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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야고보서 *

야고보서 3:13-18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 입니까 ?

by 朴 海 東 2015. 12. 27.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 입니까 ?

야고보서 3:13-18

묵상내용

▼ 야고보서 3:13-18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 입니까 ?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 인지 아니면
마귀적인 것인지를 분별하게 해주는
중요한 시금석을 제시해주고 있다

정말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이라면
성결/화평/관용/양순/긍휼/선한열매/
편견없는 진실이 있다는 것과 [약3:17]

만일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며 진행하는 일이라면
그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으로 말미암는 [3:14]
혼란과 악한 일이 따르며
마귀적인 것이 된다는 지침을 제시해 주고 있다 [3:16]

----- [ 교훈과 적용] -----

간 혹 보험회사나 일반 판촉회사에서
판매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
경쟁심을 유발시키는 방법으로
일을 진행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간혹 이런 세상적인 방법이
교회 안에서도 자행되는 모습을 본다

물론 선한 경쟁의 의미를 가지고 한다고 하지만
주님 앞에 바른 것인지 그 숨은 동기를 점검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순수성이 없으면
반드시 시기/다툼/ 분쟁/ 경쟁심리 같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첫 목회지로 부산에 있는 교회로 갔는데
그 교회는 교인 수가 십 여명 되었고
5년 동안 습기찬 지하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교회였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지하실을 벗어나
지상 상가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 기도하며
어느 한 날 저녁예배 시간을 정하여
작정헌금을 하기로 하였는데
성도들의 헌금이 어떤 체면이나
자랑 같은 경쟁심리로 되지 않기 위해
한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때 우리 교회는 상가 2층의 70평 건물을 얻기 위해
*천만 원이 필요했는데

교회 이전을 위한 작정 헌금을 하면서
순수하게 하나님 앞에서만 하는 것이 되도록
자신들의 이름을 쓰지 않고 헌금의 액수와
언제까지 드릴 수 있는지 날짜만 적도록 했다

그날 저녁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헌금을 계수하면서
목표한 금액에서 3 만원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마침 그날 강대상에 올라온
누런 봉투가 하나 있어 열어보니
누군가 별도로 감사헌금을 하였는데
그 속에 3만원이 들어 있었다.
그 헌금까지 포함하여 정확하게
목표한 액수가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모두가 놀랐다.

가난한 성도들과 함께 지하에서 시작한 목회였지만
그 교회에서 13년 목회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목회자의 사례비가 밀린다거나
물질이 없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은 없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우리가 아무리 비전 운운하며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여도

그것이 진정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아 진행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것인지.......
중요한 것은 목표와 결과가 아니라 숨은 동기와 과정이며
그 속에 시기와 경쟁이 아닌 순수와 화평
그리고 착한 동기로 진행되는 일이어야 한다.

묵상적용

이번 성탄절에 맞추어 그동안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
꾸준히 올렸던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펴냈는데
책을 펴내면서 나는 출판의 동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이 책을 내려 하는가(?)
정말 내가 성경에서 만난 하나님과
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함께 나누고자하는 마음인지
아니면 나를 드러내고자 함인지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이 기뻐하셔서 이루게 하시는 일이 되기를 기도했다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처럼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되기 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기와 경쟁심리가 아닌
순수와 화평 그리고 관용과 착함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주님 !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주께로부터 말미암은 일인지
아니면 나의 자랑을 위한 것인지
분별의 시금석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오직 순수와 화평
착함과 진실함 가운데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