 전 등산하고 돌아오는 길에 하얀 싸리꽃이 예쁘게 보여서 한 줄기를 꺾어
집으로 가져와 아내에게 주었는데 목이 좁은 화병에 그 꽃을 꼿아 놓고 시들기까지
거실 테이블 위에 놓아 두는 것을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연약한 그릇은 깨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것 외에 달리 더 좋은 방법이 없는데
보호 중에 가장 큰 보호는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영혼의 보호 인것 같다.
3.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귀히 여기기
함께 하나님의 자녀되고 함께 그리스도의 제자된 크리스챤 부부의 소중함은
더불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삼각구도 가운데 있다는 것과 이것이 짧은 일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함에 있는 것 같다.
물론 천국에서는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없으며 천사들과 일반이라고 했으니
그 행복의 극치가 얼마나 크면 세상에서 행복의 절대가치로 삼는 결혼조차
필요없을 만큼 그 이상으로 행복하다는것이 분명하며
따라서 부부로 살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세상에서의 부부관계와는 또 다른 신비의 영역에 감추어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주님 안에 인연을 맺은 좋은 부부관계는 천국에 가서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임을 "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잇는자"라는 구절속에서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내가 부부의 연을 맺고 함께사는 내 아내는 영원한 세계에서도 예수님 다음으로
나에게 가장 행복하고 친숙한 관계가 될 것이라는 말씀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 교훈과 적용 ]---
좋은 남편으로서 아내에 대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 오늘의 말씀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크게 교훈으로 닿아지는 말씀은
---"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 이다.
예수 믿는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잘해야 할 여러 이유 가운데 이 말씀이야말로
가장 절실한 교훈으로 마음에 닿아지는데 그것은 내 신앙생활의 성공 여부가
여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아내와 막혀 있고서는 결코 하나님과 소통될 수 없다고 하는 이 말씀은 나로 하여금
아내 사랑에 대해 더욱 바짝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말씀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 앞에 꽉 막힌 자가 되어 만사에 막혀지고 불행한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깨지기 쉬운 연약한 그릇이며 이세상 뿐 아니라 주님 나라에까지 영원히 함께할
아내에 대하여 지식을 따라 동거하며 정말 잘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가정의 달을 시작하는 오월의 첫날 아침 주님께 드린다.
작년 오월에도 오늘의 말씀과 비슷한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 목표들을 다짐했었는데
제대로 실천을 못한 것 같다.
다른 것은 몰라도 아침에 일어나서 ******* 는 꼭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기도하기
가정의 달 오월의 시작하는 첫 날에
부부 사랑을 위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달음과 다짐으로 끝내지 않게 하시고
실천함으로 주님께 순종함으로 보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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