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1-17 메시야 계보 속에 담긴 복음

by 朴 海 東 2016. 1. 12.

메시야 계보 속에 담긴 복음

마태복음 1:1-17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

17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마태복음 1:1-17

묵상내용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야를 기다리는 유대인들에게 이미 메시야로 자기 땅, 자기 백성 가운데 오셨다가 하늘로 돌아가신 예수님이 바로 그분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태는 이브라함과 ㅡ 다윗 ㅡ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계보를 밝히고 있다.

마태는 이브라함에서 다윗과 유다의 마지막 왕 여고냐(여호야긴)에 이르는 기간은 성경 열왕기나 역대기 저자의 기록에서 도움을 받은듯 하고 포로기 이후 예수님까지의 계보는 자신이 직접 발로 뛰고 문헌을 찾아 뒤적이는 역사 추적을 통해 이 계보를 작성한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1. 계보에 담긴 역사 철학


마태는 성령의 감동하심과 보호 가운데 이 계보를 기록하면서 아브라함 ㅡ다윗 ㅡ바벨론 포로 ㅡ예수님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왕통에 대한 특별한 역사 철학을 부여하고 있는데 큰 전환점을 이루는 3 시대를 각 각
14 /14 /14 대로 나누고 있는 점이다

그러니까 아브라함 ㅡ 다윗까지가 메시야 왕통의 태동과 구약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을 의미 한다면 다윗 이후 ㅡ 바벨론 포로기까지는 왕국의 쇄락과 실패를 의미하고 바벨론 포로기에서 ㅡ예수님 까지는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회복과 희망을 보여주는 역사 의미를 담고 구분한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2. 계보 속에 빠진 왕들


마태는 유다의 왕통을 기록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려 일곱 왕의 명단을 생략하고 있는데 요람 왕에서 웃시야 까지 네 왕과 요시야 왕에서 바벨론 이거까지 세 왕의 이름을 생략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유다 왕통을 차단시키기 위해 끼어 들어온 아달랴와 그의 아들 이하시야가 빠진것과 유다왕국의 마지막 기간에 허수아비 왕으로 세워졌던 여호아하스/여호와김/시드기야 왕의 생략은 이해가 가는데 굳이 요아스와 아마샤 왕의 이름이 빠진것은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마태가 억지로 14대씩 끊어서 마추느라고 이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의미가 있는지 숙제로 남겨지게 된다

기도하기


3. 계보 속에 담긴 복음


마태는 메시야 왕통 계보에 4명의 여성들의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상식선을 초월한 파격적인 기록이다 성령님은 왜 마태에게 굳이 쓸 필요도 없으며 숨기고 싶은 이름들을 기록하게 했을까

왕의 홀이 나오리라고 예언된 사자 지파의 머리 유다가 며느리 다말을 통해 베레스를 낳은 것과 유다의 4대 손인 유다 지파의 최고 두령 족장으로서 이스라엘이 광야를 행진할 때 가장 앞에서 인도했던 나손이 (민1:7) 자기 아들 살몬을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에게 결혼시켜서 보아스를 낳은 것도 특이한 것이며 이 보아스가 이방 모압 여자 롯과 결혼하여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 오벳을 낳게 되어 마침내 다윗 왕통을 열게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본다

어디 그뿐인가 메시야 왕통의 머리가 되는 다윗 자신도 자기 부하 장수의 아내 밧세바를 통해 불륜으로 낳은 아들 솔로몬을 통해 메시야 왕통을 잇게하고 있으니 이러한 계보를 들쳐내심을 통해서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심인가?

이는 어떤 비천하고 추한 죄인이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영광스런 메시야 왕통 계보에 들어올 수 있고 자기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하는 성령님의 메세지가 아니겠는가(?)

