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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19:1-13 억울한 피로 적셔진 이 땅 고쳐 주소서 !

by 朴 海 東 2016. 2. 3.

억울한 피로 적셔진 이 땅 고쳐 주소서 !

신명기 19:1-13

묵상내용

1. 신약의 도피성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약의 도피성 제도는 인명 구제의 조건을 달고 있다
그것은 부지중에 사람을 죽인자들을 도피하게 하여 생명을 구제코자 함이다.

그러니까 표면적으로 보기엔 사람을 죽인 큰 죄를 지었지만
사람의 심리와 동기를 살피시는 하나님이 보실 때 죄가 아니므로 구제코자 함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도피성 제도를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결 시켜 적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예수님은 흉악 죄인을 위한 도피성은 되시어도 죄 없는자의 도피성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약의 도피성 제도를 굳이 예수님에게 적용시키는 예표적 모형으로 삼는다면
장차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 될 도피성 제도의 미완성적, 형태적 모형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신약에 이르러는 흉한 죄인이라도 참 회개하는 자에게 살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리스도안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흉한 죄인이라도 참 회개하고 살 길을 구하는 자들에게
신약의 도피성이 되어 주신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만족 되어진 그 십자가에서 죽을 자들이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가 시작 되었기 때문이다.

[적용] 남은 고난주간에 나의 도피성 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더욱 깊이 묵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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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죄한자의 피를 흘리게 하는 죄와 심판

하나님께서 도피성 제도를 명하시는 이유로써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않게 함이며
그 피에 대한 심판이 없게하기 위해서라고 하시며 [19:10]

또한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린자는 반드시 가려내어 심판하므로 그 땅에 재화가
없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신다 [19:13]

도피성 제도가 이스라엘 남북 왕조시대에 얼마나 잘 활용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도피성 제도는 억울한 피가 흘려지지 않는 공정 사회가 되도록 주신 제도이지만
남북 왕국의 후기시대로 갈 수록 하나님의 율법이 무너진 사회가 되어서

권력과 힘만 있으면 무죄한 사람들의 피를 흘리고도 도피성으로 도망 할 것도 없이
버젓이 행세하고 다녀도 좋을만큼 악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공의가 무너지고 억울한 자들의 피를 너무 많이 흘린 그 사회에 대해
하나님은 심판할 수 밖에 없었고 피로 더럽혀진 그 땅에 대한 청결과 공의를 세우셨다

오늘 대한민국 이라고 하는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우리 사회의 공의와 질서를 세우는, 최후 보루의 사법기관으로써 법정은 공정한가 ?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의 사회가 되어 공평과 정의가 땅에 떨어지고
억울한 자들을 양산하며 억울한 피흘림으로 이 땅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 나라와 그 사회를 대해 반드시 심판하신다

나라의 공평과 정의를 세우는 사법기관이 권력기관이나 권력자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공정한 재판과 판결로 이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 적용 ]

1. 한 때 관심을 보이다가 중단하고 있는
좋은사법세상(cafe.daum.net/henrythegreatgod) 활동에 참여해야겠다

2. 지난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된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활동은
우리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꼭 거쳐야 할 과정인데
지난 3월23일로 그 활동이 종료 되었다. 그 활동의 성과를 알아 보아야겠다

[ 기도 ]

앞선 조상들의 시대에 당파와 당쟁의 악순환 속에서 억울하게 흘려진 피들과
일제하 36년 동안에 그리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흘려진 피들

그리고 정부수립 이후 좌우익의 대립으로 이 땅에 흘려진 피들과
민주화의 과정에서 흘려진 많은 피로 적셔있는 이 땅의 죄를 용서하시고 고쳐주소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피로 인해 이 땅에 재화가 더 이상 없게 하시고
우리의 도피성 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깨끗함을 얻는 이 민족 되게 하소서