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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2:1-12 /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by 朴 海 東 2015. 12. 3.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본문: 마태복음 2:1-12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제목: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성령께서는 아기 예수의 성탄기사와 관련된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그가 어떤 분이신지 깊이 생각해보라고 하시는 것 같다
내가 만일 이 복음서를 처음 읽는 독자라면 많은 질문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도대체 어떤 아기가 태어났기에 그를 가리키는 하늘의 빛난 별이 떠올랐을까...?
도대체 어떤 아기가 태어났기에 이방나라의 박사들이 별을 보고 그를 찾아왔으며
도대체 어떤 아기가 태어났기에 당시 유대의 왕과 수도 예루살렘이 소동하게 되었고
도대체 어떤 아기가 태어났기에 박사들은 최고의 예물로써 그 아기에게 경배를 드리며
도대체 어떤 아기가 태어났기에 그 아기를 죽이려는 음모에서 보호받는 것일까[2:12]

그는 태어나기 전 수백년 전부터 선지자들의 예언서에 그가 태어날 장소로써
팔레스틴 베들레헴[다윗의 고향]이 되리라고 미리 예고 된 아기이며
그는 주의 백성들을 다스리실 왕이시며 목자가 되시는 분이라고 하신다 [2:6]

이처럼 선지자들의 글에 이미 예언된 자기 백성의 왕이시며 목자이신 분이 탄생했어도
그리고 그의 탄생으로 이방의 박사들이 그 먼길을 찾아와 이 소식을 알리고
온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이 회집하여 이 왕의 탄생지를 확인했으며
이스라엘의 긴 긴 역사속에서 기다려 온 그 왕이 탄생했다고 하였어도
그 날에 박사들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찾아가 경배 드린 사람은 하나도 없는것이
정말 신기하다 못해 기적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호기심으로라도 박사들의 뒤를 따라 한 번 찾아 가 볼 만도 한데 그런 징후도 없었고
오직 길을 잃었던 박사들만 성경계시의 안내와 별의 인도를 받아 찾아가 경배했으니..
.....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탄의 주인공이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는 것은
아무나에게 허락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갖게 된다

아기 예수님 탄생하신 그 때에 그의 탄생을 알게 된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도
아기 예수를 알현하고 경배하도록 허락된 사람들은 성탄의 밤에 찾아왔던 베들레헴의
양치는 목자들과 좀 뒤늦게 먼 이방나라에서 찾아온 박사들 뿐 이었다.

오늘 내가 예수님이 어떤 분인 것을 알게되고 그에게 경배할 수 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를 경배하고자 하는 마음이 내 안에 일어난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요 축복으로써
아무나의 마음속에 일어날 수 있는 믿음과 동기 유발이 아니라
오직 그의 다스리심을 받으며 그의 보호를 받게 될 선택된 그의 백성들 뿐이다.

성탄의 아침
나로 하여금 그를 경배하는 자리에 세워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
오늘 나도 주의 전에 나아가 동방의 박사들이 했던 것처럼
내가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존경스런 마음을 갖추어 구푸려 경배하며
보잘 것 없는 것 같지만 내 마음의 정성을 다한 예물을 드려 예배하고 싶다.

오늘이 나의 왕이시며 나의 목자되신 주님이 탄생하신 생일이기 때문에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이 하루를 보내야 되겠다.

 

주님을 경배하는 자리에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마음껏 주의 나심을 축하하고 경배하며 기뻐하는 이 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