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의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구레네 시몬까지
▼ 누가복음 23:26-32
묵상내용
예수님 당시 십자가에 메달아 죽이는 사형제도는
로마인들이 스파르타인들의 전통에서 배운 사형제도로써 사람을
가장 잔혹하게
고통을 주면서 죽일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된 사형제도 였습니다
그런데 이 무서운 사형제도는 이미 모세시대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는 사형제도를 보면
나무에 달아 죽이게 되는 자들의 저주스런 죽음을
언급하는데서 보여집니다[신21:22]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죽음을 당하실 때 돌에 맞아 죽는다거나 참수형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죽임을 당하시지 않고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것을 보면
저주 받을 나의 죄를 대신해서 나무에 달려 죽으신 특별한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24]
그런데 예수님 당시 십자가 사형을 당하는 사람은 자기가 감옥에 있는 동안에
자기가 메달려 죽을
십자가를 자신의 체형에 알맞게 자기 손으로 만들어야했는데
너무 크거나 작아서는 안되었기 때문에 직접 당사자에게 제작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불의한 자들에게 체포되시어 속전 속결로 진행된 불법재판으로
하룻만에 십자가에 쳐형되셨기 때문에 이 나무
십자가를 만드실 시간이 없으셨고
당연히 민란주도와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바라바가 만들어 놓았던 그 십자가를
예수님이 지셔야 했습니다.
아마 바라바는 건장하고 체격이 큰 사람이었는지 그가 만들어 놓은 십자가는
예수님의 체형에 맞추기에는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평소 과도한 전도여행과 또 반대자들의 노림수에 정신적으로도 시달리셔야했던
예수님은 잘 잡수지도 못하여서 영양실조로 작고
메마른 체형 있었던 것같고
바라바처럼 체격도 건장하고 크신 분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예수님은 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오르시기에는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빌라도의 법정에서 수 많은 채찍에 맞아 피를 많이 흘리셨고
체력도 소진되어
더 더욱이 이 십자가를 질 수 없어 가다가 쓰러지고 또 쓰러졌기
때문에 잔혹한 로마병정들조차 사정을 인정하고 억지로 구레네 시몬 이란
사람을
붙잡아 강제로 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산정까지 오르게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메달려 죽으시게
되는 나무 십자가는
바라바에서 예수님에게로 그리고 다시 구레네 시몬을 거쳐 다시
예수님에게 옮겨져 메달리시는 십자가로 네 번의
순서를 거치게 된 것 같습니다
바라바는 자기 손으로 만들어 놓은 십자가를 벗어났고
예수님은 자기 손으로 만들지 않은 너무 큰
십자가를 지시다 못해 쓰러지셨고
구레네 시몬은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억지로 잡혀서 이 십자가를 지는 자가 되었고
예수님은 다시
구레네 시몬이 옮겨준 그 십자가에 메달려 죽으시는 과정을 거칩니다
구레네 시몬은 유월절 절기를 지키러 예루살렘 올라온 구레네 시골
출신으로
그는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서쪽으로 약 70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북아프리카 해안의 한 마을인
구레네(Cyrene, 리비아 지역] 출신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고향 집을 떠나 몇 날을 거쳐
예루살렘에 올라온 그 날에
십자가 행렬을 구경삼아 기웃 거리다가 자신이 직접
십자가를 지는 사람으로 황당하게 휘말려들어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영문도 모르채 걸머 지게된 이 십자가를 갈보리 산정 향하여
한 발짝 한 발짝 옮기면서 자기 앞에 피투성이가
되어 걸어가시는
예수님을 보았을 것이며 또 갈보리 산정에서는 자기 눈 앞에서 십자가에 묶인
예수님의 손과 발에 대못이 박히며 피
튀기는 장면을 보았을 것이고
도대체 이사람이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참혹한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되는가
무한한 관심을 가졌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던 날 자기 등에 메어 옮겨준 그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참혹한 광경을
목도하고 갈보리 산정에서 내려왔을 때
쉽게 예수님의 인상을 지울 수 없었으며 그가 유월절 절기가 끝나기까지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
예수에 대하여 알아보았을 것이고
또 거기 있는 몇 일 동안에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소식 들었을 것이며
또 그곳에서
예수를 따랐던 초기 교회 성도들도 만났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마 그는 유월절이 지나고 오순절 날이 되었을 때 예수님을 사형집행했던
그 예루살렘안에서 그리고 움추렸던 사도들이 다시 일어선 예루살렘 성전 마당에서
베드로가 한 번 설교했을 때
수천명씩 회개하고
세례받은 그 현장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에 마가는 복음서를 기록하여 초기교회 성도들에게 회람시키며
로마에까지 보낼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시몬을 밝히면서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시몬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막15:21]
놀랍게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내는 서신서의 말미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졌던 영광의 주인공 구레네 시몬이 로마에서
세워진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 일원이 된것을 암시하는 기록을 보여줍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쓸 당시 구레네 시몬은 이미 사망하였는지
그의 이름은 없고
그 가족에 대한 안부를 물으면서
그의 아들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 로마서
16;13]
------[ 적 용 ]-------
때로 나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일에 휘말리며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어떤 일을 맡게 될 때 그 당시는 어쩔 수 없이 엮어진 일인 것 같지만
그 가운데 주님의 선택이 있고 주님의 계획이 있음을
구레네 시몬을 통해서 봅니다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 였지만 그 것이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 되신 예수님의
영광스런 십자가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
구레네 시몬은 이런 의미에서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이고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과 관련하여 발생되는 일들 중에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은 사람의 일을 내가 떠 맡는 다는것이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며 그 선택에 주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작년 2월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 자신의 꺼져가는 생명의
혼 불을 밝혀
2년 간 묵상글을 올렸던 고 김종성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왠지 모를 부담감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생전에
일면식도 없는
그 분의 장례식장을 갔다오게 되고 또 그분의 글들이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서 이대로 없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사로잡아서 그 분의 출판집을 내는 일에 엮어지게 되었습니다.
