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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다니엘 *

다니엘 11:10-19 참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

by 朴 海 東 2016. 2. 2.

참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

다니엘 11:10-19

묵상내용

어제의 말씀에 이어 오늘의 말씀에서도 북방왕(시리아)과 남방왕(애굽)의 세력 충돌로
그 사이에 끼어있는 하나님의 백성 유다인들의 운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말씀이다.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대략 주전 230년 부터 190년 사이에 벌어진 국제정치질서의
판도를 엿볼 수 있는데 이러한 기록들은 그리스의 역사학자 폴리비오스[BC 200-118]의
글 "로마사"에도 잘 나타나 있어서 기록된 성경 말씀의 참고 배경이 되고 있다.

다니엘이 주전 536년에 받은 오늘의 말씀 계시가 약 300년 이상의 세월을 뛰어넘어
당시 세계 정치질서의 판도를 좌우했던 북왕국(시리아)의 안티오쿠스 3세와
남왕국(애굽)의 톨레미 4세 그리고 신흥강국 세력으로 부상한 로마와 3각 구도를
이루면서 펼쳐진다.

이러한 열강들의 3각 구도 속에서 북왕국 안티오쿠스 3세가 정략결혼에 이용한
자신의 딸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며[11:17] 애굽과 로마의 동맹으로 시리아의
세력을 꺾은 로마 장군 " 루디우스 스키피오"의 이야기는[11:18]

인류 일반역사에도 잘 나타나있는데 오늘의 말씀에 등장하는 장군(스키피오)는
후에 북아프리카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군대도 격파했다.

이러한 역사의 진행과 중요 인물들이 이미 다니엘이 받은 계시속에 다 들어있는 것을
보면서 세상 역사를 주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세세한 작정과 간섭이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특별히 관심이 가는 구절은 14절과 16절에 나타난 유대백성의
운명이다. 북왕국(시리아)와 남왕국(애굽)이 서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충돌할 때
그 틈새에서 독립운동을 일으켰던 유다의 정치세력들이 애굽에게 무참히 짖밟히고
좌절하게 되며[11:14]

다시 시리아가 패권을 잡았을 때는 북방왕(시리아)에게 압제와 핍박을 당하게 되는
모습이다 [11:16]. 따라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열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참 평화와 안정을 얻지 못하는 유다의 운명을 보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참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 의문을 갖게 된다.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이주로 부터 시작해서 출애굽 후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거주 지역을 지중해 동쪽해변 팔레스틴으로 정하신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신 것 같다

지정학적으로 이 지역은 전쟁이 발발 할 때마다 항상 남방(애굽) 세력과 북방세력
(앗수르/바벨론/페르샤/시리아)의 충돌 접전지역이 되었는데 따라서 강대국들 사이에
끼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가 없이는 평화가 보장 될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오늘의 말씀에서도 유다의 한 포악한 세력이 남북왕국 세력의 충돌 틈새에서
독립과 평화를 가져보려던 시도가 무효하게 되어지는 말씀을 보면서[11:14]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참 안정과 평화는 오직 저들의 보호자시며
왕대신 하나님을 떠나서는 이룰 수 없음을 보게된다.

[ 적용과 교훈 ]

하나님의 백성들의 참 평화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남방 세력과 북방세력의 충돌 지점이 되어온 유다 백성들에게 참 평안과 안정은
결코 이룰 수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셨다

그것은 마치 폭풍이 몰아치는 해안가 절벽 바위틈에 어미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품고
보호 하는것 같은 평화이다.

세상은 폭풍우 바다처럼 언제나 표호하고 싸우며 평안 할 날이 없는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속에서도 자기 백성을 눈동자 같이 보호하시며 지키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참 평화는 환경적인 안정 가운데서 오는 평화라기 보다
나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폭풍같은 현실이지만 주님 품안에서 안심하는 평화이다
이 평안은 결코 세상이 줄 수 없으며 또 세상이 빼앗아 갈 수 없는 평화이다[요14:27]

남방세력과 북방세력 사이에 끼어서 그 어느 곳에서도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없었던
유다의 운명을 보면서 오직 주안에 나의 참 평안이 있다는 희망의 음성을 듣는다

기도하기

폭풍우 몰아치는 날,
어미 새의 품에 안긴 한 마리 작은 새처럼

험악한 세상 속에서
주님 품에 참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