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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차마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by 朴 海 東 2012. 3. 8.

 
   
 
본  문 |
레위기 10:12-20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차마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등록일 |
2011-10-15
설  정 |
공개
 
아론의 첫 제사가 드려진 역사적인 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으므로 축복의 불이 내려왔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명하지 아니한 불을 드림으로 저주의 불도 내려와 아론의 두아들이 죽었다

이 황망만한 와중에 모세는 그날 제사의 순서에서 속죄제가 잘못된 것을 알고
아론의 남은 두 아들들에게 노하며 책임을 문책한다.

....왜 속죄제의 제물을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않았느냐 ? [10:17]

본래 속죄제의 제물 중 수송아지의 경우는 성막안 향단에 제물의 피를 바르고
나머지는 모두 번제단에서 불 태워야했으며 [4:12, 21]
염소의 경우는 번제단에 피를 바르고 고기는 성막 안에서 먹어야 했다 [6:26]

그런데 아론의 두 아들이 죽어나간 그 황망한 와중에서
남은 두 아들[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의 순서를 놓치고 먹어야 할 제물[고기]까지
다 태운것 때문에 모세는 또 무슨 일이 발생할까 염려하므로 노한 것 같다[10:16-18]

잘못된 제사에 대해 염려하므로 노하며 다시 발생된 실수를 문책하는 모세와
그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 아론의 남은 두 아들들 앞에서
아론의 말은 모든 염려를 잠재우고 하나님 앞에서 실수를 만회시키는 말이 되었다

... 오늘 그들이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 오늘 내가 속제 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10:19]

다시 말하면 잘못된 제사로 두 자식이 죽어나간 마당에 하나님 앞에 원망이나 슬픔의
표시가 되지않게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어 슬픔은 표현하지 못한다 하여도[10:6]
차마 먹어야 할 음식까지는 목구멍으로 넘어갈 수 없지 않겠느냐 하는 말이다.

이 황망하고 슬픈 날에 차마 목구멍에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는 아론의 말은 매우
지당한 것이어서 모세 자신도 노를 풀고 그 말을 좋게 여기며 당일의 제사를 마감한다

---------[ 적 용 ]---------

음식을 앞에 놓고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하거나,욕을 당할 때 혹은 너무 슬픈 일 때문에
차마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날 동안에 내게도 이런 일이 몇 번은 있었다
차마 목구멍에 밥이 넘어갈 수 없어서 숟갈을 내려 놓아야 했던 그 순간들.....

나의 고통, 나의 슬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황망한 사연들 앞에서 전전긍긍하며
차마 목구멍에 밥이 넘어가지 않아 금식하며 기도하고 슬퍼할 때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다 아시고 나의 고통과 슬픔을 어루만지시며
그 어떠한 죄라도 사유하시고 치유하시며 위로의 싸인을 보내오셨다.

두 자식을 잃은 슬픔의 날에 차마 목구멍에 밥이 넘어갈 수 없었다는 아론의 답변에서
그 말을 좋게 여긴 모세의 마음과 잘못된 제사 격식을 문책하지 않고 넘어가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된다

그렇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지만 결코 무서운 분이 아니며, 무정한 분도 아니시다
비록 인간이 실수와 범죄할 수 있고 그로 인한 죄책과 고통, 슬픔과 아픔이 있을 때
이 모든 것들을 헤아리시며 자비와 긍휼로 임하시고 상대해주시는 분 이시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신약에서 예수님으로 만났고 그의 인격과 삶에서 보게 되었다.
 
차마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 갈 수 없는 황망한 일을 당하여 슬퍼할 때
나의 실수와 죄악에도 불구하고 죄를 따지지 않으시며 자비와 긍휼로 상대하신
아론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의 자비는 나의 모든 죄악을 덮고도 남을 만큼 무궁하며 아침마다 새로운 것입니다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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