첫 묵상집을 발간하고 이제 네번 째 묵상집까지
출판되어
마지막 한 편만 남겨놓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는 동안 숱한 어려움도 많이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실 줄 알았던 가장
가까운 고인의 친척으로부터 반대를 받은 일부터
시작해서 여기에 들어가는 출판비용과 또 출판된 책들을 인수받아
창고에 보관하고 또
일반 서점가에 입고 시키는 일들과 또 신청자들에게
택배 발송하는 일까지 산적한 일들을 접하면서 내가 휘말려 들어간 이 일
때문에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지명도나 유명세가 없는 시골교회의 병들어 죽은 목사의
이야기를
내 줄 만한 출판사가 없어서 아무 수익성이 없는 자비출판으로 여기까지 이어오면서
그래도 이만큼 버티며 보람있게 이 문서
전도사역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뜻을 함께하여 이일에 함께 휘말려 들어가기로 작정하신 또 다른 바보들
구레네 시몬(들)이
있어서 가능하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카페를 만들고 출판을 위해 함께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나무면서
나는 구레네 시몬이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가 영광이 된 것처럼
돈의 가치로 따질 수 없는 참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났고
또 기쁨과 감사로 이 일을
완성하게 되는 것을 무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귀한 보배들은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이지 않고 감추워져 있는
것처럼
참 귀한 주님의 일들은 누구나 탐낼 만한 일들로 보여지는 것들이 아니라
구레네 시몬의 십자가처럼 어쩔 수 없어 억지로라도
시작한 일인데 그것이
영광으로 이끌어주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님의 십자가를 졌던 또 다른 구레네 시몬이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하며
또 나에게 또 다른 구레네 시몬 같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묵상적용
------- 고 김종성 목사 묵상집 출판 안내 -------
한 때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서 지금 우리들처럼 글을 올리다가
지난해 2월 소천하신 고 김종성 목사님의 묵상 글들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말기 편도암의 고통 가운데서도 자신의 생명을 불살라
올렸던 그 귀한 묵상 글들이
이제는 한 권의 책으로 나와 거룩함으로 불타는 묵상의 향기로 가득 채워있습니다.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 글쓰기로 참여했거나 독자로 참여했던 분들이
십사일반 출판기금을 모아 펴내는 책 입니다.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출판기금을 보내신 분들은 이 책의 저자를 생전에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분들이며 단지 생삶에 올라온 글로써만 그를 아는 분들인데
가을동화 처럼 아름다운 마음들을 모아 이 책을 출판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들판을 아름답게 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이
한 권의 책을 손에 쥔 당신의 영혼도 풍성함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 묵상집 제1권 " 병들고 은혜 안으로
" -------------
-------------- 묵상집 제2권 " 하나님과 함께 춤을 "
-------------
-------------- 묵상집 제3권 "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저"
--------
-------------- 묵상집 제4권 " 하나님의 손 맛" ------------------
이 책을
보시면 저자가 하나님께 올려 드렸던 아름다운 묵상의 향기를 경험하며
더불어 지금 내가 여기 생삶 게시판에 올리고 있는 묵상글들이 후에 어떤
책으로
편집 출판 될 수 있는지 좋은 안내서가 될 것 입니다.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생명의 삶과 함께하는 사람들"
Cafe를 참고해 주세요
-----------[ http://cafe.daum.net/kimjongseng ]
------------
지금 즉시 택배 발송으로 받아보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이메일로 혹은 문자로
자신의 수령 주소를 보내
주시면 됩니다
[ 가격은 택배비 포함 12,000 원이며 5 권 이상 주문시 10,000원 입니다 ]
------[ 이메일:
seaeast@daum.net / Hp: 010-7652-1098 박해동 ] -------
---------[ 송금 구좌: 국민은행
205502-04-422447 홍지현 ]-------------
-----------보내주시는 기금은 유가족 통장으로 입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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