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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육체의 정욕을 따르지 않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2. 5. 3.

 
   
 
본  문 |
베드로전서 4:1-11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육체의 정욕을 따르지 않기 위하여
 
등록일 |
2012-05-03
설  정 |
공개
 
초기교회 성도들에게 고난을 주제로 써내려가는 사도 베드로의 편지에서
오늘의 말씀에서는 고난의 또 다른 의미를 보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과 관련된 전후 문맥에 비추어 볼 때 초기교회 성도들에게 당면했던
핍박과 고난이 1차적으로는 저들의 신앙을 견고하게 함에 있음과 동시에
저들로 하여금 육체를 따라 살지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성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이제 성화의 여정을 시작한 것 뿐 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을 정복했지만 그 정복은 원칙적인 정복이었고
하나님께서 몇 이족들을 남겨 두셔서 그들이 자만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도록 옆구리의 가시처럼 사용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 있어서 영혼은 이미 구원받아 있지만 육체는 아직 구원받지 못하여
마치 정복된 가나안에 남겨졌던 몇 몇 이족들처럼 여전히 엣사람의 성향과 죄성으로
영혼을 거스려 대적하며 옆구리의 가시가 되고 있습니다.

육체를 따라 내 맘대로 살때는 옆구리의 가시로 작용하여 내 신앙과 삶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한편 이것 때문에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게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사도 베드로는 성도의 신앙과 삶에 핍박과 고난이 닥쳐올 때에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았던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갑옷을 삼으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육체의 고난을 받는 자가 죄를 그치게 되며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1-2]

초기교회 교부들이 남겨 놓은 글들을 보면 평안의 시대가 너무 오래가게 되면서
성도들의 신앙이 해이해지고 외모에 치중하여 머리에 물들이고 치장하여 가꾸며
해외 여행을 좋아하고 이방인들의 풍습에 젖어들때 핍박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합니다

----[ 적 용 ]----

우리 시대에는 초기교회 시대처럼 핍박으로 인한 육체의 고난은 없습니다
그러나 초기교회 성도들에게 임했던 고난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순종하며
죄짓지 않고 살게하며 영적 각성을 위한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땅에서 육체를 입고 살면서도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지 않는것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때가 종 종 있지만
이것이 나의 영혼과 신앙을 위하여 나에게 거룩한 고난이 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이로써 더욱 성화적 삶을 힘써야 할 의미로 받아 들이게 됩니다.

때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많은 물질을 주시지 않는것도 나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돈이 많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대개는 돈이 많아지면 마음이 방종하여 져서
죄짓게 되는데 사용하게 되거나 혹은 마음이 교만하여 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무리 많은 돈을 주셔도 내 영혼이 흔들리지 않고 육체가
방종을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연단의 수준에 있을 때 주시면 좋겠습니다

때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건강을 걷어 가기도 하고 병약하게 하시는 것도 유익 입니다
몸이 건강하여 돼지처럼 육욕적인 삶에 몰두하게 되기 보다 육체를 약하게 해서라도
영혼을 강화시키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 입니다

돈이 많아지고 몸이 건강하여도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돈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님을 위해서 육체의 건강을 사용할 수 있는 연단된 신앙의 수준에 서고 싶습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내 자신을 돌아볼 때에 나는 아직 이런 수준에서 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돈에 관한 한 일용 할 양식을 구했던 아굴의 기도가 나의 수준에 맞는것
같습니다. [잠언 30:7-9]

--- 나로 부하게도 마시고 가난하게도 마시며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시 옵소서
---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할까 하오며......
---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30:7-9]

아굴의 기도를 드리는 수준에서 충분히 연단된 후에라야 나는 성공과 부요한 명예를
구했던 야베스의 기도를 드릴 수 있을 것 입니다

더 이상 고난이 없기를 구하며 성공과 부요와 명예를 구했던 야베스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신앙의 수준에 도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상4:9-10]

이 아침 나는 나 자신을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드릴 수있는 정직한 기도로써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음미하며 드립니다

하나님의 이름[명예]을 존대케 하는것과 그나라[통치]와 뜻이 이 땅에 이뤄지는 것이
예수님의 소원이었던 것처럼 나의 간절한 소원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나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기는 일용할 양식을 주시라는 것과 무엇보다도 육체를 입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려는 것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기를...
그리고 육체의 약함과 죄성을 이용해서 나의 영혼을 거스리고 무너뜨리려는
악한 자 에게서와 악한 일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
 
은혜 중에 은혜로써
죄짓지 않고 살 수 있는 은혜를 위하여
나에게 육체의 고난을 허락하실때
기쁘고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게 하시고
이로써 더욱 연단되어 거룩함에 이르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