신약성경의 첫번째 책인 마태복음 첫장에 등장하는 이 계보를 유댜인들이 읽었을 때 그들은 과연 무엇을 느꼈을까(?) 계보를 통하여 전달해 주는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여 기독교를 이단으로 정죄하며 핍박했던 초기교회 시대에 비추어볼 때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듯 부끄러운 메시야 계보 속에서 천하보다 귀한 복음을 발견하게 하시고 나의 구원과 축복으로 적용하게 하시는 주님께 한 없는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묵상적용


4. 계보에 담긴 믿음으로 빛난 여인들


마태는 예수님의 계보에 들어가는
몇 여인들의 기록에서
그녀들이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영광스런 계보에 오르게 된
빛난 믿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 계보를 기록한다

다말은 그 드러난 행실로만 보면
반 인륜적며 패륜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믿음의 관점에서
그녀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애해하려고할 때
그녀 속에 빛났던 믿음을 본다

시아버지 유다는
며느리가 자기 집안에 들어온 이후
벌써 자기 자식 둘이나 죽어나간
상황에서 모세 율법에 따른
계대결혼 차원에서
세째 아들 셀라를 주기가 겁나서
친정에 돌아가 기다리라 했으나
결혼할 만한 나이가 되었어도
아들을 남편으로 주지 않자
믿음의 음모를 꾸민것으로 보인다

다말은 분명히 자신의 시아버지 유다의
가문과 씨에서 유다의 왕이 나오고
메시야가 나오는 가문인 것을 알았을터
그래서 그녀는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다

세째 아들 셀라를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직접 유다의 씨를 받아
왕이 홀이 나오며
메시야 왕통의 씨받이가 될 것을
작심하고 창녀의 복장과 면박을
써서라도 유다의 씨를 받아내고 말았다

그녀의 믿음은 인륜의 법칙도 뛰어넘은
믿음의 모험이었다

메시야 계보에 나타난 여인들의 믿음은
하나같이 빛나고 눈물겹다
유다의 4대 후손 나손은
자신의 아들 살몬을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과 결혼 시키는데
이 경우에는 시어버지와 며느리의 믿음이
서로 궁합이 맞은 것처럼 보인다

본래 여리고 성의 기생이었던 라합은
지금 여리고를 향해 진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들었을 때
하나님이 그 백성과 함께 함을 알았고
그녀 역시 자기 종족을 배반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들어가기를 바래서
정탐군들을 살려 주었으며
그들과 운명을 같이 하였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행진할 때
가장 선두에서 유다지파를 상징하는
사자의 깃발을 들고 앞장섰던
족장 나손은 후일에 가나안 정복이
이루어져을 때
가나안에서 가장 강력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자기 민족을 배반하면서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는 이스라엘과 운명을
같이한 이 여인을 귀하게 보았고
자기 아들 살몬을 라합과 결혼하게 한다

그녀의 믿음이 자신의 운명을 바꿨고
심지어 영광스런 메시야 계보에
그 이름을 올리는 믿음의 여인이 되었으며
히브리서 기자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하여
믿음의 영웅들의 반열에 그녀의 이름도
올려 놓고 있다 [히11: ]

롯은 또 어떤 여인인가
사사기 시절 나오미 가족이 기근을 피해
모압으로 이주하여 사는 동안
아들을 위해 며느리로 맞아드린 여인이다

그녀는 나오미와 함께 살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해서 배웠고
자기 민족의 신 그모스가 헛된 우상이며
오직 여호와라고 하는 하나님만이
참 신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비록 그녀의 남편이 죽어서
더이상 인연의 끈을 놓을만도 하며
나오미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자
시어니 나오미를 따라
과부의 신분으로 베들레헴으로
따라 왔다가 유다지파의 자손인
보아스와 결혼하게 되는 영광을 얻는다

비록 천출이고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가련한 여성들 이지만
그녀들 속에 빛난 믿음을 주님은 귀하게
보시고 메사야 계보에
한 줄기가 되게 하시고
그 시대의 믿음의 꽃을 피우게 하셨다

따라서 예수님의 계보에 나타난
여인들의 이름을 대할 때
반인륜적이며 천출이라고 하는
신분으로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보아야 함을 깊이 깨닫게 된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Reward]이심을
기억해야 할 찌니라 [히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