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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28:1-10 아! 갈릴리 !!

by 朴 海 東 2015. 12. 3.

아! 갈릴리 !!

▼ 마태복음 28:1-10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 할 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28:1-10

오늘의 말씀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화두는 "갈릴리"다

부활의 아침 빈 무덤의 현장을 지키고 있던 천사들이 여인들에게 전하는 말은

...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뵈오리라 [28:7]였고

그런가 하면 천사의 말을 듣고 급히 달려가는 여인들에게 나타나 만나주신 예수님도
...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28:10] 하신다.

왜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실까 ....?

이왕이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내어 주었던 법적 책임자로서 빌라도의 관정이나
종교 지도자들의 회집 장소인 예루살렘 성전에 나타나셔서 부활하신 자신을 보이시며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시면 더 좋을 텐데.....

그러나 주님은 이제 부활하신 그의 영광스런 형체를 이젠 아무에게나 보이시지 않는다

총독 빌라도나 십자가의 사형 집행관들이나,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에게는
부활의 새벽 번개같은 형상의 천사들이 내려와 무덤 문을 열었을 때 그 광경을 보고
거의 죽을뻔한 경험을 가진 수직 군사들의 증언 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나타내시는 영광의 특권을 이제 아무에게나 주지 않으신다
그를 믿고 따르며 사랑하는 자들에게만 나타내시는 표시로
그리고 그들과의 교제가 끊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는 표시로 갈릴리에서 만나자 하시며

아직 우리 사이에 남은 이야기가 있으며 아직 할일이 남아 있다는 표시로
그들과 만날 장소로써 "갈릴리"를 언급하신다.

갈릴리!
주님은 자신의 어린시절과 청소년 시절 그리고 청년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는 그곳에서
그리고 자신과 제자들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어 있는 영혼의 고향같은 그 곳에서
부활 후 40 일을 더 체류하시는 대부분의 날들을 보내셨다

어느날 인가는 갈릴리 새벽 바닷가에서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사랑의 문답"을 통하여
무너졌던 마음들을 회복시켜주시고 사명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기도 하셨다.

그곳에서 제자들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배려하신 후 어느 날 다시
예루살렘 쪽으로 가시어 그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다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면서... [눅24:50.행1:11. 고전15:6]

--------[ 적 용 ]--------

갈릴리 !!
그곳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나에겐 지리적인 장소의 의미를 넘어서서
주님이 나를 친숙하게 만나 줄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써 의미가 있는것 같다.

때론 내 영혼 깊은 곳에서 개인적으로 만나 주시고 또 때로는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모이는 소구룹 장소나 공동체 모임에서 주님은 그렇게 나를 만나고 싶으신것같다

그런데 주님께서 나를 만나주시고 영광스런 그의 모습을 나타내 보여주실 장소로써
"갈릴리"를 나는 가지고 있는가 .....(?)

나에게는 내 영혼의 고향 같고, 어머니의 품같은 갈릴리는 어디에 있는가 ...(?)

나는 내 영혼의 갈릴리를 잃었는가 ...(?)

천사들의 입을 통해 그리고 주님의 입을 통해 "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말씀 앞에서
요즘 삶의 무게에 눌려서 주님과 만나는 깊은 기도의 시간이 빈약한 나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찾아오시고 자리를 함께 하고 싶어하시는 공동체의 모임에도
소흘했던 나의 모습을 모습을 본다.
나는 주님이 함께 만나주시는 장소로써 공동체 모임보다 세상에 얼마나 빨랐던가....

이제 다시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하는 친숙한 교제의 장소로써 갈릴리를 회복해야겠다

기도하기

내 영혼의 지성소 그 깊고 은밀한 곳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모이는 곳에
언제나 먼저 와 기다려 주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여 주소서.

그곳이 주님이 나를 만나 주시는 내 영혼의 갈릴리가 되게 하소서 - 아멘 -

묵상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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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1년 9월 25일 주일 오후 5시
장소: 그루터기 교회 ( 동두천 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 하늘채 건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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