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기도에서 배우는 것
▼ 마태복음 26:31-46 (1)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 마태복음 26:31-46 (1)
예수님은 지상사역의 말미에 찾아온 최대의 위기를 기도로 돌파구를 찾으신다
--------1. 절박한 상황에서 기도를 위해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심 [26:36]--------
모세나 엘리야같은 선지자들도 특별한 기도를 위해서는 종종 산을 찾곤 했는데
찌든 속세를 벗어나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표시로 산을 찾거나 기도원 같은
한적한 장소를 찾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예수님은 (올리브)기름을 짜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기도로 맞이 하신다. 그곳에서 땀이 핏방울 되기까지 진력을 짜내는 기도로
생의 마지막 위기를 기도로 돌파하신다.
십자가의 길은 이미 겟세마네 기도의 동산에서 시작되었고 그곳에서 기도의 승리는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로 이어졌다.
때로 생의 위기상황에서 마귀와 한 판 겨루기 위한 특별한 기도의 장소가 필요하다
----------------2. 기도의 동역자들을 필요로 하심 [36:37]------------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 가셔서 혼자 기도하실 때가 많으셨다. 그러나 이 순간만큼은
함께 기도의 자리에 나가 줄 사람이 필요할 만큼 힘들고 외로우셨다.
평소 약한 소리 한 번 안하셨던 그 분의 입에서 "...내가 지금 죽을 지경이다" 고
하실만큼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까.....
그래서 함께 기도의 자리에 나아간 사람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였고
그들은 함께 머물러 깨어 기도해달라고 하는 부탁을 받는다 [26:38]
감당하기 힘들고 외로울때 기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동행하여 기도의 자리에 나아감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이렇게 하셨다면 나에게는 더욱 필요하지 않은가
----------3. 마음을 비우는 기도의 자세를 취하심 [26:39]---------------
"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
더 이상 내려 갈 곳이 없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간구하는 모습을 땅바닥에 얼굴을
대시고 기도하는 모습에서 보여진다
기도의 영으로 찾아오시는 성령은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의 자세에 영향을 미치신다.
이사야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기도를 했으며 엘리야는 얼굴을 무룹 사이에 넣고
기도하는 특이한 자세를 취했는데
예수님의 경우는 얼굴을 땅바닥에 대시고 드리는 기도를 통해 열리지 않는 기도의
문을 여시는것 같다.
나도 기도의 자리에서 힘들고 기도 문이 열리지 않을 때 특별하게 가질 기도의 자세가
하나 쯤은 있어야 되겠다.
--------------4.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맞추는 기도 [26:39,42,44]--------------
예수님의 기도에서 참된 기도의 원형을 본다
그것은 내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자신을 맞추는 기도이며
그러한 마음의 조율이 이뤄지기까지 지속적으로 자신을 드리는 기도이다.
.....아버지여 !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하옵소서 [26:39]
내가 드리는 간구나 소원은 항상 내 요구만 이뤄지기를 원하고 있지 않은가 ....(?)
-------------5. 응답이 오기까지 물러가지 않는 기도 [ 26: 44]-----------
예수님은 동일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연속해서 세번까지 기도의 자리에 엎드리신다.
예수님의 경우 피하고 싶은 잔을 기꺼이 받아 들이는 것에 대해
마음에 평안의 확신으로 서기까지 하신것 같다. [빌4:7]
기도가 마쳐진 후 자기를 파는자와 헤치고자 하는 자들을 향해 오히려 자발적으로
찾아가시는 모습에서 보여진다. [ Let us go! Here comes my betrayer ]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는 이미 겟세마네 기도의 동산에서 시작된 것이다.
내가 처한 상황이 절박할 수록 기도가 나오지 않는 법이고 기도가 힘들어진다
동일한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세번까지 기도의 자리에 도전하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의
기도는 나에게 용기와 힘을 준다. 그것은 기도는 만사를 변화 시킬수 있다는 확신이다
---------------[ 전체적인 교훈과 적용 ]---------------
1)어려운 때 단 한 시간 만이라도 기도에 깨어있기 [26:40]
예수님은 함께 기도의 자리에 나갔지만 함께 깨어있지 못하고 잠들어버린 제자들에게
....."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 이시다. 사람이 아무리 어려운 시험에 떨어져 있어도
단 한 시간만이라도 깨어 기도할 수 있다면 그는 시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나는 하루에 일곱 시간씩 기도한다"는 책의 저자 박종훈 집사의 간증글을 보면
통상 세 시간 기도를 돌파할 때 마귀와 천사들을 보는 영의 세계가 열렸다고 하는데
이러한 영적 세계와 접촉되는 신비체험은 그만 두고라도 내가 절박한 상황에 처했을때
주님의 말씀을 따라 단 한 시간이라도 깨어 있을 수 있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겠다
2) 기도로 하나님의 일하기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영적 진액을 짜내는 듯 땀 방울이 핏방울 되는 상황까지도
가셨는데 [눅22:44] 하나님의 뜻을 이뤄내는 어떤 기도는 어떤 힘든 노동보다 더
힘든 일인것 같다
기도를 일처럼 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아야 되겠다
주님께서 내게 일을 아니 맡겨주신다고 한탄 할 것이 아니라 한가롭게 보내는 시간엔
기도를 일처럼 생각하여 기도로 하나님 나라 일을 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야겠다.
기도하기
주님의 기도를 배우게 하소서
얼굴을 땅바닥에 대고 기도하셨던 그 낮아지심을 따라
그리고 아버지의 뜻에 내 뜻을 맞추는 비워내심을 따라서 기도하게 하소서
아무리 기도하기가 힘든 상황에서도 응답의 확신이 서기까지
물러가지 않았던 그 기도의 도전 정신이 내게도 있게 하소서
그러나 우선은 내가 시험에 빠져 힘들고 어려워 기도가 나오지 않을 때도
단 한 시간 만이라도 기도의 자리에 엎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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