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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빌립보서 *

빌립보서 3:1-9 삼가고... 삼가고... 삼가라

by 朴 海 東 2016. 2. 2.

삼가고... 삼가고... 삼가라

빌립보서 3:1-9

묵상내용

바울은 하나님앞에서 완전하며 깨끗한 자로 서기위한 조건으로
그의 출생과 신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것 뿐 아니라 [3:4-5]
개인적으로도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종교적 열심을 다한 사람처럼 보인다.[3:6

그는 율법안에서 의를 추구하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심지어는 자신의 신념에 저촉되는 당대의 예수 추종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외국 원정까지 나갈 정도였다.

그러나 다마스커스로 올라가는 길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 모든것이 달라졌다
자신이 그토록 추구했던 자기 의라는 것이 태양앞의 촛불에 지나지 않는것을 알았다

자신이 그토록 집착했던 율법과 자기 의를 세우기 위한 종교적 열성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인 그리스도에게 가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전에 그가 자랑으로 생각하고 자기義의 기초로 삼았던 것들을 부끄러워하며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한다.[3:8]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義를 붙잡았을 때
그는 비로서 안심할 수 있었고 기쁨과 확신 가운데 이 義의 증거자가 되었다

그는 아직도 지난날 자신의 모습처럼 자기의를 세우기 위해 집착하는 유대동족들을
바라볼 때 안타까웠으며 자신의 선교지를 따라다니면서 방해하는 유대주의자들 때문에
많은 고난과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보는 바와같이 그를 더욱 안타깝게하고 심지어 분개하게 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구원의 조건으로써 율법준수를
강요하며 할례를 전하는 유대주의 기독교인들 때문이었다.

이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다만(오직)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마귀적인 일들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한다.

" 개들을 삼가고 행악자들을 삼가고 손 할례당을 삼가라 "[3:2]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 [3:3]

구원의 도리를 잘 못 가르치며 교회를 어지럽히는 유대주의 기독교인들 향해
그들을 "삼가고.... 삼가고... 삼가라 "는 3중 반복을 통해 엄중히 경계시킨다.

-------- [ 교훈과 적용 ]-----------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경계의 교훈으로 전한 이 말씀은 기독교 전체역사를 통해
면면히 흐르면서 하나님의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

성경을 바로 보지 못해서 영적 암흑기를 보낸 중세시대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인간 행위의 구원조건으로 돈을 주고 사는 면죄부가 나올 정도 였으며

종교개혁으로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바른교리와 바른교회를 세운
이후에도 이러한 잘못된 구원관과 사상은 여전히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

나는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만 의를 얻고 구원받는다는 성경적 기초위에 서있는가 ?

나는 예수를 믿는것 뿐 아니라 나의 구원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나의 선행이 필요하다는
그럴싸한 기독교 유대주의에 그 맥을 닿고 있는 신앙은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