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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다니엘 *

다니엘 11:20-27 비열한 세상에서 성도가 살아가는 길

by 朴 海 東 2016. 2. 2.

비열한 세상에서 성도가 살아가는 길

다니엘 11:20-27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특별히 북왕국 시리아의 비열한 왕으로 등장하여 후에 예루살렘에
가공할 만한 핍박을 가하게 될 자로서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니스에 촛점을 두고
있는데 그는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등장되고 있다

앞선 문맥에 등장했던 안티오쿠스 3세가 애굽과 로마 연합군에게 패하고 죽은 후
장남 "실루커스"가 그 왕위를 계승하게 된다.(주전 185~175)

그는 아버지가 갚지 못한 전쟁 배상금 지불을 위해 토색하는자들로 강압적인 세금을
거둬들이게 되는데 심지어는 유다 예루살렘의 성전의 보물들까지 빼앗아 오게
했다고 한다. [11:20]

그러나 그는 자기의 부하에게 피살되고 그 뒤를 이어 정권을 잡는 자는
안디오쿠스 4세인데 그는 왕위에 오를만한 인물이 못되는 비천한 자(비열한자)로
소개되고 있다[11:21]

본래 그는 안티오쿠스 3세의 둘째 아들로서 아버지가 로마에 패배했을 때 로마로
잡혀가 14년간의 인질생활을 하고 돌아오게 되는데

그는 전쟁 배상금을 위하여 강압적인 세금을 징수하다 죽은 "실루커스"의 동생으로
자기 형님의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인 실루커스 5세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자다.

그는 왕위에 오른 후에도 항상 비열한 방법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이웃 나라를 정복할 때에 맨 먼저 "거짓된 평화 조약"을 맺어 화친관계를 맺은 후
평화롭다 여겨지는 때에 불시에 공격하여 점령하고 승리를 얻으므로 비겁한 자,
비열한 자, 궤휼에 능한 자로 소개되고 있다.[11:22-23]

그리고 이러한 비열한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고 많은 재물을 약탈하여 분배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측근 세력들을 키워나간다. (단11:24).

오늘의 말씀 말미에 나오는 남방 왕(애굽)군대와의 전쟁에서도 왕의 측근들을
매수하여 자기의 주군을 배신하게 하는 궤휼을 써서 이기며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내는데 (주전 169년) [11:26]

두 왕이 한 밥상에 앉았으나 서로 해코자 하여 거짓을 주고 받게 되는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11:27]

--------[ 적용과 교훈 ]--------

오늘의 말씀에서 비열한 사람이 득세하는 비열한 세상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

그리고 함께 한 밥상에 앉았지만 서로를 해코자하는 거짓을 품고 마주 앉아 있는
두 왕의 모습은 흡사 서로 속고 속이는 이 어두운 세상의 진면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비쳐진다 [11:27]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비열한 사람들이 주변에도 얼마나 많은가 ...?

비열한 방법을 써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것 같은 세상에서
선한 양심과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설 자리는 어디인가 ...?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비열한 방법을 나도 따르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는 것 같은
비정한 세상속에서 마귀는 나에게도 그런 방법으로 살아 남으라고 속삭이지만

땅위의 성도가 살아 남는 유일한 길은
오직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그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My shield is God Most High, who saves the upright in heart.[시편 7:10]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편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 16:8]

기도하기

비열함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나의 방패되시는 주님을 의지하므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