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시련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
▼ 다니엘 11:36-45
묵상내용
나찌 독일이 유럽을 점령했을 때 히틀러의 세계가 영원한 줄 알고
모든 사람들이 그 앞에 굴복했을 때 굴종을 거부하고 저항에 나선 사람들이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저항에 가담한 사람들을 레지스탕스라고 불렀다
일제 강점기 하에서 천황의 권세는 영원한 것 같았고 조선의 독립은 불가하게 보여서
수많은 사람들, 지식인들까지 그 앞에 굴복하며 타협이 주는 편안한 길을 택했다
그러나 끝까지 민족 자존의 길을 택하고 고난의 싸움에 참여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우리는 그들을 독립투사들 이라고 부른다
나찌의 시대가 영원한 것 같았고, 천황의 시대가 영원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 작정된 기간이 있었고 비참한 결말이 도래하였다
오늘의 말씀에 등장하여 무소불위의 권력과 무력을 휘두르는 시리아 왕 에피파네스는
적수가 없는것 처럼 보였고 그의 시대는 영원한 것처럼 보인다
그가 하나님을 모독하고 자신을 신의 위치에 세우며 자기에게 아부하는 자들에게
권력을 나눠주는 무법천지가 되고 어둠의 시대가 영원한것 같았지만 [11:39]
그것은 하나님이 작정하신 시간까지의 권력이었고 종말은 예정되어 있었다(11:45)
그렇게 잘 나갔고 적수가 없는것 처럼 보이는 그에게도 마침내 끝이 이르렀다
유다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선 마카비 군대에게 패주하여 종말이 왔을 때
아무도 그를 도와줄 자가 없었다 (11:45. 8:25)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악한 자가 득세하고 배교가 강요되는 환난의 시기에
악한자의 권세앞에 희망을 잃고 무력하게 무너져서는 안된다
악한 자가 형통하고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그의 종말은 정해져 있으며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그 위에 머물러 있음을 알아서 인내하는 믿음으로
승리해야 한다
인류 일반역사에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나타나는 나라들과 제왕들이
한동안 득세하는 것 같았지만 한결같이 비참한 종말을 맞이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나타나게 될 적그리스도와 그의 세력들은 철저히 응징되며
그 종말은 속히 이를 것이다.
오늘의 말씀은 구약의 전역사와 신구약 중간사 400년을 통털어서 가장 무섭고
잔혹하게 나타났던 적 그리스도의 모형인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의 행적과
그의 종말을 보여줌으로써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시대에 만나게 되는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낙심치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믿음을 지키라는 소망의 메세지로 받아 들이게 된다.
----- [ 적용과 교훈 ]-----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서 당면하는 어떤 고난과 시련이라도
그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며 반드시 끝이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지금 힘들고 고달프며 시련 중에 있다고 해도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우울해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붙잡고 소망중에 즐거워하며
참아내야 한다.
지금 내가 당면하고 있는 시련이 어떤 형태의 것이든지 그것에만 집중하며
그 상황에서 시간을 멈추게 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이끄시는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시간을 기대하자
차가운 겨울 눈덮인 땅 밑에서 새 봄을 기다리며 희망의 싹을 틔우는 한 씨앗처럼
나도 그렇게 주님의 시간을 기다려야한다.
기도하기
악인이 형통하고 득세할 때 그의 시대가 영원할 것처럼 낙담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정하신 끝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인내하는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믿고 의지하는 자들을 더 좋은 환경과 시간으로 이끄시는
주님의 시간을 기다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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