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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27:57-66 결정적인 순간에 ...

by 朴 海 東 2015. 12. 3.

결정적인 순간에 ...

▼ 마태복음 27:57-66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 마태복음 27:57-66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던 날.
이제 예수님의 시대는 끝났고 모든 것은 원수들이 원하는대로 된 것 같았다
더 이상 예수님에 대하여 기대와 희망을 가지는 것이 필요없는 것처럼 되었다.

제자들은 도망갔고 치욕스런 저주의 십자가에서 내려진 시체를 장레 치뤄줄 사람도
없으리라고 생각한 때문인지 그날 사형을 집행했던 군병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관례를 따라 무 연고자들의 시체 보관소에 방치했던 것 같다.

아리마대 사람 부자 요셉이 당돌하게 총독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한것을 보면 하마터면 예수님의 시체는 객사자들의 시체처럼
방치될 위험이 있었던 것 같다. [27:58]

예수님의 몸은 비록 치욕의 십자가에 달려 저주스런 죽음이 되었지만
친히 그 시체를 손으로 만져가며 명예롭게 장례가 치뤄지도록 마음을 가진 사람은
몇 명이나 되었을까....(?)

오늘의 말씀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요한복음에서는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 두 사람의 손길을 통해 장례가 치뤄지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요19:38-42]

이날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자기가 죽으면 들어가려고 바위를 파서 준비한 새 무덤과
예수님의 사체를 깨끗하고 정중하게 감쌀 세마포를 준비했으며 [27:59-60]
니고데모는 몰약과 침향 섞은 것 100근을 준비하여 가져왔다 [ 요 19:39]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들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실 때는 마리아와 요셉의 손길을
사용하셨다면 아들이 이 세상을 떠나게 할 때는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의 손길을
사용하시어 그 생의 시작과 마지막을 보호하시며 명예롭게 하셨다

--------[ 적 용 ]--------

예수님은 당신의 시대에 아무것도 갖지 않은 무소유로 사셨지만
그를 위해 준비해주고 섬기는 사람들을 통해 그의 생애와 사역을 다 이루실 수 있었다

자기의 가진 소유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던 여인들의 물질 [눅8:1-3]
예수님의 영광스런 예루살렘 입성을 위해 자기의 나귀 새끼를 내준 한 무명인[마21:3]
성찬식을 제정하시고 선포하게 될 장소로써 최후의 만찬 식탁을 제공한 물동이 주인과
[눅22:10]
오늘의 말씀처럼 장례의 향유를 준비하고 무덤을 제공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마치 씨줄과 날줄로 엮어진 사람들처럼 예수님 생애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둘러싼
수 많은 사람들, 아름다운 손길들로 엮어져 있다.

그들이 꼭 돈이 많은 부자여서가 아니라, 그들이 특별한 인연 때문에가 아니라
주님께 받은 은혜 때문에 그리고 기꺼이 자신들의 것을 내어 드리고
섬기려는 마음 때문에 그들은 이런 은혜를 받았고 쓰임에 합당한 사람들이 되었다.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아리마대 사람 요셉처럼 평소엔 조용했으나
아무도 나설 사람이 없으리라고 예상되는 결정적인 순간에 감히 나서서
주님을 명예롭게 섬겨 드릴 수 있는 한 사람이 되고싶다. 나도 그런 은혜를 받고싶다

기도하기

평소 앞에 나서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과 신앙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꼭 필요로하는 순간에 꼭 나서서 쓰임 받을 수 있는 제가 되게하여 주소서

묵상적용

말기 암의 투병 가운데서도 여기 게시판에 3년 어간 묵상글을 올리시고 소천하신
고 김종성 목사님의 묵상글이 여기 게시판에서 사장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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